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며칠 전 딸아이가 말을 꺼냅니다.
"아빠~ 아빠는 왜 머리를 묶기만 해?"
"응?"
"파마는 못 해?"
"파마?........."
그래서 시작된 파마 도전!
8년간 머리를 묶기만 하다가 파마를 하려니..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합니다.
하지만..
안되면 되게 하라..라는 신념으로 다시! 또 다시!
음.. 대충 모양은 나온 듯해서 뿌듯하네요...ㅎㅎ
엉킨 머리를 드라이어와 빗으로 펴주고..
망치 고데기로 위이이잉~ 위이이잉~
음.. 너무 꼬불꼬불한가요~ㅎㅎㅎㅎ
시간이 지나니 점점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본인이 파마 해달라고 해놓고..
외출하려고 하니 스스로 머리를 묶네요.
왜 묶어? 라고 물으니.. 어색하답니다.ㅎㅎ
그리곤 이내 머리를 풀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즐깁니다.
첫 파마...
성공적? ㅎㅎㅎㅎㅎ
파마도 이쁘지만, 전 생머리가 좋습니다.
가끔 두 줄기 땋아서 뒤로 넘겨 묶어주면 기분전환도 되고요.
꽃 한 송이 피어오르면 분위기 화사해집니다.
겨울엔 엘사 머리도 히트죠~
흡족한 표정..아빠도 기분 업~ ㅎㅎ
한 쪽 땋아서 돌려 올리면.. 깔끔해서 밥 먹을 때 좋아요 ㅎㅎ
가끔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이럴 땐 빗을 희생...
딸아~ 평생 머리는 아빠에게 맡겨~ ㅎㅎㅎ
파마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게 더 이뻐 보이네요.
전 그냥 머리 묶기만 하는 아빠 하렵니다.
대한민국 아빠들 화이팅!!
- 끝 -
오른쪽 가시죠.
오른쪽 가시죠.
병원 갑니다. 독감에 몸살까지..ㅜㅜ
저도 이런 아빠되고싶네요^^
더 멋진 아빠가 되실겁니다^^
아빠 제머리는 왜 빠지는거죠? ㅠㅠ
머리카락 상하지 않게 최대한 신경쓰고 있습니다^^
에공 촘촘한거 하면 많이 엉키더라구요ㅠㅠ 다이소에서 몸에 스텐으로 된 롤빗이 솔도 연하고 머리카락도 안엉켜서 좋아요
오늘 저녁에 빗 사러 가려고요. 저 빗 처음 써봤는데 무시무시하더군요ㅜㅜ
삭제된 댓글입니다.
빗에 머리카락이 심하게 엉켜서 빗의 이빨?을 하나씩 뽑았다죠ㅎㅎ
제목보고 아버님이 파마하신줄...
저도 해보고싶네요.
제목 보고 허클님 파마 하셨나 보다 했는데.... 그나저나 역시 딸은 아들이랑 다른 재미가 있군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 파마한다면 아내에게 혼날지도 몰라요ㅎㅎ 자연스러운걸 좋아해서리. 좋은 오후시간 되세요^^
2d에서만 볼 수 있는 롤빵머리 아닝교?!
롤빵머리.. 이름 이쁘네요 ㅎㅎ
큿..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기술 좋으신데요.. 이제 고데기까지 마스터하실 생각입니까..ㅠㅠ
고데기 다음은.. 디스코 머리입니다!
허클베리미용실^^ 우리딸은 한달전에 갑자기 허리까지 길던 그 아까운 머리를 지금의 단발로,,,,제가 다 아까웠어요,,,따님머리보니 다시 길어보라고 하고싶네요,,,,멋진아빠 또 배우고갑니다!
따님이 참 이쁘네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것 같습니다^^ 저희 딸은 머리 안자르고 라푼젤이 될거라네요. 아직 애기입니다..ㅎㅎㅎ
많은분들이 눈에 넣어도 안아프겠다. 밥을 안먹어도 배부르겠다하시지만...제가 실험해봤는데,,.다 아닌걸루...딸은 딸,,,저는 저인걸루^^,,,얘엄마 닮아서 이쁘긴합니다!!!,,라푼젤과 엘사는 모든 여아들의 롤이죠.,..중딩이 되면 친구들의 이러면 이쁘겠다, 저러면 이쁘겠다라는 스타일농간에 넘어가게 되죠...ㅠㅠ,,암튼 제머리도 아닌데 지금도 아깝습니다.ㅠㅠ
줄이 시작 됐군요.
ㅎㅎㅎ 언제봐도 즐겁네요~ #_#;;
우리 모두 재미있게 삽시다..^^
지맹이가 엄마 아빠의 사람을 듬뿍 받고 있다는 것이 지맹이 표정에서 다 보이네요. 아이가 나중에 사춘기가 오더라도 별 탈 없이 잘 성장 할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를 믿고 사랑하니까요. 캥핑 이야기도 늘 잘 보고 있어요
와 머리 진짜 잘만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