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린 『니노쿠니』와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닌텐도 DS」 소프트 입니다.
이건 포켓몬의 이름을 타이핑해서 잡는 타이핑 액션 게임
『배틀&겟! 포켓몬 타이핑 DS』입니다.
2011년 4월 21일에 발매된 이 소프트는,
와이어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용 키보드인 「닌텐도 와이어리스 키보드」와
DS 본체를 세우는 「DS 콤팩트 스탠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구입한 이유는 역시 키보드이지요.
닌텐도에서 별도로 판매하지 않고, 오직 이 소프트와 함께 판매했었는데,
이게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발매되었을 때에는 일본에서도 별 반응이 없어서
정가 5,524엔에서 2,000엔 정도로 덤핑됐었는데,
나중에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늦게나마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저는 좀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3,000엔 아래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닌텐도에서 만든 키보드는 이번이 두 번째네요.
▲ 『패미컴 베이직 (FAMICOM BASIC)』 (1984년 6월 21일 발매)
키보드가 들어있어서 길쪽한 형태의 박스입니다.
『포켓몬 타이핑 DS』소프트와 「닌텐도 와이어리스 키보드」,
「DS 콤팩트 스탠드」와 AA 건전지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키보드와 스탠드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닌텐도 와이어리스 키보드 (화이트)』 기본 사양
중량 : 약 300 g (AA 건전지 2개 포함)
외형 사이즈 : 246 mm (가로) × 113 mm (세로) × 20 mm (두께)
키 피치 : 17 mm
건전지 지속 시간 : 약 1500 시간 (알카라인 건전지 사용시)
통신 : Bluetooth (블루투스)
스페이스 바의 왼쪽에는 집 모양의 홈 키, 오른쪽에는 Fn (펑크션) 키가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슬라이드 형식의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키감은 장난감 버튼 누르는 것 같으면서도 나름 괜찮네요.
참고로 같은 해 11월에는 블랙 컬러도 발매되었습니다.
스탠드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DS 카드 1개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게임방식은, 포켓몬이 이름과 함께 등장하면
틀리지 않고 재빨리 입력해서 잡아 점수를 획득하면 됩니다.
게임 자체는 속도만 된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전설의 포켓몬 등을 잡을 때에는 속도가 장난아니게 빨라서 꽤 어렵더라구요.
"이걸 애들이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게임 영상은 아래 소개 영상을 참조하세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제 게임이 아닌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해보겠습니다.
먼저 폰에서 블루투스를 켜고, 키보드의 Fn키를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
메시지에 나온 코드를 입력하고 엔터 누르면 인식 완료됩니다.
처음에 연결하면 나중엔 Fn키 동시에 누르지 않고 그냥 키보드 전원만 켜도 인식됩니다.
폰의 키보드 설정에서 다른 언어 키보드 추가하면 한국어,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등 추가한대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언어 변경은 Control 키 + 스페이스바로 가능하고,
짧게 영어를 입력할 때에는Alt 키 누르면서 입력하면 됩니다.
아래는 포켓몬 타이핑 DS를 구입한 일본 유저가 올린 키보드 사용 영상입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싸고 좋은 무선 키보드도 많지만,
닌텐도 팬이라면 하나쯤 소장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런 물건도 있었네요. 탐납니다^^
닌텐도에서 이런 주변기기 낼 때마다 뭔가 재미있어요ㅎㅎ
오.. 신기하네요.. 블루투스키보드가 추가로 들어가있는거라니...
이걸 마지막으로 3DS 이후에는 이런 게 없던 것 같아요...
끝에서 4번째화면에서 폰에서 한글로 게임의 메뉴얼? 비슷하게 나온거 같은데... 폰에서 게임기능을 쓸수있는 건가여??
저 매뉴얼 내용은 메모 어플에서 제가 키보드로 입력한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