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갈고양이들의 체력은 정말이지 엄청나요. 지금은 그나마 성묘라서 많이 줄어든건데 어릴 때는 정말 말도 못했어요. 호기심 많고, 똑똑하고, 체력까지 많은 무서운 친구들.
호랭이랑 하늘이는 보통 하루에 1번~2번 정도를 놀아줘요. 원래 하늘이는 과자 먹을때만 채터링 했는데 늦바람이 불어서 요새는 장난감을 꺼낼때도 채터링을 해요. 자다가도 장난감 소리만 들리면 일단 손부터 들고 보더라구요.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 놀이가 끝나는데, 당연히 떨어지는 쪽은 집사의 체력이죠. 고양이들이 놀이를 끝내줄 때는 사냥감에 흥미가 떨어졌을 때 밖에 없어요. 가끔 힘들면 누워서 숨을 몰아쉴 때도 있는데 아주 금방 회복해 버립니다.
호랭이는 야생의 사냥꾼이라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놀아줘야 하고, 하늘이는 빙구라서 그냥 막 놀아줘도 좋아해요. 그래서 호랭이랑 놀아주는 게 엄청 빡셉니다. 예술적 혼을 발휘해서 실제 자연에서 이 벌레들이 어떻게 날아다닐까를 충분히 연구하지 않으면 호랭이의 움직임을 끌어낼 수 없어요.
아무튼 잘 놀아줘서 다행입니다.
해피엔딩😆
놀란 표정의 하늘이
진짜 놀란 호랭이
스콜피온 캣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정상적인 사진
감사합니다.
유튜브 호랭이 하늘이 심심할 때 한 번 놀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