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보면 꽤 되었군요.
저는 마포쟁이였었지요. 지금은 아니고.
파나마포가 메인이였기에 올림은 어디까지나 서브였지만 올림역시 오래 썼습니다.
올림과의 연이 나름 있었다면 있었구요.
월간베스트 사진으로 올림푸스 전시관에 제 사진이 한달간 전시. 액자도 선물로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후지 1.5 크롭을 쓰고 있음에도
아직도 시스템적인 완성도는 마포가 우수하고 가장 제게 맞는 시스템이라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단지 저는 파나와 올림의 정책과 취지가 보기 싫어서 떠난것뿐.
(특히 파나 GX8이 제게 직격타를 때림)
소회를 남겨보자면
마포를 다년간 쓰면서 올림과 파나 둘 모두의 회사에 회의적인 시기가 도래했었습니다.
아무리 일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올림이라 한들..
한때 시체색감이라고 놀림받던 파나도 최소한 영상이라도 챙길수 있지만
전세계 메이커 시장과 한국시장에선 별 메리트가 없는 올림.
그리고 마포시장에서 프라임급 렌즈들의 도입과 고가의 렌즈들.
그와 비교되는 FF와 크롭렌즈들과의 비교
과연 그 돈을 지불하며 마포에서 프라임급을 구축하며 해야할 이유??
물론 이 부분은 판단의 기준이 다른만큼 정답은 없습니다만 전 전혀없다고 봤습니다.
저와 비슷한 많은 사람들 SLR에 넘치고 넘쳤구요.
제가 마포생활하면서 늘 듣던 얘기가 코딱지만한 센서로 까이는 이야기였습니다.
까이면 또 그거에 대한 반론 댓글도 또 당연히 또 많았죠.
최소한 마포는 제가 생각하는건 프라임급은 어디까지나 파이를 늘릴순 없다입니다.
그건 골수팬들의 영역이죠. 그게 아니라면 셔속확보와 적당한 심도를 원하는 일부유저이구요.
그전 렌즈들 파나는 .7 올림은 .8 렌즈들의 리뉴얼로 파이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4급 추가와 리뉴얼이 경박단소에도 어울리고 낫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깊은 심도로 인한 망원렌즈들의 활용.
이부분은 올림이 이후에도 강조하긴 했지만 유저가 많이 사준건 또 아닌거같으니 인정받았다고 하긴 힘들겠죠
두서가 없습니다만
결론은 그냥 망할만 해서 망했다입니다.
최소한 파나는 원래부터 영상기술이 뛰어났고 마포말고 FF로도 선회도 했으며, 라이카 인증렌즈를 비롯해서 나름의 자구책도 있었죠.
하지만 올림은 의료광학시장에서 주름잡고
이미지광학쪽은 취미로 유지했던거나 다름없던거니 뭐 그럴순 있다봅니다.
일본시장에서야 꾸준히 유지하겠지만 글쎄요.
올림 하는거봐선 전세계 추세도 딱히....
여전히 비싼 최신바디와 렌즈들, 그리고 마포를 활용할만 작가들의 선택문제.
갈길이 멀다봅니다.
세기에서 관할하긴 하지만 펜탁스도 아직 버티고 있는데 올림이 한국시장에서 사라지는게 좀 아쉽긴하네요.
마지막으로 다 처분했던 올림제품 지나간 사진들 한번 올려봅니다.
매크로 컨버터인 MCON 2.
PM2와 VF2입니다.
P5와 vf4
가벼운 여행용으로 좋았던 9-18
추억아닌 추억이라면 조리개 고장난거 제가 수리해서 썼네요.
새거가격에 준하는 중고였던....
결국 제가 반 판매자 반으로 반반부담으로 하긴했지만
중고팔이 하는 사람은 제발 테스트좀 하고 팔길 ㅡㅡ
인물용으로 적당히 쓸만했던 45.8
이렇게 소비층이 아직있는데 ..참아쉽네요
일반적인 소비층은 거의 없어졌죠. 자신의 니즈를 아는 기존의 카메라맨이 찾는 브랜드가 올림 마포라서 마이너 중의 마이너죠.
펜 레드 색상들이 정말 이뻤죠 내림푸스로 악명높았던 일부 모델들의 레드 색상들이 정말 이뻤던 기억이 납니다. 45.8은 저도 아직 소장하고 있습니다. 구매하고 4년동안 한번 사용했지만 사이즈와 화각이 마음에 들어서 정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레드 이쁘죠. 색감도 좋고 작고 가볍고 pm2는 보급기긴해도 쓸만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