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초에 냥줍한 아이인데요.
사정이 여의칠 않아 분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양이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굉장히 추운 날씨에 바들바들 떨면서 안겨오길래 술김에 데려온걸 키우게됬습니다.;;
막 주웠을때 그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사람은 친구입니다..)
이때는 애가 너무 기운이 없고 그래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도 너무 많이 했었죠;
파들파들 하니 픽 하고 죽을까봐 ㅠㅠ
하지만 뒤늦게 알게 됬습니다.
이녀석은 건강의 화신이라는걸.....
너무 건강해서 탈일 지경입니다...
어? 갑자기 호랑이가 됐습니다. -_-;
점점 집을 장악하게 되고
녀석은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이때가 그립습니다. ㅠㅠ
소중한걸 잃어서 세상이 끝난듯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ㅠㅠ
가장 최근의 사진입니다....
주웠을때가 생후 몇개월인진 모르겠지만 줍자마자 우연히? 바로 앞에 동물병원이 있어서 검진해본 결과
1-2개월도 안됬을거라고 했었습니다. 그럼 대략 1년 2개월정도 된 녀석입니다.
술김에 데려오긴 했지만 귀엽기도 했고 꽤 키울만 했어서 데리고 있었는데
점점 힘에 부치게 되어 이렇게 분양글을 올려봅니다.
자취중인데다가 현재 다니는 직장이 야근이나 철야가 잦고
요새 일이 너무 힘들고 자금 사정때문에 제대로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어차피 길냥이었는데 다시 릴리즈 하면 되잖느냐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 손을 타며 자란 고양이라서 그렇게 밖에 내놓지는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계속 키울수는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 분양글을 올려봅니다.
중성화 된 상태구요. 예방접종도 모두 끝냈습니다.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아픈적이 없었습니다.
완전 무료분양이구요. 산지 얼마 안된 사료 2.7kg과 고양이 화장실, 캐리어까지 드립니다.
집에서만 길렀기 때문에 타인과 교류가 적어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릴수 있습니다. 이점 유의해주시구요.
완전 무료분양이지만 갖춰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1. 성인.
2. 수입이 있는 분(돈을 버시는 분).
3. 서울에서 지하철로 만나실수 있는 분.
4. 분양비 3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먹이고 있는 사료 2KG 정도의 값입니다)
제가 강남구 논현동에서 거주중이기 때문에 가까우실수록 좋습니다.
직접 데리러 와주시면 더 좋구요;
지하철로 컨택한다면 저와 제 친구가 고양이랑 물품 들고 갑니다.
분양 받으실분은 부디 아래 연락처로 전화나 문자 부탁드립니다....
010 - 9126 -9798
평일 일과시간엔 업무상 전화를 잘 받지 못하기에 가급적이면 문자 주세요. 보면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분양비는 조금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조언에 따라 추가하였습니다.
분양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과 분양 받아주신 부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을아 행복해야 해 ㅠㅠ
아 성별은 수컷입니다;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분양비는 약간이나마 받는게 좋습니다
넵. 추가하였습니다.
어짜피 길냥이 다시 릴리즈라는 친구들이라니.... 조심하셔야 할듯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았던 친구들이라 그냥 툭툭 던지는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