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전에 탑승했던거지만,
사진 정리하다가 나와서 한번 글 써봅니다.
기억이 맞으면 2018년 하반기였고, 아마 그 이후로 아시아나가 경영 사정이 악화되서
아시아나의 일등석이 거의 없어진거로 압니다.
살면서 요기로 들어갈일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들어가보게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별로 다른 점은 못느꼈습니다.
티켓입니다.
퍼스트 적혀있는거 빼면 딱히 다른건 없습니다.
아시아나의 퍼스트 라운지는 면세 쇼핑 공간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뭐 다른 일등석 후기는 요기까지 안내도 해줬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그런거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덜 부담되서 딱히 상관하지는 않았습니다.
출국 절차와 보안체크도 저는 이미 코엑스 옆 공항터미널에서 대부분 끝내고 와서,
별도의 통로로 통과했기 때문에 빨리 끝났습니다.
일등석 라운지 내부입니다.
진짜, 있는 인원에 비해서 쓸데없이 넓습니다.
저는 다리를 펼치고 않을수 있는 1인 소파에 자리를 잡았고
아무래도 2층 창가의 탁 트인 공간 옆에 라운지가 있다 보니깐 항공기 활주로쪽이 잘 보이는건 좋더군요.
모엣샹동이라던지, 레미마틴, 발렌타인같이 가격이 좀 되는 술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잘 먹는 술은 아니다보니,
반잔씩 냠냠 했네요.
라운지에 있는 음식 종류는 그리 많지는 않았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가벼운 핑거푸드, 샐러드, 빵, 햄, 치즈나 초밥 정도가 있었습니다.
라면 같은건 주문하면 주는거 같던데, 그 정도로 배고프진 않아서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들뜬 마음에 좀 과식했었던거 같네요.
비즈니스 탈때도 좌측으로 들어가지만
이번엔 퍼스트다 라는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갔습니다.
A380 비즈니스 탑승해보신 분들은 지나간봤을 퍼스트 구간 복도입니다.
저도 맨날 지나가기만 했는데 이번은 딱 자리 찾아서 짐 놨습니다 ㅎ
자리는 보다시피 좀 더 푹신한 소파같은 의자랑, 32인치 스크린과 충분한 수납공간 등이 있습니다.
솔직히 캐리어 들고 탄거 아니면 위쪽에 짐을 올릴 필요가 없더라구요.
근데 일등석 타면 내렸을때 짐이 가장 먼저 나오기 때문에,
귀중품 아니면 가지고 탈 이유가... 없죠
앉아보면 이 정도 공간이 남습니다.
우측에는 수납형 옷걸이 공간도 있고,
좀 더 프라이버시를 원할 경우 문을 닫을수도 있습니다.
마키 네소베리 올려놓고 찍은 사진 1
정면으로 스크린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32인치 스크린이라서 기대는 많이 했는데,
그래도 비행기 스크린이라 품질은 별로더군요.
좌측에는 이런 여러가지 수납공간과 스크린용 리모콘이 있습니다.
우측에는 뭔가 쓸데없이 터치스크린으로 화려한 의자/등 리모콘
그리고 열심히 이것저것 열어보다보면 이런 파우치 두개가 나옵니다.
하나는 보스 헤드폰, 다른건 페라가모의 화장품/세면도구입니다.
보스 헤드폰은... 하나도 안썼던거 같네요. 제 헤드폰에 항공잭도 들고가서 쓸 일이 없었습니다.
이륙 전 이런저런 방송을 들으면서 기다리다 보면 웰컴 드링크를 줍니다.
샴페인이나 주스중에 선택할수 있는데, 전 기분 내려고 샴페인으로 했습니다.
이륙 후 점심시간이 되면 메뉴판을 주는데, 대충 구성이 이렇습니다.
