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마크로스 디지털미션 VF-X 이후 약 2년 뒤인 1999년에 발매된 VF-X의 속편
마크로스 VF-X2입니다.
전편에 비해서 스토리를 비롯한 모든 것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전형적인 속편입니다.
원래 OVA로 제작될 예정이었다가 게임으로 노선을 변경한 덕분에 스토리 하나는
마크로스관련 오리지널게임 중에서 가장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오프닝테마인 'GET FREE'는 '노래 바사라' 후쿠야마 요시키씨가 소속되어 있던 그룹 허밍버드가 불렀고,
오프닝영상을 비롯한 각종 영상은 GONZO에서 제작을 하고, 하야시바라 메구미, 이시즈카 운쇼, 이시다 아키라등
유명성우들이 출연하기도 했었고..
스토리는 현재까지 나와있는 마크로스 이야기 중에서 가장 미래인 2050년대를 배경으로 지구통합정부에
대항하는 반 통합정부세력과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무부대 VF-X 레이븐즈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젠트라디도 프로토데빌룬도 사라진 곳에 남은 적은 같은 인류라는 걸 상기시키는,
약간은 건담틱한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죠.
(차라리 이 스토리로 마크로스 OVA를 만드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시스템을 살펴보면 에이스컴뱃 스타일에서 오메가 부스트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변화된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배리어블 뷰'라는 시스템덕분에 전편보다는 그래도 공중을 날고 있다는 느낌을 어느 정도는 받을 수 있게 되었죠.
마이크로미사일의 손맛도 전편보다 훨씬 좋아졌고, 변형할 때마다 일일이 실시간 데모가 나오던 전편과 달리
바로바로 변형하는 식으로 바뀌어서 게임 진행이 훨씬 원활해졌습니다.
밀봉급 중고로 구입해서인지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극 중 출연하는 기체들..
전편에 등장했던 VF-4가 삭제되고 대신 마크로스 다이나마이트 7에 등장했던 VA-3 인베이더(이 녀석은 파이터가
아닌 어택커)와 이 게임 오리지널기체이자 역대 발키리 중 최고의 덩치를 자랑하는 VB-6 케이니히 몬스터(이 녀석은
파이터형태는 BOMBER, 배트로이드는 디스트로이드란 명칭이 따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노멀버전 VF-1X PLUS가 플레이어 기체로 추가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마크로스 플러스에 등장해서 치를 떨게 만들었던 고스트라던가 전편의 보스가 타던 페이오스 발키리,
그 외 다양한 머신들도 적으로 출연합니다.
주인공인 VF-X 레이븐즈 소속, 통칭 '엔젤에이스' 에이지스 포커.
성을 보면 전설의 에이스 파일럿 로이 포커 소령의 친척이 아닌가 싶습니다.
(탄생년도가 2024년인걸 감안하면 2009년에 사망한 포커소령의 아들이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고..)
실력도 뛰어나고 여자 꼬시는데도 일가견이 있는 멋진 주인공..^^;
성우는 초음전사 보그맨의 히비키 료, 슬레이어즈의 가우리 가브리에프, 러브히나의 세타 노리야스를
연기한 마츠모토 야스노리.
에이지스의 상관이자 VF-X 레이븐즈의 대장인 길리엄 앙그레이드.
외모는 왠지 마크로스7에 등장했던 기길과 많이 닮았는데 목소리는 또 마크로스 플러스의
갈드 고어 보먼이군요.^^:
아무튼 후반부의 선택에 따라 아군과 적군으로 갈라지는 캐릭터입니다.
성우는 초신성 프레쉬맨의 대제 라.데우스, 마크로스 플러스의 갈드 고어 보먼, 카우보이 비밥의
제트 블랙을 연기한 이시즈카 운쇼우.
중반부터 VF-X 레이븐즈에 합류하는 여성 파일럿 수지 뉴트렛.
길리엄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분기에 따라 생사가 갈라지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성우는 슬레이어즈의 리나 임버스, 란마 1/2의 여자란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등을 연기한,
요즘은 좀 활동이 뜸한 하야시바라 메구미.
최연소 파일럿으로 VF-X 레이븐즈에 배속되는 천재 파일럿 토마 슌.
이 녀석도 스토리 분기에 따라 적과 아군으로 갈라지는 캐릭터입니다.
성우는 슬레이어즈의 제로스, 건담 시드시리즈의 아스란 자라,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나기사 카오루등을
연기한 이시다 아키라.
그 밖에 다른 캐릭터들 설명은 사정 상 패스..^^:
마지막으로 짝퉁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어렵게 구했던 VF-X2의 OST입니다.
왠지 헐렁한 느낌의 전편보단 그래도 나아진 OST가 상당히 인상적이라 CD까지 구입했던 녀석이네요.^^:
당시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폴리토니의 오메가부스트나 남코의 에이스컴뱃3 때문에 어느정도 평가절하를
받은 게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전편보단 나아진 퀄리티라 개인적으론 PS2용 마크로스가 나오기 전까진
3D 마크로스 게임 중에서 최고로 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마크로스7 이후의 마크로스 월드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TO BE BOMBER!
햐.. 한번 구해보고싶은 타이틀이군요.. ^^ 잘보고갑니다.
게임도 잘보고 홈피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멋지네요^^
미사 민메이 없는마크로스는 샤아 아므로가없는건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HERMES★님//꼭 한번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Nintendo_love™님//쌩유 베리 감사합니다.^^; 카스미허벅지님//VF-X2의 마지막 미션이 'REMEMBER LOVE'입니다. 바로 길리엄이 좋아했다는 영화 제목이죠. '사랑, 기억하십니까?' 푸른 巨星님//감사합니다.^^:
저도 가지고 있읍니다만... 처음 미션이 너무 어려워...쌩고생을 했던기억이... 참고로 제껀...초회판이라..종이 접기(?) 발키리도 있읍니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