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커스텀 미니어쳐는 오래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북눅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마녀 키키의 빵집을 북눅으로 만들려다 그냥 크게 미니어쳐로 만들기로 하여 취소되었고
그 다음에는 아크릴 장 주문을 잘 못하여 하울의 움직이는 성 거실을 먼저 만드는 통에 계속 밀린 프로젝트입니다.
북눅 (booknook)이란 책장에 책 사이 들어가는 장식물을 말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이런 근사한 북눅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맨 오른쪽은 대륙에서 '센과 치히로 온천마을'이라고 팔고 있는 제품입니다.
(어딜 봐서...)
없으면 만들어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마을을 북눅으로 만들기로 헀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캡쳐하여 자료를 모읍니다.
항상 애니메이션만 가지고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아 자료 수집에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출판된 설정집이 있어 책을 구입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온천마을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북눅의 형태에 맞게 변형을 시켜야 해서
아트보드지로 미니어쳐의 미니 모형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대충 각이 나오자 설계를 하고 포맥스를 잘라 기본 골격을 만듭니다.
바닥과 계단은 강도를 위해 5mm 포맥스로.
자르고 붙이고 조각도로 각종 디테일을 새깁니다.
창문과 문은 3D 프린터로 만들었습니다.
지붕은 얇은 포맥스로 만들거나 (감사합니다, 피타고라스 선생님)
클레이로 형태를 만들어 지붕 타일 시트를 붙여 만들었습니다.
본격 색칠과 조립에 들어가기 전 마스킹 테이브로 붙여 위치를 잡아 보았습니다.
어찌어찌 될 것 같네요.
건물은 모델링 페이스트를 한번 바른 뒤 바예호 아크릴로 색칠해 주었습니다.
왼쪽 두번째 건물을 지붕과 창문등의 디테일을 살려가며 만듭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단지가 쌓인
쇼 윈도우를 만들다 갑자기 원작을 살려 녹색 LED를 넣고 싶어 졌습니다.
그뒤로 계획에 없던 LED를 마구 설치해야 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그리고 낮과 밤을 다르게 하면 참 좋겠다는 데까지 생각이 가 버렸습니다. (아... 어쩌다)
문 장식은 이전에 사용한 타미야 수축 플라스틱으로.
각종 건물 디테일을 포맥스로 만들어 주고
왼쪽 첫번째 건물 최종 조립되었습니다.
뒤쪽 건물들은 원근감을 살려 좁게 만들어 줍니다.
색칠을 하고 문과 창문을 달고
아크릴로 페인트 벗겨진 효과를 그려주었습니다.
좁은 뒤쪽 건물 색칠과 각종 효과를 넣고
1층과 2층 창문 디테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른쪽 건물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문과 창문 디자인은 애니메이션에 나온 가게들을 참고하여
다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구석 구석 배치할 기타 등등 각종 디테일들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아... 왜 시작했을까 LED 배선 작업들...
투명 레진으로 3D 프린팅한 등을 색칠하고 LED를 심은 다음
연결하고 매달아 주었습니다.
외부 전면은 신들의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터널을 본따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크릴로 색칠하고 적당히 효과를 넣고 웨더링.
나무조각을 잘라 붙여 난간과 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붕은 아직도 남은 Miniart 사의 타일 지붕을 잘라 기와장 느낌으로 색칠.
안쪽에는 낮의 조명 효과를 담당할 LED 바를 적당히 잘라
그림자가 잘 안생기고 구석구석 비출수 있게 배치하여 붙였습니다.
뒤쪽은 네오디뮴 자석을 심어 열고 닫을 수 있게 하고
안쪽은 푸른 하늘 느낌으로 스프레이를 뿌려 주었습니다.
양쪽으로 영화포스터를 붙여 마감했습니다.
계획없이 시작한 LED 조명이라 전선 빼내는데 무지 애를 먹었습니다.
너무 지저분하네요. ㅠㅠ
뒤쪽으로 3단 스위치를 달아서 낮에는 LED바,
밤에는 곳곳에 심은 LED 전구가 켜지도록 했습니다.
이번에는 적당한 피규어를 구하지 못해
Thingiverse에서 가오나시 모델링을 다운 받아 만들어 등장시키기로...