원래 아시아나는 일등석을 탑승할 경우 미리 연락을 하면 열몇가지의 메뉴중에 선택할수 있었는데,
제가 탑승했을때가 케이터링 업체 관련 사건사고가 있었던 때라 그냥 메뉴판에서 나와있는것중 선택해야 됬습니다.
저는 그래도 미국에서 최소 몇개월 있게 될 예정이라 한식으로 선택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이렇게 테이블보를 깔아줍니다.
처음 나온건 말이.
워낙 양이 적어서 그리 맛있거나 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등석 탄 김에 32인치 화면에 영화 틀어놓고
와인 따라주기 전에 사진찍으려 하니 이렇게 사진찍기 좋게 잡아주시더군요.
와인이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냥 추천하는거로 받아 먹었습니다.
근데 잔이 비면 바로바로 다시 채워주시더군요.
다른 용자분들은 와인 종류별로 한잔씩 다 받아서 테이블에 나열하던데,
전 그렇게까지 할 용기는 안났습니다.
그리고 와인 나온 후 호다닥 먹어치웠습니다.
그 다음에는 뭔가 부담스럽게 장미가 세팅이 됩니다.
장미가 세팅되는 이유는 캐비어가 나오기 때문...
태어나서 처음 열어보는 캐비어 병
검은색 미니 구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라 굉장히 기대했지만,
이렇게 빵에 발라서 먹으면 된다는데,
그냥 따로 조금 먹어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는 실망했습니다.
뭐 세계 3대 진미다 뭐다 하는데,
제 입이 느끼기에는 그냥 좀 짭조름한 생선알이더군요.
빵이랑 같이 먹으면 어울리기는 한데, 세계 3대 진미다 뭐다 하는거 치곤 실망했습니다.
역시 세계 1대 진미는 호불호 없이 먹을수 있는 콜라입니다.
그 이후로는 냉채.
이건 새우가 좀 큼지막한게 들어가서 꽤 먹을만 했습니다.
마키 네소베리랑도 한장.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마지막 음식인 산마죽.
그냥 특별할건 없고 고소한 죽이였습니다.
메인디쉬에 앞서 레드와인으로 교체
아시아나 시그니처 기내식인 전복, 닭구이 비빔한상입니다.
이게 기내만 아니면 그렇게까지 고급음식은 아닌데,
기내에서 보니 그래도 뭔가 있어보이더군요.
반찬도 꽤 다양하고,
국이랑 비빔밥도 적당하고,
전복, 닭도 꽤 큼지막하게 나와서 그런지
기내식중에서는 가장 맛있게 먹은거 같습니다.
물론 뭐 일등석 메인요리니깐 맛이 없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지만...
후식으로는 차 한잔
얼굴이 안나오게 찍은 일등석 세면대입니다만
넓은건 좋은데 앞뒤로 거울을 다 놔둬서
좀 정신이 사납긴 합니다.
취침시간이 되면 불을 끄고 일등석 옆에 있는 문을 다 닫고 상단에 이런 별자리 같은 등을 켜줍니다.
하지만 저는 자지 않고 노트북으로 걸판을 틀었습니다.
술도 더 주문했는데,
조니워커 블루라벨이랑 글렌피딕 12년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반잔씩만 마셨던거 같네요.
그 다음으로 주문한건 미모사. 칵테일인데
거의 오렌지주스맛 나는 칵테일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중 하나인데,
이거 만들어주는 바는 잘 없는데 기내에서 메뉴에 있는게 신기해서 주문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신건 디저트와인 2종류입니다.
저렇게 받기는 했는데 좀 취하기 시작해서 거의 맛만 보고 가져가달라고 한거 같네요.
취침 전 이불 깔아달라고 하면 이렇게 오리털 이불을 깔아줍니다.
근데 더위를 잘 타는 제 입장에서는 좀 덥더군요.
아침도 한식으로 주문해서 나온 죽.
그냥 뭐, 죽이였습니다.
마지막 메뉴인 과일.
그렇게 아침식사를 하고 영화 한편을 다 보니 어느덧 미국 상공에 진입해있더군요.
