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의로니 입니다.
저에게는 딱 한가지 정말 인생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발매당시 아주 정말 강아지 같은 난이도로 유명했던 게임이죠.
그리고 그 게임을 하면서 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어떻게든 방법은 생긴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정말 거지같은 상황에 지랄같은 상사가 뭐라고 하고 죽을것 같이 힘들어도...
그래 포기만 안하면 나중에는 내가다 이겨! (헬퍼 아닙니다 ^^;;;;) 란 생각으로 버티고 나아가다 보니
이제는 결혼도 하고 아들도 생기고...
잡설이 길었는데..
그 게임은 바로
플스3로 발매가 되었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프렌차이즈가 된 다크소울의 원조
데몬즈 소울
입니다.
사실 더 앞으로 가면 킹스 필드 스리즈가 있긴 하지만.. 너무나 먼 과거라....
발매당시 국내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었던 타이틀인데...
전 판타지배경의 게임이고 당시 좋아했던 아머드코어를 개발한 프롬소프트에서 제작을 했기에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루리웹 최초 오픈및 정발판 최초 방송도 제가 했는데...
최초 오픈 게시물은 제가 지웠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게임매장을 하던 친한 형한테 제품을 샀는데 먼저 팔면 안되는걸 팔았다가 총판인가 어딘가에서 크게 문제가 생겼었다고 들어서 글을 지웠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취업활동을 하면서
벌어놓은 돈을 탕진하며 매일 아프리카 방송을 하며 놀다가 결국 벌어놓은 돈이 다 떨어져서....
월세를 내기 위해 플스3와 함께 제손을 떠났었습니다... 타이틀만은 안팔려고 했지만.....
데몬즈소울은 지금도 비싸지만 당시에도 비쌌습니다...
그렇게 제손을 떠나고...
시간이 흘러 다크소울이 나온다는 얘기에 너무나 기뻤고 재밋게 플레이 했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그러다가 어제 1월 29일..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옛날에 올려 두었던 데몬즈 소울 동영상 공략이 생각나서
게시판에 오랜만에 들어가 봤는데...
공략을 올릴 당시 유튜브라는것을 잘 모르던시절이라 아프리카로 올렸던 영상들이였는데..
아얘 재생이 안되더군요...뭐 재생이 되어도 당시 화질은 아마 눈이 썩을 화질이였을껍니다.
그걸 보고.. 마음속에 뭔가가 걸리더라구요...
바로 퇴근시간 땡 하자 마자 국전으로 가서 데몬즈 소울과 플스3를 찾았습니다.
데몬즈 소울은 4~5군데를 돌아서 겨우
빅히트판을 2만7천원에 구했습니다. 파는분께서 아주 그냥 엄청 안팔껀데 팔아준다고 하시면서 팔더군요...
빅 히트판 케이스 사진입니다.
그래도 타이틀 보는 순간 가격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덕질할려고 돈벌지 뭐 이유 있습니까?
그래도 매뉴얼과 CD프린팅은 초회판 하고 같은거라 다행이였습니다.
저 기사 일러스트보니 또 기분이 참 복잡 미묘해 지네요 ㅎㅎㅎㅎㅎ
지금은 볼 수 없는
59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묵직 묵직한 설명서.
요즘 타이틀 보면 딸랑 종이한장..혹은 그 종이도 없는거 보면 참 이런 부분은 옛날이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데몬즈 소울을 다시 할 수 있도록 같이산 플스3 빨래판 버젼 입니다.
플스3는 참치만 써 봤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빨래판은 엄청 가볍더군요.
기계는 11만7천원에 구입했습니다.
본체는 검은색인데 패드가 흰색인 이유는
본체를 집에 가져가기전 혹시 몰라서 패드를 테스트 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른 중고박스에 있는 흰색 패드를 테스트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색깔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잘 작동 하는게 중요한거죠...
그리고 집에와서 캡쳐보드에 물렸는데 화면이 안나옵니다..
1차멘붕...
그래도 모니터에 바로 꼽으니 잘 동작을 해서
스카이디지탈 홈피가서 드라이버 다시깔고 프로그램 다시깔로 겨우 겨우 셋팅해서 게임 돌렸습니다.
오프닝 보는데 뭉클 하더라구요....
게임은 역시 재밌었습니다.
옛날에는 HUD 다 끄고 노다이로 엔딩보던 게임이였는데...
세월이 흐르니 손이 고자가 되어서 마구 죽었습니다. 죽는데도 기분이 좋았네요..(변태..아닙니다... 아마도...)
