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첨 글올리네요.
추석이라 본집에 갔다가 문앞화분뒤에서 소리가 나길래 새끼고양이가 버려져있더라고요
저희 어머니 말씀이 몇일 됐다는데 어미가 놓고 간거처럼 보이네요
펫샵은 다 문닫았고 마트가서 찾아봐도 애기용분유도 안팔고 급한데로 고양이용 짜먹는 밀크크림간식 사서
조금 억지로라도 먹였더니 좀 기운차리고 계속 졸래졸래 따라 다니더라고요.
저도 하루 종일 봐주다가 집에 와야되서 박스에 넣어놨는데 봐줄분이 없어서 마음이 안좋습니다.
데리고 오고 싶지만 저희집이 작은평수 임대아파트라 옆집베란다에서 나는 소리가 다들리거든요
양옆에는 나이가 좀 있고 성격이 괴팍(?)하신 분들이 살아서 몇차례 싸우기도 해서 도저히 안될꺼 같고요
안쓰런 마음에 박스에 넣어놨는데 걱정되서 내일 한번 다시 가볼려 합니다.
암컷이고 생후 일이주정도 되보이고 이뿌게 생기진 않았어요. 너무 애교가 많아서 강아지 같네요
지역은 서울 사당역근방입니다 혹시 데려가실분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먹이먹이느라 정신없어서 얼굴사진이 없네요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병원에 데려가서 정확히 생후 몇개월정도 된 아이인지, 사료를 물에 불려서 줘야 하는지 아직 분유를 줘야 하는 아인지 확인해보셔요.
집랑 본가랑 좀 거리가 있어서요 . 연휴라 다 문도 닫아서 참 난감하네요 ㅠ
척 보기에도 엄청 작아보이는 아인데 괜히 사료 줬다가 소화 못 시켜서 탈이 날 수도 있으니 우유라도 뎁혀서 먼저 줘보셔요. 반드시 중탕해서 주셔야하고 그냥 주시면 설사해서 죽을 수도 있어요.
무지방우유를 사서 먹여보는데 아예먹질 않아서요.. 난감하네요
여기 말고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고양이 까페에 가입하셔서 글 올려보시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몇군데 가입은 했는데 다 등업을 해야 글을 쓸수가 있어서요 아시는 곳있으시면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ㅠ
졸래졸래 따라다닌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아기야옹이에게도 따뜻한 추석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