이후 별다른 일 없이 내리긴 했는데,
그래도 잘 즐긴 느낌이라 약간의 아쉬움 빼고는 미련 없이 내렸습니다.
아무리 일등석이라 해도 13시간씩 타면 피곤하기도 해서 숙소에 가고 싶기도 했고요.
그리고 내려서 보니 제 캐리어가 일등석 짐들 중에서도 일등으로 나오는게 보였습니다.
제가 좀 먼곳에서 기다려서 다른 사람들이 먼저 짐을 꺼낸거지,
짐이 나올때는 제 짐이 진짜 제일 먼저 나오더군요.
뭔가 신기했었습니다 ㅋ
아무튼 짐이 워낙 빨리 나와서 기다림 없이 초고속으로 나가서 우버를 쉽게 잡고 숙소로 갔습니다.
뭐 즐기면서 잘 타긴 했는데,
비즈니스도 타보고 퍼스트도 타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국내 항공사 (대한한공, 아시아나) 장거리 노선에서 일등석이 비즈니스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더 편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처음 타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에 재밌게 탈수는 있는데,
막상 자리가 더 편하냐고 물어보면 글쎄...
장거리 노선은 비즈니스도 180도까지 의자가 눕혀지기 때문에 담요 덮으면 취침에도 크게 문제 없고,
사실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쯤 되면 일등석이 확 더 넓다고 할 정도로 비즈니스 좌석이 좁은것도 아닙니다.
일등석이 약간 더 넓고, 약간 더 서비스가 더 좋은것과, 칸막이의 존재로 약간의 프라이버시가 더 있는 것,
그리고 음식이 좀 더, 기내식 치고는, 좋게 나온다는거 정도밖에 차이가 없었던거 같네요.
아 술도 선택 가능한게 비즈니스는 9가지인데 일등석이 11가지였던가, 그랬을겁니다.
근데 이런 차이점이 진짜 다 약간씩이라, 돈값은 비즈니스가 훨씬 더 잘 하는거 같네요.
물론 일등석이 가성비 따지면서 타는건 아니지만요 ㅋ
이런저런 잡담이 많았는데, 그래도 기회가 있을 경우 한번, 처음으로, 타보면 신기해서 재밌긴 합니다.
아쉽게도 아시아나는 일등석이 없어졌지만요...
마키는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ㅊㅊ 전복, 닭구이 비빔반상이 정갈하게 담긴게 참 맛있어보이네요!
아시아나 어렵구나 확 느꼈던게 우동 달라했을때 결혼해야 먹을수있는 새우튀김 안넣어줄때 느꼈습니다.. 사진첩 뒤져보는데 그립네여.
말투 때문에 아 성공한 사업가이신가 했는데 중간 중간 겁나 웃기시네 ㅋㅋ
확실히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일등석 서비스는 훨씬 더 좋네요
1등석에서는 걸판 이지요 배우신분
마키는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ㅊㅊ 전복, 닭구이 비빔반상이 정갈하게 담긴게 참 맛있어보이네요!
아 나도 모아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일등석 한번 타봐야하는데 언제 그날이 올런지
저도 마일리지만 쌓여가네요. 내년에는 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아시아나 어렵구나 확 느꼈던게 우동 달라했을때 결혼해야 먹을수있는 새우튀김 안넣어줄때 느꼈습니다.. 사진첩 뒤져보는데 그립네여.
