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오픈 게시물로는 반년만인 것 같습니다.
콜렉터 G입니다.
그간 게임은 계속 구입하고 있었지만 업무와 일상에 치여
오픈 게시물 올릴 엄두가 별로 안났었는데요.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코지마 감독의 팬이기도 하고, 오픈에 우여곡절(?)도 있었던지라
포스팅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콜렉터즈 박스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인증해주신대로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필적하는 사이즈가 예전 섬란 대형 한정판 정도였던 것 같은데 무게가 더 무거운 기분이 듭니다.
자연경관이 멋진 뒷표지
로고 디자인은 누가 했는지 참 제 취향이네요.
매번 변하지 않는 한정판 종이 박스의 재질은...
역시나 조금 울었습니다... 드라이기와 각종 신공을 도입해도 조금씩은 손상되더군요.
오픈하면 바로 소프트웨어가 반겨줍니다.
소프트를 제거하니 벌써부터 압박되는 느낌의 무언가가 보입니다.
어휴 가방 크기 봐라...
콜럭터즈 구성품은 사이즈 대비 단출합니다.
가방을 열어보면...
요로코롬... 박싱 테이프, 루덴스, 비비가 들어있습니다.
어?... 설명서에 십자 드라이버라고 했는데....
당황스럽게도 볼트의 헤드가 손상된 제품이 왔습니다.
이정도쯤이야 고무 신공으로 그냥 열어버리지 뭐....
라고 생각한게 실수였습니다.
간단하게 열리겠거니 했습니다만.......
장장2시간에 걸려서 열었습니다.
이놈을 열기위해 소비된 아이템들
고무줄, 굵은 고무줄, 스카치 테잎, 목공풀, 각종 장비들, 고무장갑, 절연테이프 등.
이정도면 그냥 교품받았어야 하는건데...
여하튼 삽질의 시간을 견디고 무사히 배터리를 장착하여..
본격적으로 비비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퀄리티에 대해서는 말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조형감도 좋았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도색이 없는게 아쉽다면 아쉽지만 색은 무난한 것 같네요.
전면부 보다는 후면부 디자인이 좋은 편입니다.
1대 1 사이즈라서 존재감 만큼은 확실합니다.
괴기한 느낌
하판은 이런 느낌입니다.
불을 켜봤는데 밝을때는 거의 티가 안납니다.
점등중인 사진인데 거의 티가 안나지요?
아기 퀄리티 말이 많던데 전 괜찮네요.
의외로 세세한 구현도는 좋은편입니다.
그럼....
불을 꺼봅니다.
이제야 좀 있어보이네요.
좀 그로테스크 하긴 하지만
아가용 수유등 혹은 무드등으로 딱 좋을 정도의 밝기입니다.
근데 이걸 무드등으로 쓰면...?
요 각도는 왠지 게임 느낌이 나네뇨~
다시 불을 켜고...
비비의 등짝과 함께 다음 오픈으로 넘어갑니다~
미니 루덴스 오픈해봅니다.
정말 별거 없네요. 작고 설명도 없고
잘 끼워지지는 않지만
발받침이 맞는 것 같아서 장착했습니다.
그럼 기대하던 게임 소프트를 오픈합니다.
스틸북에 기스가 있어서 또 마음이 아프네요.
뭐랄까 정말 오랜만에 뽑기운 최악인 한정판을 받았습니다.
제공해주는 코드는 푸짐해서 좋네요~
스틸북은 적절히 절제된 느낌이 멋집니다.
이건 멋지달지 황량하달지..
개인적으로 표지는 클리프로 해줬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작 빌런들은 묘하게 배트맨 블랙마스크를 연상하게 해서 기묘하네요.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스크 프린팅이 마음에 듭니다.
속표지도 마음에는 드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
마지막으로 가방의 경우는...
안그래도 이래저래 싸보이는 통짜 플라스틱인데...
뒷부분은 그냥 구멍 뚫린 부분도 보여서 사실 좀 돈 아까운 퀄리티입니다.