과거의 기억과 다른 부분도 있었고 일단 소울류 게임이 그렇듯이 공략만 알면 난이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게임이라
금방 금방 익숙해져서
1지역 1,2 와 4지역 1,2,3 구간 클리어를 했네요.
무슨 오픈케이스 하는데 사진보다 잡설이 더 많아서 죄송합니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인생을 공부하는게 오직 교과서나 학교에서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무너가 글이 산으로감.....)
인생 겁나게 그지 같아도 죽으란 법은 없습니다!!
저도 령제로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정발도 안된 wii u 북미버전을 구매했고 령제로3편은 정발 플스2로는 일어로만 나와있기 때문에 플스3 구입해서 북미DL로 플레이했습니다ㅎㅎ 정말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싶어서 게임기를 사는건 정말 아깝지 않죠ㅎㅎ 글쓴이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네요ㅎㅎ
제가 위유 베요네타 2 땜시 지른것과 같으시군요~! ㅎㅎ ㅊㅊ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베요네타도 재밌죠~ ^^ 전 1편을 스팀판으로 구매 해서 재밋게 했습니다 ㅎㅎ
아! 베요1 스팀은 한글인가요???
안한글 입니다 ㅠ.ㅠ
아.. 글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셔요~~~~ ^^
베요네타1 스팀버전 한글패치 있습니다
아~ 있나요? 정보 진심 감사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닼쏘에 완전 빠졌을떄 데몬즈소울 CD만 소장용으로 구했는데 이 글을보니 저도 급 데몬즈가 하고싶어지네요 예정에도 없던 플3사야될거 같네요 ㅠㅠ ㅋ
저도 갑자기 땡기더라구요 ㅎㅎ
제 인생게임은 킹스필드2입니다. ps3도 데몬즈소울 하려고 샀죠. 킹스필드의 정신적 후속이라길래...ㅎㅎ 잘봤습니다.
전 데몬즈소울을 하고 킹스필드를 구해서 해봤는데... 킹스필드가 사실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ㄷㄷㄷㄷㄷ
데몬즈소울까지야 나름 몇년 전 콘솔이니 그렇다쳐도, 킹스필드를 구하시다니... 쉽지 않았겠네요. 액션측면에선 워낙 느려터진 게임이라, 액션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라 재미는 떨어지지만, 1인칭인데다가 무겁고 진중해서, 몰입감이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몇년 후 다시 꺼내서 플레이해봐야겠네요. 킹스필드도, 데몬즈소울도.
그 게임매장 하는 형이 왠만한 게임타이틀은 전부 가지고 있었거든요.. 빌려서 잠간 해봤었습니다 ㅎㅎ
저도 닼소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해서 데몬즈소울 중고로 4만원에 업어오긴했는데 아직 켜보지도 못했네요. 한가해지면 꼭 플레이 할껍니다~
꼭 플레이 해보세요. 다크소울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하나의 게임을 위해 콘솔을 질러도 그게임에 만족한다면 돈값은 하죠.ㅎ
15만원이 안아깝습니다 ㅎㅎ
지금은 온라인 안되서 유저들이 바닥에 적어놓은거 다 사라졌을탠디 ㅠㅠ 아쉽
혼자 하는거에 익숙해서 괜찮습니다^^; 몹 배치 라던가 지형은 머리속에 대부분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령제로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정발도 안된 wii u 북미버전을 구매했고 령제로3편은 정발 플스2로는 일어로만 나와있기 때문에 플스3 구입해서 북미DL로 플레이했습니다ㅎㅎ 정말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싶어서 게임기를 사는건 정말 아깝지 않죠ㅎㅎ 글쓴이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네요ㅎㅎ
령 스리즈도 플스2 로 정말 벌벌 떨면서 했었는데 ㅎㅎ 좋아한다면 기종과 타이틀 보유 여부는 중요해 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내 인생게임 데몬즈소울....
강추~!!
저도 급 땡겨서 어제 한시간 정도 했어요ㅋㅋ
계속 생각나요 ㅎㅎ
저도 데몬즈 소울이 생각나서 PS3와 시디를 다시 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팔지를 말걸...
그렇죠 ㅠㅠ
저도 데몬즈 소울 하려고 PS3 다시 샀는데...같으시네요
악마의 게임!
저도 갓오브워3 하나보고 플스3 질렀던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물론 산김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하긴했지만 ㅋㅋㅋ
플스는 각 버젼마다 명작들이 많은듯 ㅎㅎㅎㅎ
덕질할려고 돈벌지 뭐 이유 있습니까? 와 이건 명언으로 등록되어야 한다. PS4 CF 문구로 가자!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