4년정도 지난 일이긴 하고, 퍼스트가 아니라 비즈니스였으며, 중거리 노선이긴 했습니다만, 왜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에게 안되는지 알겠더라구요. 좌석 업그레이드 말고 실제 티케팅은 해서 비즈탄건 그해가 처음이었고, 그해 대한항공 비즈 2번, 아시아나 비즈 1번을 탔었습니다. 이렇게 타면서 양 항공사간에 여러모로 많은 차이를 느꼈습니다. 일단 기재에서 급 차이가 많이납니다만, 이거야 혹시 다른노선을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제가 타이밍이 나빴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비즈니스 6시간 이상 타면서 풀플랫이 아닌 라이플랫을 타니 좀 그랬습니다. 문제가 서비스인데, 사실상 기내서비스 항목은 두 항공사가 대동소이하죠. 근데 서비스 마인드에서 정말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뭐라도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더라구요. 이어폰 꼽거나 잠자지 않는 이상에야 간식도 권하고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시시때때로 돌아다니면서 서비스를 많이 권했습니다. 일례로, 저녁이라 기내식으로 스테이크가 나오고 스튜어디스가 와인을 피크닉가방 같은데 담아 돌아다니면서 와인을 권하는데, 제가 와인은 잘 몰라서 추천을 부탁한다고 되려 물어봤더니 시간을 들여 설명을 하고 추천와인을 알려준 후, 도착하면 심야인데 일정이 따로 없는지, 운전하실건지 물어본 뒤 이왕이면 조금씩이라도 다 맛을 보는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개봉된 와인은 딱 2병이었는데, 나머지 와인을 다 개봉해서 맛을 보여 주더라구요. 심지어 마음에 들면 나중에 잊지 않게 보틀 사진을 찍는건 어떠냐면서 병에 라벨이 보이게 하여 사진찍기 좋게 손에 들고 포즈를 잡아 줬습니다. 이게 전 좀 충격이었습니다. 반면 그해 11월에 탄 아시아나는 꽤 많이 실망했는데 서비스 측면에서 착석후 술/주스 주고 좌석과 기내식만 바뀐 이코노미더라구요. 걍 똑같았어요. 얼굴보기도 힘들고 콜을 하면 표정관리 안되고 불친절한건 아닌데 귀찮아하고, 뭐 시킨거도 없고 그냥 물 한잔 가져다 달라고 해도 인상이.. 말도 안끝났는데 홱 돌아서는게 그래도 사람 대 사람으로 이런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왕복이 다 그랬으니 할말 없었죠 뭐.. 그와중에 시트는 눕힌 뒤 원상복귀가 안되고 겔겔대질 않나.. 제 체험은 그랬습니다. 물론 비즈나 퍼스트를 상시 타는 사람은 얼마 안될테니 아직 8~9번 정도 타보고 단정하는건 이르겠지만, 반대로 탈 기회가 없는만큼 밀리언마일러가 아닌 단 한번 탑승할지도 모르는 고객이라도 좋은 인상이 남도록 노력하는 대한항공쪽이 좋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일단 아시아나 일등석은 서비스는 친절하긴 했습니다. 와인 추천이나 그런건 다 친절했고, 표정관리나 접객 태도(?) 같은 면에서도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친절함이란 면에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나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함을 느꼈던 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물론 서양쪽 항공사 몇번 타면서 극도의 불친절이랄까 무관심을 겪어봐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후기 글 들을 보니 퍼스트 클래스 한번쯤 타보고 싶어지더군요.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마일리지를 쌓는 중인데 이것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당분간은 힘들겠네요 :)
확실히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일등석 서비스는 훨씬 더 좋네요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탑승했을때만 해도 아시아나가 골골되기 시작한 때라서 말이죠 ㅋ
으잉 골드 8번 만에 퍼스트라니 어떻게 가능한가요. 부럽네요.
라운지는 개인적으로 아시아나 퍼스트 라운지가 더 좋더라구요
말투 때문에 아 성공한 사업가이신가 했는데 중간 중간 겁나 웃기시네 ㅋㅋ
라면이 안보여서 실망하고 지나갑니다.. 근데 근육이 짱짱 부럽습니다.
