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구매를 해놓고도 며칠이나 지연되어 드디어 도착했네요.
3년 전 엑엑 때는 근처 매장에 가서 집어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새 콘솔 지르고 집에 오는 길의 들뜬 기분을 느낄 수가 없어 아쉽기도 합니다 ㅎㅎ
사실 나이 때문에 예전 같은 설렘이 딱히 느껴지지 않는 것도 있네요.
그래도 새 콘솔을 맞이하는 기분은 늘 새롭고 짜릿합니다 ㅋ
한국 배송처럼 마스크를 넣어준다거나 장식용 배지를 주는 배려심 따윈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게임기니까 소중히 다뤄달라는 문구도 볼 수 없었지만 그건 없어서 좋았네요.
택배 포장 박스 받자마자 뜯기 전에 알콜 묻힌 행주로 겁나 닦았습니다. 여기 코로나가 하도 기승이라 ㅠ
인상 깊었던 박스 내부 모습 드디어 실물 영접 했습니다 ㅜㅜ
정말 내 손으로 들어보고 느껴보고 싶었던 무게감을 드디어 만끽했던 순간!!
무게는 생각했던 정도의 무게였습니다. 아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외양 다운 무게 ㅋ
디자인 누가 했는지 몰라도 차~~암 군더더기 없고 깔끔합니다~~~
보고 싶었다........ 144개의 빵꾸들아........
엑엑과 원샷. 램프부위는 엑엑이 더 밝고 꽉찬 느낌입니다.
엑시엑은 X마크 부품 대비 전구 크기가 작은듯.
해외판도 본체 후면에 승인 사항이 한국어로 적혀있더군요.
사실 컨트롤러는 엑시엑 방향키 처음 공개됐을 때 360 패드랑 생긴 게 비슷해서 좀 불안했었습니다. 워낙 불편했어야 말이죠.
근데 이번 패드는 실제로 써보니 대각선 입력이 힘 덜 들이고도 잘 되더군요.
확실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십자키 소음이 엑원 십자키와는 다르게 거슬립니다. 달그락 소리가 심해요. 마치 있어야 할 고무 패킹 완충재가 안 들어있는 느낌...
말썽 없이 잘 써온 엑원 패드. 쇼크 블루와 색이 비슷한 것 같아요.
패드 비교
트리거 그립부의 미세한 돌기들은 말 그대로 굉장히 미세하다보니 실제로는 미끄럼 방지 면에서 딱히 효과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무사히 굴러준 엑엑도 한 방!
받자마자 요 며칠 간 넷상에 올라온 불량 문제들 확인해봤는데 엑엑 때와 달리 다행히 아무 문제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구하신 분들 하루 빨리 불량제로 제품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네이버 2차인데 목빠지겠네요ㅠ
개봉기 잘 봤습니다. 하루빨리 시장에 물건이 풀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