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감사합니다^^
이틀뒤에 가서 스테이크 먹은 사진도 추가로 올렸고
수정한 부분은 포도 위스키 -> 포도 증류주 였습니다^^;;
요새 먹는게 너무 좋아서 또 참지 못하고 혼술을 강행하게됐습니다..
생긴지 한달 반정도 된 홍보도 잘 안되어있던 곳인데 어쩌다가?! 유튜브 영상을 보고 다녀오게 됐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10여분정도 거리인데 너무 좋네요
저~~~~엉말 주택가(그것도 오래된 다세대주택)에 수줍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픈 키친이라고 하나요? 오픈하자마자 들어가보니 영업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전통주 가게인줄 알고 갔지만 잘 몰라서 추천받은 문경바람
사과향 조금 나는 쎈 소주맛 이었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콩자반 짭쪼롬한게 식욕 돋우기에 좋았습니다.
밑으로 메뉴판 사진이 쭈욱 있었는데 평소에 안하던 짓하다가 여기 올리면 광고냐는 시비가 붙을것 같아서 메뉴판과 상호는 적지 않고 바로 요리 시키겠습니다.
가지를 통째로 구워서 파프리카 피클을 얹어먹는겁니다
고수씨앗이 듬뿍 뿌려져 있어 팡팡 터지는 향도 좋았고 가지 육즙이 훌륭했습니다
육전과 나물인데 육전이 사~~알짝 질겼습니다
모르고 먹는다면 그냥 맛있는 수준인데..이건..음..락희x의 육전과 살짝 비교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맛없진 않았지만 가장 낮은 점수의 음식이었습니다
나물도 간이 조금 쎘었어요
추가주문한 두부부침인데..와....
두부를 부쳐서 명란젓+오징어젓을 스프레드하고 그 위에 오이와 래디쉬 슬라이스를 올린건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들기름향이 무척 좋았네요.
이건..뭐더라..설명들었는데 까먹었어요;;
구운느타리 송이 버섯과 밑에는 포슬포슬한 으깬 감자같은 건데..옥수수로 만든거라고 뭐..막 그러셨는데..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때부터 슬슬 와인 생각나기 시작하더라고요..
화이트 와인 향이 날거라고 추천받은 술인데..
저한테는 막걸리향이 났습니다.
그..서울막걸리 밑에 깔려있는? 그거랑 안섞고 바로 따랐을때 나오는 맑은 물 같은 맛이 났어요..반병마시다가 남기고 왔네요..
볼로네즈 스파게티인데..꼬릿꼬릿한 치즈향이 좋았습니다..
안짤거라고 하셨는데 치즈향은 좋았지만 살짝 짰습니다
그치만 맥주와 술과 먹기에 정말 맛있던데다가
보통은 갈은 고기를 넣는데 여기는 그냥 잘게 썰은 채끝(!)이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씹는 맛이 있어 좋았습니다.
양도 많이 넉넉하게 주신것 같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인절미인데..
냉동 인절미를 계란물 입혀서 부친뒤에 설탕을 뿌려서 내주셨습니다 별미별미
볼로네즈를 다 먹어갈때쯤..소스가 아까워서 밥있냐고 여쭤봤더니..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신 잡곡밥(?)같은데..이게 과연 비벼먹기 좋을까?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공기밥을 주시면서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따로 갈아주셨는데 위에 뿌려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따끈한 공기밥 넣고 비벼서 치즈 올려 비벼 먹으니 맛있더군요
술이 사~~알짝 부족해서 술을 여쭤봤는데 사과위스키를 꺼내서 시음시켜주셨는데..사진은 없네요.
마시고 주문했습니다.
사과향이 걸쭉하게 나는데 오크향이 나니 신기하더군요..두입에 나눠마시고..
포도위스키 주문했습니다..막잔이라 언더락으로 적~~당하게..
술은 마지막이었지만 음식은 더 먹어야죠
프랑스식 갈비찜? 이었는데 큼직한 당근과 버섯 오른쪽에는 으깬감자고 밑에 고기가 잔뜩깔려있었습니다.
같이 올려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부탁드렸는데 넉넉히 주시고는 고수씨도 얹어주시더군요
이때쯤..젊은 여성 두분이 들어오셨는데 어디서 술을 많이 드신건지..욕설이 난무해서 가게 분위기가 싸해짐과 동시에..
