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번째 고양이를 데려왔는데요

[추운향]

랄라라고 기존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엇는데

오늘 새끼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왔어요

데려왔는데 랄라(기존에 집에있던고양이)가 엄청 경계하면서 공격하려고 하고

오줌하고 똥을 지리네요 무서워서 그런지..

새끼고양이는 무시하고 돌아다니고 이게 무슨상황인가요

어떻게 하면 랄라의 무서움을 없앨수있을까요?

제가 집비운사이에 새끼고양이 공격하면 어떡할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답변주세요

[RULI 케젠]

고양이는 영역동물인 만큼 자신의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오는것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때문에 둘째가 영역인 집안으로 들어왔을때 화내는것은 당연하고 자신의 영역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변냄새를 풍기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기 고양이에게 그렇게 경계를 하는 경우는 첫째 고양이가 애기때 형제들과 자라본 경험이 없거나 부족할때인데...
아무튼 둘이 서로 적응할수있도록 적응 기간을 주는게 좋습니다.

단, 첫째가 둘째에게 실질적으로 살기를 뛴 공격을 가하거나 식음전패하는 행동을 하면 서로 격리를 시키거나 둘째를 포기하셔야할수도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친해질 기미가 보이면 하악질은 하더라도 계속 첫째가 둘째를 지켜보거나 접근하려하며 어느정도 친해지면 첫째가 둘째에게 달려들어 공격이 아닌 장난을 걸기 시작할겁니다.

주인은 피볼정도로 싸우지않는한 최대한 무시하며 지켜만 보시고 최대한 첫째를 많이 이뻐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운향]

공격을 할거같아서 가만히 뒀더니 둘째는 돌아다니고 첫째는 구석에 박혀서 하악질만 하네요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네요.랄라가 밥을 또 안먹으면 안될텐데 ..

[추운향]

랄라의 변냄새를 둘째한테 바르면 괜찮아질까요?

[RULI 케젠]

음....일단 조바심내지마시고 계속 냅두세요. 무시하는척하면서..
랄라 많이 위로해주시고;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할두달 이상까지도 갑니다.
아예 적응 못해서 서로 그냥 대면대면하게 살아가는 애들도 있구요.
그래서 둘째를 들이는 일은 신중해야하고 많이 공부가 된 뒤에 데려오는게 좋습니다.
일단 둘째는 새끼니까 두려움보단 호기심이 많은 시기라 돌아다니면서 영역감각 익히는건 당연하구요. 랄라도 둘째가 공격해오거나 위협의사가 없는걸 스스로 깨닳기 시작하면 먼저 둘째한테 접근도 해보고 별짓 다하면서 점점 가까워질겁니다.
둘째 들이는건 주인의 인내심과의 싸움이에요.
피볼정도로 싸우지않는한 무시하고 놔두세요. 둘이 적응시간 가지게.

[추운향]

신기한건 둘째가 너무어려서그런건지 집에서 전혀경계도안하고 돌아다니네요 랄라때랑 전혀달라서 적응안되네요

[추운향]

만약 제가회사갈땐 어떡하나요? 제가없을때 싸우다 죽기라도하면..

[RULI 케젠]

죽기까지 싸우는일은 잘 없는데다 보통 그정도의 살기를 띄면 새끼가 어떻게든 도망가서 잘 숨습니다. 특별히 반항 안하고 짱박혀있으면 일부러 가서 죽일일도 없구요;
고양이는 그렇게 호전적인 애들이 아닙니다. 개묘차는 있지만..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지켜보세요. 살기를 띌정도로 싸울것같으면 당장 오늘 밤에라도 티가 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