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스파이더라고 불리우는 거미입니다.
이름에 케이브가 들어가지만, 어째서인지 동굴에 서식하진 않습니다.
해외에선 주로 Six-eyed sand spider라고 불리웁니다.
sand spider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이렇게 모래 속에 숨는 재미있는 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명도 10~15년 정도로 거미 종치고는 이례적으로 길기 때문에 반려동물처럼 장기간 사육이 가능합니다.
모래 속에 숨는 모습만 보고 작고 귀여운 거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녀석은 굉장히 강력한 괴사독(Necrotoxin)을 지니고 있는 초맹독성 독거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을 지닌 거미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브라질리안 원더링 스파이더와 함께 1위를 다투는 무시무시한 독거미입니다.
강력한 신경독을 지니고 있는 브라질리안 원더링 스파이더에 비해 치사율이 낮아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지만,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맹독을 지닌 거미입니다.
괴사독이 치사율이 낮다곤 해도 결코 만만히 볼 독이 아닙니다.
물린 부위부터 세포가 파괴되어 썩어들어가기 시작하며, 혈관을 따라 전신을 타고 돌면서 각종 생체조직을 수프처럼 녹여버려 계통 장애로 인한 사망을 야기합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이녀석은 아프리카의 인적 드문 사막에 서식하기 때문에 이 녀석에게 인명피해가 생긴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는 LD50이라는 맹독의 기준 지표가 존재합니다. 일정한 조건 하에서 실험용 동물들이 어느정도 용량의 독으로 50%의 치사율을 보이는지에 대한 수치입니다.
이것은 ?mg/1kg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 바로 LD50인거죠
이 종의 공식적인 LD50 테스트 기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탈리아의 일부 전문가들은 0.004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LD50은 수치가 낮을수록 강한 독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데스스토커 전갈이 0.25이고 검은과부거미는 0.90입니다. 방울뱀은 4.0 정도 됩니다.
그 강하기로 유명한 복어의 테트로도톡신조차 0.008의 LD50 수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로 무시무시한 맹독이죠.
모래에 숨는 재미있는 습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굉장히 위험한 종이기 때문에 사육시에는 언제나 긴장하고 주의하며 생물을 대하고, 핸들링 등의 만용은 절대금물입니다.
맹독성 생물을 사육할때는 항상 자신이 기르고 있는 생물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저는 해외 거주중이며, 사진 및 영상은 전부 직접 촬영했습니다.
집에 돌아올떄마다 거미가 모래에 숨은건지 탈출한건지 아주 그냥 간이 쿵닥쿵닥하실듯
집에 돌아올떄마다 거미가 모래에 숨은건지 탈출한건지 아주 그냥 간이 쿵닥쿵닥하실듯
저분 귀국하실때 거미가 안붙어 오길 기원하면서
결혼하기전에는 처리하셔야할듯해요... 애기들이 좋다고 돌아다니다가 건들기라도하는날애는...;;;;
국내에선 수입안될것 같군요........
어느날 봤더니 없으면 식은땀날듯하네요
페이스허거 닮았네요;;;
저도 보자마자 그생각나면서 소름이...ㄷㄷㄷ
수컷이군요 ㅂㄹㄹ가 멋집니다.
사육이 "가능"은 한걸로 봐서 멸종위기종이나 보호종은 아닌가보네요. 잘 봤습니다.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저런 맹독 거미는 한국 법으로 절대 들여 올 수는 없습니다. 만약 들어와있다면?? 그건 불법 루트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