화장실 다녀오는데 코피가;;;; 나더군요
게다가 다 먹을줄 알고 시켰던 갈비찜인데 배가 아직 안꺼졌는지 못 먹을것 같아서 술만 휙~~ 마시고는 사장님께 음식 남겨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결제하고 집에 왔습니다.
이런저런 음식 시켜 먹으면서 총 4시간을 있었네요;;;;
집 근처에 이런곳이 생겨서 너무 좋았나 봐요
옆에 자주오신것 같은 손님이 말씀하시길 사람 많아지는거 싫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추가 사진
이틀뒤에 가서 스테이크 + 위에 올린 파스타 + 가지 구이와 술 한병 마시고 왔네요
스테이크가 금방 나오던데 시어링도 좋았고 간도 간간하니 저 으깬감자와 궁합이 매우 좋았네요
그리고 스테이크 몇 점 남긴상태에서 파스타에 올려먹기도 좋았었습니다만~~
아쉬운게 힘줄은 어쩔수 없는지..몇몇 조각 고기가 질긴 부분이 있었지만 맛+가성비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그나저나 왜..세팅을 나이프가 왼쪽으로 하고 찍은거지....?
저걸 혼자 클리어!!?!!
혼술이 가능한 식당, 거기다 전통주가 나온다니 부럽네요 저런건 왜 우리집 근처에는 없는거지
사장님이 일부러 이런 허름한 동네의 허름한 장소의 작은 곳을 보러 다니셨다고 하더라고요'- '
우리집 근처에는 왜 없는것인가.
요리들이 다양하네요.. 전통주도 맛나 보입니다.
혼술이 가능한 식당, 거기다 전통주가 나온다니 부럽네요 저런건 왜 우리집 근처에는 없는거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꺄하항♡
우리집 근처에는 왜 없는것인가.
사장님이 일부러 이런 허름한 동네의 허름한 장소의 작은 곳을 보러 다니셨다고 하더라고요'- '
저걸 혼자 클리어!!?!!
못하시나요? ..... 그렇지만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요^^;
요리들이 다양하네요.. 전통주도 맛나 보입니다.
특히 사과 위스크가 적은 양 적당한 가격으로 위스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건 마~~악 맛있다 이런 느낌은 없더라고요(아직 초짜라서..^^;)
가지에 고수씨 이거생각안해본조합인데 해봐야겠군요 근데 아무리 양이적다고해도 저거 다드셨으면 양이장난아닐거같아요 가격이 꽤나오셨을듯! 요리퀄이 양으로 가격따질정도가아닌듯해요!
네 음식이 꽤나 맛있어서 단골 만들어야겠다 싶었지요 아무리 가깝고 분위기 좋아도 음식이 맛없으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중간에 옥수수로 만든 폴렌타 같아요. 메뉴도 다양하고 정성이 가득해보입니다!
폴렌타 맞는거 같아요 와....대단하십니다....처음들은거라 듣고 바로 까먹었는데..
우리동네는 없어...ㅠㅠ
곧 생기실겁니다..힘내세요(?)
와...음식하나하나 정성한가득이네요 독특하고 맛나보이고 잘봤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아재의 카메라 각도인데..맛나보이기까지 했다니 최고의 칭찬이로군요~!
안주가 다양한게좋군요.. 기분좋게 술마시는데 어디서쳐먹다 욕하는젊은여자들에 분위기싸하고 진짜 저런곳은 나만아는 사람별로없는 단골집이면 좋죠 사장님에겐 안그러겠지만...ㅋ
이틀뒤에 다시 가서 여쭤보니 사장님이 조용히 주의 주니까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사장님도 술마시러 오는곳보다는 자기 음식 먹으러 와주면 더 좋겠다고 하셨어요 '- '
저는 저 바로 옆에 호남곱창 가면서 눈여겨봐뒀던 곳인데 가봐야겠네요
헐....진계장님.. 그 철권 게시판 진계장님 맞나요?!?!
헐 맞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분이에요 ㅠㅠㅠ 그나저나 가까운데 계셨다니... 세상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헐 대박.. 근데 이 대화 예전에도 했던거 같.... 아무튼 넘모 반가워요'- '
진정 저 메뉴들로 혼술!?!?!을 ?!!?
