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케이프혼으로 다가갑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땅 끝
태평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장소
지구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등대
비까지 추적추적오며 파도도 심하게 흔들리는게
꼭 위대한 항로 들어가는 루피가 된 기분까지 들더군요
여기서부터 남쪽은 드레이크 해협으로 남극해로 들어간다 합니다.
이 당시 배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알수 있는게
크루즈 12층에 위치한 실내풀장
12만톤 배도 드레이크해협의 파도에 버티지 못하고 엄청나게 흔들려댑니다.
전 원래 멀미를 거의 안하는 편인데 저때는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멀미약을 먹은채 배에 누워있다시피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완전 넉다운
제가 멀미를 달래던 장소는 도서관이었는데
사진찍은 위치에 밑에 보이는 높은 의자가 있어
거기서 몸을 눕힌채 몇시간이고 반쯤 몸을 뉘이고 있었습니다.
밑에 노부부가 손을 맞잡은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더군요
어머니가 온종일 방에서 계시다보니
뷔페에서 음식 담아다 가져다드리거 하다보니
전 멀미가 좀 가셔서 밤에 대극장으로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이 날은 뮤지컬메들리
엘비스프레슬리부터 레미제라블,헤어스프레이,위대한 쇼맨까지 꽤 많은 노래를
1시간내내 열창하는걸 보며 멀미를 가라앉혀봅니다.
다음날 드레이크해협을 지나
완전히 남극근처로 다가가자
파도가 잔잔해집니다.
그리고
짙은 안개 사이로 멀찌기 보이는 빙산 !
이때 빙산이 멀리나마 보이자
뷔페식당에서 밥먹던 사람들도
직원들도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어대며 남극에 다가온걸 실감하게 됩니다.
안개너머로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 크고작은 빙산들
그리고 안개가 서서히 걷혀가자
선명한 빙산과 함께
남극대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거 한번 보려고 이렇게 큰돈쓰며 여기까지 온거구나...
진짜 감회가 새롭던때.
어머니도 완전히 멀미를 극복하시고 같이 나와 남극을 즐기기 시작하셨습니다.
베란다방의 묘미
방에서 즐기는 남극ㅋㅋ
그리고 남극에서 조우한 친구들
폴짝폴짝 헤엄치는 펭귄들
그리고 고래
진짜 그나마 제대로 찍은게 이것들뿐인거지
남극에 들어서서는
약간만 집중하면 펭귄과 고래를 상당히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왠종일 남극을 구경하다 다음 목적지인 엘리펀트 섬을 향해갑니다.
다음날 멀찌기 보이는 킹조지섬
세종기지가 있는 바로 그곳
그리고 섬을 자나 더 항해해가자 보이던 아주 거대한 빙산
이후 모습을 드러낸
엘리펀트섬입니다.
저에게 남극에 대한 로망을 안겨준 그 곳
남극을 가보고 싶게 한건
바로 어니스트 새클턴의 이야기였거든요
그리고 엘리펀트섬에서 만난 친구들
진짜 엘리펀트섬 근처에선
고개만 돌리면 고래가 숨쉬는 장면이 여기저기서 보이는게 장관이었습니다.
그렇게 섬을 반바퀴 돌며 다음 목적지인 포클랜드를 향해 떠나갑니다.
이런 크루즈관광이 아닌 직접상륙은 우선 나라에 허락을 받아야하는거로 알고있습니다
햐 지리네.... 여기가 상륙은 안 되는 거죠 ?
너무 멋지네요.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크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빙하 물빛이 너무 예쁘네요!!
남극은 일반 관광 자체가 불가하고 연구, 탐험 등의 특수 목적만 가능합니다. 제가 남극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기술 익혀서 세종기지 가거나, 세계 탑티어의 산악인/오지 탐험가가 되어서 특별 허가를 받는 방법밖에 없어서 빠른 포기...ㅠ.ㅠ 다녀오신 국내 모 산악인분에게 술자리에서 남극 이야기 들으면 아쉬움만 달랬네요
햐 지리네.... 여기가 상륙은 안 되는 거죠 ?
이런 크루즈관광이 아닌 직접상륙은 우선 나라에 허락을 받아야하는거로 알고있습니다
루리웹-5702141547
남극은 일반 관광 자체가 불가하고 연구, 탐험 등의 특수 목적만 가능합니다. 제가 남극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기술 익혀서 세종기지 가거나, 세계 탑티어의 산악인/오지 탐험가가 되어서 특별 허가를 받는 방법밖에 없어서 빠른 포기...ㅠ.ㅠ 다녀오신 국내 모 산악인분에게 술자리에서 남극 이야기 들으면 아쉬움만 달랬네요
허락도 허락이지만 저런 큰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도 없을 것 같군요 ㅎ
크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빙하 물빛이 너무 예쁘네요!!
너무 멋지네요.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군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가 많이 흔들린다는데 책장 책들앞으로 떨어지면 ㄷ
우와 많이 춥나요?
아녀 남극은 그렇게까지 안춥습니다
와... 너무 좋네요 진짜
빙하색이 정말 아름답네요. 카트라이더 빙산맵이 기억납니다.ㅎㅎ
대충 봐도 10만톤은 넘어 보이는 배가 저렇게 흔들리는군요. 역시 남극 바다는 거친가 봅니다.
허....대단하다 진짜 피라미드 있을것 같네 ㄷㄷ;
왜 갑자기 타이타닉이 생각나지..
빙하가 너무이쁘당
카엘라쨩이 많네....ㅋㅋㅋㅋㅋ
와 너무 멋지다 죽기전에 크루즈여행 한번은 꼭 해보고싶다
간접경험임에도 매우 웅장해 보이는 장면들이 많이 보이네요.
와 미춋다
시진기는 어떤 기종인가요?
그냥 핸드폰요 갤23u
와 진짜 대박이네...
와 이쁘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얼음 때깔ㄷㄷ
진짜 멋지네요 여러번은 힘들더라도 한번은 갈만한거 같아요
근데 남극 근처까지 가면 어느 정도 추운가요? 진짜 인간이 견딜 수 없을만큼 추운가요? 아니면 그저 한국 한겨울 추위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