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빕니다.
눈 팅만 열심히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남겨보네요~^^;
얼마 전에 나홀로 출장으로 다녀온 싱가포르에서의 사진들입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싱가폴의 야경~
클 럽들이 많이 있어서 밤마다 생기 넘치는 클라키가 바로 앞에,
그리고 조금 멀리 마리나베이샌즈까지 보이는 야경이 멋지더군요~
업무 후에 저 야경에 취해 맥주 홀짝~홀짝 잘 마셨습니다.
일주일 남짓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루의 휴일과 복귀날 반나절의 시간이 있어서
조금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옥상(?)의 수영장이 명소라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개인적으로 다시 올일이 있다면 하루쯤 꼭 머물고 싶었습니다...ㅋㅋ
수영장의 사용은 투숙객만 가능하다고 하고, 입장료(?)을 내면 올라가 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날도 덥고 귀찮아서 멀리서 바라만보고 말았습니다.
무슨 명품 브랜 드 매장으로 보이는 꽃모양의 건축물~
싱가폴하면 떠오르는 머라이언상~
실제로 보면 그 소박함에 조금 실망감도 들더군요.
하지만 나중에 본 센토사의 머라이언상은 좀 더 거대하더군요~ㅋ
요즘의 한국날씨도 어마어마하지만,
방문당시의 싱가폴 날씨도 푹~푹~ 찌더군요.
오전에 잠깐 돌아다니고 지쳐서 찾은 한 카페에서 일단 시원한 생맥주부터 한잔~
더워서 입맛도 없기에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려고 주문한 연어바게트 샌드위치입니다.
연어밑에 스크램블에그도 깔려있고 맛있더군요~!
밤이면 번쩍~번쩍한 클라키이지만 낮에는 요렇게 한산하더군요...ㅋ
싱가폴의 음식들 중에서 유명하다는 칠리크랩을 먹어보았습니다.
숙소인근의 점보레스토랑이였는데,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웨이팅의 압박이 있더군요...ㄷㄷ
약간 매콤한 양념이 잘 스며든 게살도 게살이지만,
저 걸쭉한 소스같은 국물을 볶음밥에 비벼먹는 게 별미더군요~
곁들이 음식으로 왕새우도 한마리~
통통한 게다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작다면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폴에서 둘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받은 센토사에 가 보았습니다.
요 아담한 모노레일이 센토사의 정류장들을 순환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들어가는 티켓을 한번사면 계속해서 탈수가 있더군요.
해변의 이름을 아기자기한 조각물로 표현했더군요~
평일 낮이고 날이 흐려서 그런지 한가해 보이는 해변가를 홀로 쓸쓸히 즐겁게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센토사몰로 도보로 이동중에 만난 거대한 머라이언상~
센토사몰로 이동하여 카지!노입구에서 잠시 주춤~
간단히 몇 게임 즐겨볼까 하다가, 잔돈까지 오링할 것 같아서 꾸욱 참고 돌아섰습니다..ㅋㅋ
유니버셜스튜디오입구에 있는 유니버셜의 상징~
이 외에 차이나타운, 오챠드로드 등등도 돌아다녀보았는데 건질만한 사진은 없군요...ㅋㅋ
아래 사진은 클라키의 한 아이러쉬 펍에서 먹은 기네스와 오소 부코라는 음식입니다.
요런 분위기 좋아라합니다~
진한 기네스생맥주 한잔에~
오소 부코라는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 함께했습니다.
송아지의 정강이 살을 와인, 양파, 토마토 등과 함께 찐 이탈리아 요리라고 하군요.
맛은 무난했습니다~ㅋ
마지막 사진은 술 좀 마셨던 다음 날 해장을 위해 먹었던 닭고기 국수입니다.
토핑으로 준 고추를 잔뜩 부어서 먹으니 칼칼하니~ 입맛에 맞더군요~
짧게나마 머물러 본 싱가폴의 느낌은,
어렸을 때 들은 이야기처럼 그렇게 깨끗하기만 한 도시는 아니었고,
체감물가는 서울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담배 한갑에 만원이 넘으니...ㄷㄷㄷ)
편하게 먹는 왕새우 한마리 n만원... 저랑 결혼은 하실련지?
왕새우가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 나고요~ 결혼은 이미 했습니다~ㅋ
싱가폴 가기전에 어느분 블로그에서 과대포장된 관광도시 그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라고 쓰셨길래.. 기분나빠 하면서 여행갔는데.. 정말 그 말이 딱이였다죠 --;; 그냥 영어가 통용되는 작은 중국..의 느낌이였음;;
님 의견에 살포시 공감합니다. 다른 여행길에 스톱오버로 하루정도 머물기는 좋을 것 같아요. 중국계나 중국에서 이민온 인구들이 많아서 중국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사진 잘봤어요!!! ㅊㅊ
추천! 감사합니다~
그래도 한번 쯤 가보고 싶어요.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트랜스포머 타보고싶어서요. 미국은 너무멀고, 일본엔 트랜스포머가 없고해서 ㅋㅎㅎ
저도 뒤늦게 듣고서 유니버셜에서 트랜스포머 안 탄 것을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ㅎㅎ
아 좋군요...언젠가는 저 샌즈마리나 호텔 수영장에서 헤엄쳐 보고 싶네요... 똥구녕이 쫄깃해지는 기분이라는데....ㅋ
샌즈호텔 숙박료가 ㄷㄷㄷ 이라던데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똥구녕이 쫄깃...ㅋㅋ
아 그립다 92년,98년에 가보고 못가봤는데
와~ 오래전에 다녀오셨네요~
칠리크랩 맛있다고 하던데...ㅠㅠ맛나보이네요ㅎㅎ자알 구경하고 가요*_*
맛은 좋았지만, 가격이 조금 쎄더라구요...ㅜㅜ
싱가폴 일때문에 2번정도 가본 기억이 나네요 근데 돌아댕겨보지를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맘먹고 하루에서 이틀 정도만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다 보겠더라구요. 다음에는 꼭~ 관광도 하시기를~
총리 리광요 책구해 읽어보시면 다르게 보이실수도 ^^ 살던곳이라 일년한번은 들렸는데 이젠 아이가태어나 ㅜㅜ
아... 다음에 또 방문기회가 있다면 미리 책을 보고 가보겠습니다~
싱가폴도 날씨 더울 때 서울처럼 습도도 높나요?
체감으로는 습도도 서울처럼 높은 것 같았습니다...ㄷㄷ
한국에 콩클리쉬가 있다면 싱가폴에는 싱글리쉬가 있다 lah~.
싱글리쉬~ 처음에는 조금 알아듣기가 힘들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