네....안되나요....조금 남겼지마는....부끄..쑥쓰....
나 빼고 루리웹 사람들은 다 부자야!!
전 먹는데만 써서 그렇습니다.... 날씨님이랑 저 빼놓고 다 부자일거에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진짜야?구라지10년아!
일부러 오시기에는 조금 애매하지요 파인다이닝 수준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몰라서 그렇지 분명 좋은 술집이 있으실거에요~!
많아 보이는데 ;; 어케 혼자 다 먹지? 술이 들어가서 그런건가
맛있으면 먹게 되지요..냠냠 살짝 취한 상태에서 배부른것 만큼 좋은것도 드물더라고요
고독한 미식가 고로 만큼 식비쓰시는듯
고로식비 + 술값 정도 쓰는것 같습니다^^;;;;
아 이런데 있으면 매일 갈텐데 주변에는 항상 투다리... 등등..
저희 집 근처에는 투다리도 없는 산동네였어서 되게 반갑고 좋았어요~! (있어도 도보 10분이상 가야되는 거리)
어...어딘가요!!! ㅠㅜ 가고 싶네요;;
어....힌트는 호남곱창을 검색하셔요^^;;;;
이런 가게가 도시의 크기를 불문하고 동네에 한두 곳씩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엉말 간절히 원하던 혼술집이었습니다 생맥주가 없다는게 사~~알짝 아쉬웠어요 요리문턱은은 낮추고(맛있지만 가격이 착함) 주류 진입문턱은 일부러 살짝 올리신게 아닐까 해요 (어중이 떠중이들은 원천 차단)
오... 걸어갈 수 있는 곳이네요
오.....동네 주민이시군요....' -'
지하철 두정거장 정도는 걸어갈 수 있슴미다 ㅠ.ㅠ
저게 한끼에 들어갔다는게 더 놀라운...
먹다보면 얼마 안되는 양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알차진 않아요 그래서 음식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위치가 어디죠
왕십리 근처고요 힌트는 호남곱창을 검색하세요^^;
요기 어딘가요 ㅠㅠ
흔히 말하는 왕십리 근처고 힌트는 호남곱창을 검색해보셔요~!
왕십리쪽인가보네요. 익숙한 골목.
전 왕십리 수십년을 살면서도 이쪽은 처음 와보는 골목이었는데 익숙하다 하시면 어딘지 바로 알아보셨겠네요~!
오...뜻밖에 근처네요. 나중에 좋은 일 있으면 가봐야지
왕십리 주민이 의외로 많네요~! 반갑습니다~!^^
두부 맛있어 보이네여. +.+ 잘보고 갑니다. ^^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호오오옹이?! 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저런댄 혼자만알고 애인이랑만 ㄱㄱ
혼자만 갈거라서 애인도 안만들었죠 (?!?!)
가격대가?
안주가 작은 / 큰으로 나뉘는데 작은 1만원이하 큰 1만5천원 안팎입니다 스테이크는 2만5천원이었고요 보통 두분이 가면 작은거 2개 큰거 1개 정도면 괜찮으실거에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상상이현실이되는나라
???
상상이현실이되는나라
전생에 문경새재 오르다 돌아가셨나
상상이현실이되는나라
정치병 걸렸으면 유게로 가세요.
상상이현실이되는나라
이런 사람은 스스로 자기가 깨시민이라고 생각하겠지?
이 분은 또 뭐지
느낌이 퓨전요리 파는 심야식당 같네요 ㅋㅋㅋㅋ 정말 혼밥, 혼술 하기 조아보여요!
요리도 엄청 금방금방 나오고 먹다 보니 시간가는줄 몰라서 괜찮았습니다 아쉬운건 오후7시~새벽1시까지만 운영..ㅜㅜ 딱 한두잔 부족할 시간에 문을 닫으시더라고요
왕십리에 호남 곱창이 몇군데 있는데.... 힌트 좀 더주세요;;; 다음주쯤에 팀원이랑 조촐하게 술한잔 기울일까 하구요.
인스타 아이디로 힌트를 얻어서 찾았습니다. :-)
잘 찾아가셨을거라 생각됩니다 '- ' 골목길 호남곱창은 사실 저기 밖에 안나올거거든요^^;;
스테이크를 썰어놓다니.. ㅈㄹㅈ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