어릴때 샀던 마이크로맨 장난감 카탈로그에 실려있던 사진에 반해
그로부터 20년을 넘게 꿈에 그리던 환상의 장난감.
마이크로맨 마그네 파워즈 시리즈로 발매된 마이크로맨의 기지 마이크로 스테이션 입니다.
당시 제품의 미개봉 일판을 아마존에서 직구했네요.
마이크로맨 완구는 조립식 프라나 탈것, 로봇, 아크로이어 메카 등 이것저것 갖고있었지만 유일하게 구경도 못해본게
이 마이크로 스테이션 이었죠...
이 시리즈는 마그네 파워즈 라는 명칭 그대로 자석을 이용한 변형 합체 기믹을 메인으로 내세운 시리즈.
1999년에는 작은 거인 미크로맨/마이크로맨 이라는 이름으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죠.
전용 마이크로맨으로 기지 사령관이기도 한 코난이 부속됩니다.
기본형이자 메인이 되는 게임기 모드.
당시의 최신형 콘솔을 마이크로맨들이 마개조해서 기지로 만들었다는 설정(...).
인간의 도구를 개조했을텐데 매뉴얼 설정으론 중량 82만톤 설정.
마이크로맨 경이의 메커니즘...!
컨트롤러는 매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의외로 그립감이 좋은 편.
콘솔과 연결하는 고무 호스는 이미 24년전 물건이라 경년열화가 걱정되었지만 생각보다 건강하네요.
변형하는 다른 완구도 그랬지만 당시의 가정용 콘솔의 거의 1/1 스케일이라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외형은 누가봐도 플ㄹ... 스ㅌ... 이지만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디자인 모티브는 사실 세ㄱ... 콘솔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비행 형태.
기수의 날개는 콕핏 모니터에 마이크로맨의 자석을 갖다대면 자동 변형.
몸체 하단에서 전개되는 주익과 콘솔의 CD롬 뚜껑 내부에 수납된 수직미익은 수동전개.
처음엔 바퀴를 꺼내는게 살짝 난해한데 익숙해지면 어려울 것 없네요.
미개봉품이라 컨디션은 생각보다 건강해 보이긴 하지만 역시 20년도 더 전에 나온 물건이라 가동부를 만질때마다 무섭네요.
게임기 모드나 다른 형태도 그렇지만 가정용 콘솔 크기에서 전후좌우로 전개되는 탓에 어느 모드던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지상주행 모드.
기동성 대신 색적 능력과 포격에 특화된 지상 사령부 형태.
코난이 앉아있는 좌석을 상단으로 슬라이드하면 컨트롤러 하단의 버튼이 눌리며 커버가 전개됩니다.
캐논은 이 당시 완구 전통의 슈팅 캐논으로 별도의 스위치 없이 마이크로맨의 자석으로 발사한다는 점이 특징.
캐논과 전면 조종석에 각각 두명, 중앙 사령석에 한명씩 마이크로맨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외 몸통에도 모니터가 배치되어 있고 임의의 장소에 마이크로맨을 배치 가능한 철판도 부속.
스테이션 모드.
위 두 형태가 이동 기지였다면 이쪽은 말 그대로 거점 기지에 특화된 모습.
몸통 전면과 측면의 패널은 상단의 빨간색 포인트에 마이크로맨의 자석을 갖다대면 자동으로 전개됩니다.
전면에 커다란 레일이 추가되어 기지다운 박력만점의 사이즈가 일품.
일본웹 리뷰에 따르면 레일은 초로Q 용의 레일이라는 모양.
마이크로맨을 태울 수 있는 웨폰 카고를 비롯해
기지 각부에는 같이 발매된 다른 마그네 파워즈 시리즈의 로봇 부품들을 끼울 수 있는 다수의 조인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맨과 형제 다이아클론의 직계 후손 트랜스포머 트레인봇의 리메이크인 MPG 트레인 봇 쇼키
마이크로맨에겐 아주 먼 후손이 되는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의 800 츠바메와 초진화 전동화물
잡 레이버 특장 합체 로봇의 ANA 제트 여객기
마이크로맨 시리즈의 직계 혈통인 미크로맨 아츠 러브라이브와 함께.
개인적인 감성으론 조이드도 포함해 반다이보다는 타카라 토미의 장난감을 더 좋아하는 편이네요.
어릴때는 이 게임기로 변형하는 비밀기지라는 기믹이 왜 그렇게 멋있어 보였는지 모르겠네요.
와 이거 저도 어렸을때 가지고싶었는데 완전 까먹고있다가 지금 이거보니 생각났네요 이글로 대리만족이라도 하고갑니다~~! 아침부터 좋은걸 봤네요 ㅎㅎ
와 기믹이 정말 어썸하네요
마이크로맨 어릴때 작은거 여러개 합체하는거 샀는데 서있는거 지탱이 안되서 환불한 기억이 나네요 ㅋㅋ 작은단독로봇 드릴같이 달린거도 있었는데 이글보고 올만에 추억이네요
와 마이크로맨ㅋㅋㅋㅋ 피겨랑 로봇들 자석이 붙어 있어서 이곳저곳 붙이면서 놀 던 기억이 나네요
이시리즈 장난 감 꾀있었는데 ㅋㅋ 빨간 매뚜기 검은 사슴벌레? 이구아나 자석 로봇에
와 장난감에 같이 들어있는 광고지로만 보던것이 여기에
중학교때 플스로 초로Q 했던 기억이 있네요
처음본다..
처음 보는데, 처음 보는 사람마저 매료시키는 개쩌는 녀석이네요
스위치 없이 자석만으로 캐논을 발사한다니? 어떤 기믹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