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트플랜터입니다.
이번엔 새로운 툴들을 익혀 자작 목제 책꽃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해 제가 일하는 직장에 뜬금 없이 cnc기계가 들어왔는데요.
(생산활동과는 가장 무관한 직장인데 이 무슨 -_-)
덕분에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이 장비를 다뤄 보고자 고군분투했습니다.
(직장 동료 전원이 초 문과계열들 뿐이라 배워서 쓰라하면 싸움날듯...)
그간 조형 공부한 영향인지 실용성 보단 이쁘게 만들자에 꽃혀 열심히 디자인한 뒤
뽑고 치수 안맞아서 수정과 출력을 반복하다 드디어....!!
원활히 조립(?) 되는 키트를 완성했습니다.
(반다이에 대한 존경심이 +10 상승했습니다)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더군요.
다음은 런너(?)에서 뜯어서 후가공을 해줍니다.
아니 이거 완전 건프라잖아??
하자만 우수한 전동 샌딩머신이 있으니 나름 재밌더군요 ㅎㅎ
다음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턱턱 껴주면 완성!
기린 + 공원 벤치가 모티브입니다.
책꽂이 보다는 인테리어 의자 같은 느낌이 더 크군요 ㅎㅎ;;
매번 무거운걸(?) 달고 있는 여자 케릭터들만 주구장장 만들다가 간만에 건전한걸 만드니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것이 양지의 기운?
때로는 이런 외도(?)도 기분 전환이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또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신사분들 모두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헐 직무와 연관이 없는데 아무도 안쓰는 CNC가 있다니 부럽습니다. 저런 평면이 많은 형상은 확실히 3D프린터로 뽑아서 후가공하는거보다 CNC로 절삭하는게 훨씬 편하죠. 취미용 고가 장비가 하나 생긴 느낌이시겠내요.
처음 담당을 맡게 되었을땐 멍했는데 다루다보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ㅎㅎ CNC 있는 공간에 3D 프린터까지 옮겨다 놓고 개인공간으로 활용중입니다 ㅎㅎ
와 진짜 개인 작업실처럼 쓰시내요 ㅋㅋ 사진에 있는 작품은 직접 다 모델링하신건가요?
넵 퓨전 360 이용해서 제작했습니다. 맨날 지브러쉬만 붙잡고 있다가 외도를 하니 신선하더라구요 ㅎㅎ
오 지브러시랑 완전 다른 툴인데 대단하시내요 저도 NX쓰다가 지브러시 한번 배운다고 만져봤는데 어려워서 지금은 포기상태인데 ㅜ
일단 70만원 주고 구매했더니 포기할래야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저한텐 cad 툴들이 더 복잡해 보이는지라 nx 다루시는 것도 대단해 보입니다 ㅎㅎ
아... 목공 키트'로' 만드신게 아니라 목공 키트'를' 만드신거네요 ㅎㅎㅎ
네 현재 양상 중인데... 디자인에 들인 시간보다 더 걸리고 있습니다... ㅋㅋ;;
헐... 대박이네요... 원목게임기도 만들어 보심이 !!
올려주신 이미지 예쁘네요.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습니다. 좀 더 공부해서 언젠가 실현시킬 수 있게 해봐야겠네요 ㅎㅎ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모델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걸 단차없이 양산하는 기술이 어렵죠. 모델 관련 반다이 금형 기술이 세계 제일일겁니다.
맞습니다.... 저 단순한 단차를 맞추는데 몇 번을 시행착오를 거친건지... 작업 내내 반다이의 위대함을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