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맛이 너무나 궁금했지만 쉽게 도전해 보지 못했던 우유라면.
그러다가 백종원의 우유라면 레시피를 보고 "백종원"에서 신뢰도가 팍팍 상승하여,
오늘 용기를 내어 끓여 먹어 봤습니다.
준비한 라면은 체다치즈 틈새라면입니다.
인터넷에 보니 우유라면엔 치즈와 청양고추를 많이 넣던데,
이 라면은 매운맛도 엄청 강하고 치즈가루까지 있어 딱 제격이다 싶더군요.
우유는 400ml를 준비.
면은 끓는 물에 살짝 풀어질 정도로만 삶아 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면이 풀어지면 물을 버리고 면은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가능한 기름기를 많이 없애야 느끼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빈 냄비에 우유를 넣고 끓여줍니다.
처음입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냄비에 물을 부어 봤지만, 이렇게 우유를 부어본건...
다들 우유를 끓일 때 계속해서 저어주지 않으면 거품이 엄청 솟아 오른다던데,
진짜로 엄청나게 솟아 오르더군요.
우유가 끓으면 아까 찬물에 헹군 면과 스프 투척.
젓가락으로 계속 저으면서 면이 다 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다 삶아진 우유라면은 그릇에 붓고, 체다치즈 스프를 뿌려 줍니다.
완성된 우유라면.
우선 면을 한 젓가락 먹어 봤는데,
오옷......... 생각보다 우유맛이 전혀 안 납니다.
대신 아주 고소한 맛이 면발에 가득 베어져 있고, 틈새라면의 매운맛과 궁합이 정말 잘 맞습니다.
국물또한 물로 끓인 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있고 진한맛이 나네요. 마치 곰국같은 느낌?
면도 면이지만 국물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군요.
한 그릇 뚝딱.
개인적으로 체다치즈 틈새라면을 선택한게 신의 한수인것 같더군요.
매운맛과 치즈맛이 아무래도 우유랑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아마 해물라면이나 짬뽕라면 류는 궁합이 잘 안 맞을 듯.
아직 우유라면을 시도해보지 못하신 분.
백종원을 믿고 한번 끓여 보세요. 생각보다 아주 아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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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라면에 두반장을 넣어 봤는가?
이야... 이건 저도 해봐야겠습니다 ~ !
전 우유있음 종종 넣습니다.우유넣으면 속 안쓰리고 좋음
크림우동 비슷한 느낌이 날려나.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