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과일도싸겠다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과일케이크!
원래만들려던 모양은 이런모양인데. . 겨울이다보니 수박한번 샀다가 맛없으면 어쩔까싶더라구요(비싸기도하구)
그래서 비슷하게나마 베이스를 만들 수 있는 파인애플로 하기로 결정!
먼저 준비물을 준비해줍니다.
이쑤시개 X10^2 , 케이크상자, 파인애플, 키위, 오렌지, 포도, 청포도, 블루베리, 구냥(중국의 토마토비스무리한 과일)
필링으로 들어갈때 심심하지 않도록 씹을만한 타피오카펄, 코코넛젤리,바나나를 준비했습니다.
기숙사라그런지 장소가 협소합니다 ㅎㅎ ..
과일을 하나하나 손질해줍니다. 오렌지와 키위로 케잌상단면을 꾸미기위해서 크기가 비슷한것을 샀습니다.
나머지 과일들도 한입크기로 썰어서 필링을 만들어줍니다.
필링이라고 해봤자 과일이랑 펄, 젤리 다넣고 버무린게 다네요 ㅋㅋㅋ....
그리고 베이스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파인애플은 두통을사서 한통은 바닥, 한통은 벽면을 꾸며줬습니다.
퍼즐맞추는거처럼 모양잡는데 한번잘못짜르면 뒤가없으니 굉장히 신중하게 되더군요 .. 그래도 어찌저찌 바닥모양새는 만들었습니다.
썰어놓은 파인애플로 벽면도 세워주고~ 이쑤시개로 고정해줍니다. 파인애플안쪽에 단단한 심이있어서 은근 도움이 됐었어요
만들어진 필링을 살살살살넣어줍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이쑤시개가 무게를 견디지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하더군요 ㅠㅜ.. 그래서 급하게 주위를 랩핑해줬습니다. 모냥새는 별로지만 완전 망가지는거보단 나으니까요 ..!
준비했던 키위와 오렌지로 상단을 정리해주고 , 포도중에 알이예쁜걸로 가운데를 채워줬습니다.
그리고 ..
그리고 블루베리로 가장자리도 나름 꾸며줬어요 .. 이모든걸하는데 두시간가량 걸린거같네요
아무래도 전날해놓으면 망가지는 부분이 있을거같아서 12시에 깜짝파티해주려고 아침일찍일어나서 부랴부랴 만들었습니다 .
두번하라면 다시못할거같네요 ㅋㅋㅋ.. 만드는건 재미있었는데
파인애플이 너무셔...!
키위도시고 파인애플도시고 ,, 5명이서 나눠먹는데 입다까지고 배터져죽는줄 알았네요 ㅋㅋㅋ..
그래도 케이크받은 친구가 좋아해줘서 나름뿌듯했던것 같습니다.
내년엔.. 그냥 선물로만했으면 좋겠어요
생애첨만들어본 케이큰데 혼자만알기 아쉬워서 루리웹에 자랑좀 해봅니당ㅎ_ㅎ .
(없어서 만들었으니 자작갤에 올려도 되는거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