최소한 손잡이를 접을수 있게라도 해주지(여기 파손된 사람 많다던데.)
마지막으로는 10인치 모니터로 출력한 데스 스트랜딩 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사가 마모된 상태라서 이틀째 못 열고 있습니다. ㅠㅠ 고무풍선 고무장갑을 활용해봤는데 실패.. 어떻게 여셨나요?ㅠㅠㅠㅠㅠ
그... 근성....!! (김성모 톤) 도 필요하구요. 제가 중간에 적어놓은 준비물중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이 절연 테이프 신공입니다. 결국 마모 나사는 마찰력이 생기지 않아 열리지 않는 것임으로 마찰력+접착력+근성(..)으로 열었다고 생각 해주시면 되는데요. 가장 효과적이였던 조합을 알려드리면 - 평균 사이즈의 십자 드라이버 (끝이 뭉툭한 편인게 낫습니다.) - 절연 테이프 - 목공풀+절연테이프 조합 입니다. 1. 처음에 절연 테이프를 나사위에 잘 접어서 얹고 고무줄 신공하듯이 돌려줍니다.(반시계 방향) - 이때, 마찰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버는 가능한 수직으로 힘을 밑으로 받도록 해주시고 2.일정하게 돌리다 보면 열리면서 덜컥 덜컥 걸리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걸 반복하다보면 1~1.5미리 정도 올라옵니다. (볼트가 중간이 플랫한 녀석이라 여기까지 나오면 거의 온겁니다.) 3. 1.5미리를 좀 더 넘긴 상태가 되면 약간 힘을 줘서 틈새를 벌리면 툭 소리와 함께 열립니다. - 나사 깊이가 깊지 않아서 일정하게 빠지면 힘으로 빼도 나사 구멍은 손상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열었구요 다만 이렇게 열면 사진에서 보듯 끈적이의 제거와 볼트 넣는 부분이 손상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상당히 작아서 다 닦아내면 심하게 손상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참, 저는 결국 나사가 완전히 마모된 바람에ㅠㅠㅠㅠㅠ 별모양 드라이버를 세게 꾹 눌러서 돌렸더니 해결이 되었습니다. 나사 이슈는 별로 안되고 있네요. 산 사람들 다들 괜찮은지..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별나사와 일자 드라이버로 자국내서 돌리는 것도 되질 않아서 저 방법으로 했습니다.(털썩) 헤당 볼트의 이슈는 댓글 보다보면 걸린 분들이 의외로 많던데 다들 어떻게든 해결하거나 교품하는 것 같네요.
나사 마모된 사람이 생각보다 많나보네요... 저도 나사 마모된체로와서 겨우 열었습니다. 카톡으로 플스AS센터 연결해서 마모된 나사를 다시 달라고 해놨네요. 내장 LED등도 불빛이 너무 약합니다. 얘들은 만들어놓고 테스트도 안해보는건지... 저 대형 플라스틱박스도 너무 허접함. 손잡이가 안접히는것도 불만이거니와 경첩부분이 부실해보입니다.
콜렉터즈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글을 읽고 싹 접게되었습니다
멋진 리뷰시네요!!
질문 좀 드릴께요~ 비비 피규어는 안의 비비는 원래 안착(고정)이 되어 있지 않고 흔들리나요? 의자 같은 것에 붙어 있는것이 아닌 원래 안에서 머리가 포드에 부딫히도록 흔들거리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의리의 WWE님. BB 피규어는 2제품을 열어봤는데 둘다 안에 아기모형은 고정된 상태로 포드에 부딛히지 않습니다. 엉덩이 부분이 고정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구요. 흔들어도 흔들지도 않았습니다. 혹 구입하신 제품이 포드 안에서 흔들린다면 부러졌거나 불량일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건 전혀 문제가 없는데 비비가 고정이 안되어 있는것이 말씀하신것들 중의 하나의 문제인가보네요 ㄷㄷㄷ 원작처럼 물속에 있다면 모를까 ㅎ;; 가만히 조심히 세워만 놔야겠어요~~ ㅎㅎ;;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