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옹으로 부르고 있어요.
이름부르면 울면서 따라오는데 밥 달라고 하는거겠죠 ㅎㅎ
처음엔 엄청 귀엽고 조용하게 삐용삐용하면서 울었는데
요즘은 밥 달라고 명령하는것 처럼 울어요.
그래도 제가 많이 좋아 졌는지 그제부터 몸 비비고 엉덩이 들면서 만져 달라고 하네요.
아직 경계는 약간 하는 편이라 천천히 다가가서 코 만지면서 얼굴 만지면 그 뒤로 자기가 달라드네요.
아직 주변에 사람들 오면 경계가 심해지고
요즘 맛집 소문났는지 깜냥이랑 고둥이가 나타나서 약간 걱정 입니다.
아무래도 저 혼자 쓰는 건물 아니니 나중에 고양이 집합소 되면 나옹이도 챙기기 힘들어 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주말에 밥을 주러 가야 하는지 걱정 되기도 하네요.
친구 말로는 항상 밥 주면 야생성 잃는다고 제가 맨날 평생 챙겨 줄거 아니면 간격두고 주라고 하던데 그게 맞는걸까요?
식빵 구우면서 졸고 있는 모습 넘 귀여워요 >.< 저 귀여운 몸에서 진드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보는 마음이 다 편안하네요 ^^
제 눈에 띄어서 다행이에요.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 진드기 때줘서 그런지 땐 직후엔 경계 했는데 그 뒤로 더 어리광 피우는거 같아요
아고 귀엽당 ^^
한참 고양이 키우고 싶을때 제 앞에 나타나 잘 보살피고 있습니다 ^^
저로서는 처음 보는 유형의 무늬를 가진 고양이라 더 귀엽고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그나저나 먹이준다고 야생성을 잃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을 무해한 생물로 인식하면 야생에서 살아가기 위험할 수도 있죠. 사람이라고 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는 않잖아요. 친근하게 접근해서 해코지 하는 사이코도 존재할 수 있는거니, 약간의 거리감은 유지하는 게 야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이게 걱정이에요. 저랑 많이 좁혀졌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렇게 하다 다치지 않을까 하네요.
엄청난 미묘다...ㅠㅠ
너무 예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