예전 회사출장가던 신입때 비지니스 업글당하고도 그게 뭔지 몰라서 라운지며 서비스며 선출 선퇴며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냥 ???? 하면서 출장갔었던 기억이 나네여
마일리지 남아도는데...코로나 때문에..쓰지도 못하네요 올해는 와이프랑 비지니스 타고 유럽이나 가자 했더니.. 결국 못 쓰네요.. 언제쯤 이렇게 다시 다닐수 있을지.. 벌써 작년이 그리워지네요...망할 중국넘들 ㅜ ㅜ 포스팅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출장다니며 여행다니며 모았던 대한항공 30만을 동남아 비즈니스 가족 3장으로 바꿨었는데 물론 잘다녀오긴 했지만 와이프와 아직도 후회중에 있어요 ㅋ 어차피 동남아 비즈니스 따위 ㅋ 애는 3살일 때라 엄마 옆에 있어서 한자리는 비워가고 ㅋㅋ 이렇게 쭉 모아서 퍼스트 까지 달렸어야 하는데말이죠..
나이가 드니 아파트먼트 7시간 남짓 타는것도 힘들던데..ㅜㅜ
인형 세탁좀 해줘야겠....
마키 네소는 좋겠다 주인 잘만나서 퍼스트 클래스도 타보고...
1등석답게 와인도 그랑크뤼군요
저도 나중에 1등석이나 비즈니스 타고가는것이 꿈입니다. ㅋㅋ
1등석에서는 걸판 이지요 배우신분
비행기 일등석 후기 보면서 정말 다짐하는게 제가 좋아하는 위스키도 잘나오고...저도 정말 성공? 이라기보단 저런걸 해볼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기위한 동기부여를 많이 받습니다. 감사합니당
잘 읽었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서 비행기 타고 싶네요
마키가 있는데 토마토가 없다니! 는 물론 농담입니다
전직 아시아나직원 인데요. 아시아나 원래 돈없었어요. 그리고 lsg랑 계약 지맘대로 어기고요 기내식 공장 만들다가 불나서 싹다태워먹었고 하여지간 가지가지 했어요
보통 1등석 탑승기보면 한식은 안먹어서 궁금했는데 나름 귀한 자료네요!
비행기 탈일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간접체험해보는게 큰 즐거움이이에요 감사합니다~
단순히 궁금해서 그런데 저 인형은 사진 찍을때만 꺼내시나요 아니면 승무원와도 올려두시나요?
사진 찍을때만 꺼낸겁니다.
오우 등빨..멋있네영
세계 1대 진미는 역시 콜라죠 ㅎㅎㅎ
인천-엘에이 왕복 얼마나 했나요 그당시에? 한 천만원정도 하나요?
와 블루라벨을 기내서비스로 주는군요. 발렌30이랑 블루라벨이랑 꼭 해외나갈때마다 사오는 술인데 언제 나갈수있을런지 ㅠ
잘 봤습니다 세계 1대 진미 콜라 ㅋㅋㅋㅋㅋ 인정합니다
저 인형이 왜자꾸 보이나 했음;;;;;;;;;
정말 루리인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젊었을때, 약간 무리해서 호강들 하세요. 1등석도 타보고, 비지니스도 타보고, 5성급 호텔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 같은 비행기지 뭐. 가는 게 중요하지 비행기 좌석이 중요하냐?" 또는 "잠만 자면 되는거지 멀 돈지랄을 해서 5성급 가냐?" 등등 그런 아집은 하지 마시고, 꼭 자신에게도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나이들면 허리도 아프고, 1등석이나 비지니스 타도 피곤합니다. 물론 이코노미보단 좀 덜 피곤하지만요. 그런데 호강해도 기쁘지 않아요. 즐겁지도 않구요. 젊었을 때 호강한 게, 제일 기억에 남고 기뽑니다. 그리고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도 있어요. 자신 자신에게 돈을 쓰면, 정말 아집 독단 꼰대기질 이런 게 많이들 사라지는 것 같아요. 비지니스만 해도 엄청 좋으니, 비지니스라도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우리 루리분들도 호강도 하고 좋은 경험도 많이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