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공짜 식사권이 생겨서 단지 런치만 먹으러 갔었네요.
중식, 일식, 양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일본에서 중식을 한번도 못먹어봐서 중식으로 정했습니다.
샹후라는 이름이네요.
전채. 샐러드위에 무슨 라면땅 같은게 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아래쪽은 조갯살이랑 돼지고기+무언가+튀밥같은 무언가
요리 설명은 해주는데, 호텔 특유의 점잖은 분위기로 목소리가 콩알만해서 안들림... ㅋㅋㅋㅋ
이어서 나온 죽
왼쪽의 유자 젤리를 취향껏 풀어먹으라는데 기본맛도 맛보고 싶어서 반쯤 그냥 먹어보고 반쯤은 넣어서 먹어봤네요.
확실히 풍미가 바뀌긴 하는데 유자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어서 나온 뭔가 요리
버섯이랑 밤이랑 은행이랑 오징어...? 탕수육이었나 만두였나. 여튼 맛있었음.
또 이어서 나온 무언가. 음. 고기고기해서 맛있었습니다.
기억이 잘못된게 아니면 누런건 탕수육, 브로콜리와 탕수육 사이에 있는건 돼지갈비 같은 고기였는데 짱 맛났음.
오른쪽에 있는 하얀물체는 울나라 고추잡채에 먹는 꽃빵 같은 빵이었는데 약간 건조했었던거 뺴곤 맛있게 쳐묵쳐묵
게살크림볶음밥. 안느끼하고 잘어울렸음. 여친님은 사진찍는거 관두고 걍 냠냠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티라미스랑 뭐시기두부 젤리던가 푸딩이랑 뭐시기 케익.
저만 못알아 들은게 아니라 여친님(일본인)도 못알아들었어요-; 목소리가 넘 쪼그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덴 가봤어도 이런덴 또 첨이네요.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이었던지라 금액도 모르고 둘이서 먹다가
와 이래서 얼마래 하던차에 다 먹고 나올 때 11월 런치메뉴라고 안내지가 있길래 봤더니 2000엔 정도였습니다.
아, 물론 1인당요. 둘이니 4000엔정도.
가끔 돈내고 가더라도 이런데 가면 좋긴 좋겠구나 싶어요.
저게 2000엔이라고요? 호텔 음식점인데 매우 싸네요
A4용지 서너번 접은듯한 안내책자 얼핏 봤던거라 아마 맞을거에요. 아마도...
헐 2000엔???????
저도 꽤 싸다고 생각했음 -;-
헐 여친이 일본인이라니 부럽다
일본 오시면 생길거에요ㅋㅋㅋㅋ
게살크림볶음바아아아ㅏㅂ!!!!!!!!!!!!미치게따 완전맛있어보여어어어ㅓ
느끼하지 않을라나 생각했는데 진짜 겁나 맛있었어요 사스가 호텔...
세번째 샷에 사진 찍으시는분 아리따우시군요
여친은 비추.. 하고프네요..ㅠㅠ
중식 일식 양식 고르라면 고민될듯 ㅎㅎ 저도 중식 골랐을거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