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먼지.gif
두달 된 페르시안 친칠라, 먼지 왔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뛰어놀며 힘찬 하루가 되었어요.
피자스쿨 포장 끈을 가지고 놀아줬는데,
장난감보다 노끈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몇일사이 힘이 붙었는지,
달리기도 빨라지고, 점프도 더욱 잘하게 됬어요.
달리는 먼지.
달릴때는 어찌나 빠른지, 잡을 수가 없어요.
술래잡기하듯 놀리고 도망가네요.
정말 빠르죠?
빠른 먼지.
아무리 빨라도 잡히긴 잡힙니다.
어지간히 잡히기 싫었나봐요.
잡았는데 표정이.
잡힌 마음이 언짢아 아련한 먼지.
ㅋㅋ 웃겨.
바닥이 미끄러워 카페트를 옮겨서 깔았는데,
모자른듯하여 한개 더 사려구요.
사냥 먼지.
먹이감 잡듯이 장난감을 손에 쥐려는 힘이 더 세졌어요.
한번 잡으면 잘 놔주질 않아요.
원래 이런건가요?
힘쌘 먼지.
놀다가 배고팠는지, 밥도 잘 먹습니다.
로얄캐닌 페르시안용 밥을 주는데, 이것 말고는 잘 안먹어요.
집사 밥보다 비싸요.
밥 먼지.
이렇게 먹고 또 다시 놀기 시작합니다.
아까처럼 뛰려고 하진 않아요.
힘이 드나봐요.
장난 먼지.
이렇게 열심히 놀고,
다 놀았는지, 쉬기 시작했어요.
작은 입으로 열심히 그루밍을 합니다.
그루밍 먼지.
그루밍을 다 했으면 한숨 자야겠죠?
더웠는지 베란다 쪽에 자리잡고 자네요.
자는 먼지.
오늘은 어제보다 힘차게 뛰어논 하루가 되었어요.
힘도 쎄지고, 활발해지는 먼지가 되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먼지를 닮은 먼지, 앞으로도 많이 이뻐해주세요.
오늘도 먼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