다운 받은게 너무 커서 줄여 출력한 다음 정말 고생해서 색칠했는데
.... 너무 작습니다.
크기를 조금 키워 다시 출력하여 색칠하고 조립.
그러니 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완성 사진들이 나갑니다.
먼저 외관부터.
낮과 밤이 이렇게 바뀝니다.
구석구석 디테일을 많이 만들었는데
앞에서 보는 각도가 제한되어 거의 안보이네요. ㅠㅠ
가오나시가 금덩어리를 들고 맞아 줍니다.
책장에 꼽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전 것들에 비해 훨씬 복잡했는데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오히려 빨리 완성되었네요.
손목이 아파 다음 프로젝트는 구상만 하고 제작은 조금 미루려고 합니다.
긴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멋집니다 마지막 DVD 컬렉션이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크..예쁘네요. 저도 항상 탐이 나던 종류인데 책들 둘 공간조차 부족해 포기하고 있습니다.
와, 정말 돈 주고 사고 싶은 퀄리티입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 또한 기대됩니다!!
요즘 DVD를 보니 화질이 만족스럽지 못해 블루레이를 사고 싶은데 국내 정발이 안되네요.
우와 멋집니다 마지막 DVD 컬렉션이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요즘 DVD를 보니 화질이 만족스럽지 못해 블루레이를 사고 싶은데 국내 정발이 안되네요.
일본판도 왠만한 작품은 더빙 또는 자막 지원하는데 가격이...
와, 정말 돈 주고 사고 싶은 퀄리티입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 또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크..예쁘네요. 저도 항상 탐이 나던 종류인데 책들 둘 공간조차 부족해 포기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갖고 싶은게 많은데 엄청 자제하고 있습니다. ^^
느낌있다…책장만 봐도 여행하는 기분이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크
와 감성 터지네요. 잘 봤습니다. 저 포스터는 현지에서 구매하신 건가요?
처음에는 인터넷 어디서 주문했는데 인쇄 퀄러티가 맘에 안들어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해 잉크젯으로 출력하고 유광 스프레이로 마감한 것입니다.
포스터를 직접 만드시다니 상상도 못했습니다. 고해상도 이미지는 구매처가 있을까요? 저도 둘러보고 싶네요.
포스터들은 직접 만든건 아니고 중국에서 개봉했을 때 포스터들입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엄청 작은 부분들까지 디테일을 살려서 작업 하셨는데, 완성작은 각도의 한계상 그런 부분들이 잘 안보여서 아쉽네요.
핸드폰에 연결하는 내시경 카메라를 구해 한번 찍어볼까 생각중입니다. ^^
와 너무 귀엽네요~ 뭔가 만들기 욕구가 뿜뿜 하게 되네용
헐 멋집니다~
와 진정한 금손이시네요
멋지네요!
와 진짜 대박
진짜 너무 멋지네요!!
그땐 신경안써서 몰랐는데 주인공네 집이 꽤 살았었나 보네요 아우디 타고 다니네-_-ㅋ
저도 캡쳐하며 발견했습니다. ㅋㅋ
이런걸 북눅이라 부르는구나 작품도 멋지고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우와,,최고네요.멋져요
와 ㄷㄷ 금손..
추천을 아니드릴수 없습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센 피규어가 없다면 두꺼운 종이에 캐릭터를 인쇄해서 팝업 으로 만들어서 세워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그러면 금상첨화일것 같아요. 이거,,, 씨리즈 물로 모아서 책장에 장식해놓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 생각을 하는 중인데 가장자리 깔끔하게 자를 방법이 잘 생각이 안나 고민 중입니다.
생갈치 1호의 행방불명
저 음식더미가 쌓인 식당을 보면서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거 보니 찐 그 장면 맞군요 ㄷㄷ
좀 양산해서 파세요 ㅠㅠ
하나 만들기도....ㅠㅠ
선생님 판매 아니하십니까?
다른데서 파는게 있으면 저도 그냥 사서 만들고 싶은데요. ^^;;
오옹
멋집니다. 추천을 안할수 없네요
"북눅..." (메모 끄적 끄적) 멋진 거 보고 덤으로 좋은 거 알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