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로 파는 것치고는 상태가 훌륭해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잘라보니 상태도 좋고 해서 아보카도 김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제가 1개반 쓰고 나머지 1개반은 어머니 드렸어요. 저희 어머니도 아보카도를 좋아하시거든요.
오이는 채칼로 썰고 당근은 채칼로 채썰은 후 기름 소금에 살짝 볶아줬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는 두툼하게 썰어주고 계란지단도 아주 두툼하게 대충 만들었습니다.
김밥용단무지는 없고 반달 단무지가 있어서 그걸 채 썰어줬구요.
냉동밥 1.5공기를 해동시켜서 맛소금과 통깨 참기름에 비벼줬습니다. 술안주로 먹을 거라서 일부러 간을 좀 세게 해줬습니다.
김을 깔고 밥을 최대한 얇게 펴주고 재료들을 듬뿍 얹어줬습니다. 햄 참치 어묵 스팸 다 있지만 일부러 넣지 않았습니다.
아보카도의 깔끔한맛 맛을 느끼고 싶어서요.
혼자사는 남자라 김밥을 싸먹을 일이 없다 보니 제가 김밥을 잘 못 싸요.. 일단 첫번째 말은 김밥을 썰어서 먹어보니.. 오옷
딱 제가 원했던 그맛입니다. 깔끔하면서 농후한 아보카도의 맛, 부족함을 보충해주는 계란지단.. 아삭한 당근과 오이의 식감, 그리고 새콤한 단무지의 맛
그리고 고소하고 짭짤한 밥의맛이 잘 어우러지네요.
밥을 최대한 얇게 깔아줬는데 마지막 김밥은 밥이 좀 모자라네요.. 최대한 박박 긁어서 싸줬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1줄은 먹어 버리고 4줄이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가게 영업시간이 끝나지 않아서 2시간 정도 놔뒀다 먹었어요.
4줄중에 3줄을 썰었습니다. 김밥을 많이 안 싸봐서 영 이쁘지가 않네요. 그리고 당근, 오이, 단무지를 채썬걸 쓰다 보니 더 말기 힘들었구요.
뭐 그래도 대충 감이 잡혀서 다음에는 좀 더 잘 쌀 수 있을 거 같아요.
우쨋든 맛있었습니다. 막걸리 마시면서 먹으니 안주로 아주 좋네요. ㅎㅎ 사실 라이스 페이퍼가 있으면 월남쌈 할라 했는데 사다 놓은 라이스페이퍼가 없어서
김밥으로 했는데 좋았습니다.
살아있는 자연의 버터 아보카도 아보카도 없어서 못먹습니다. 한국은 많이 비싸요 ㅠㅠ
캘리포니아롤이 아닌 경주롤 맛있겠네요ㅎ 아보카도상태가 좋네요.
보통 아보카도 떨이로 팔 정도면 너무 오래되서 흐물흐물한 상태인 게 많은데.. 정말 딱 먹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대만족이에요.
살아있는 자연의 버터 아보카도 아보카도 없어서 못먹습니다. 한국은 많이 비싸요 ㅠㅠ
평소엔 비싸서 못먹는데 무려 상태좋은 아보카도가 1개에 600원 득템 한 거지요!
그렇네요. 하나에 600원이면 완전 득템하셨네요. 야채색이 알록달록하고 아보카도가 도드라져서 무지 맛나보입니다. 계란도 큼지막하고 김밥 엄청 잘싸셨는데요.
솔직히 오늘 껀 별로였지만 감을 잡아서리 다음번엔 제대로 김밥을 쌀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보카도 넣은 김밥은 처음 봅니다. 맛이 예상될 것 같으면서도 감이 가물가물 하네요. ㅎ
캘리포니아 롤의 기본이 아보카도라 꽤 대중적입니다 ㅎ 업소에서는 비싸다 보니까 조금만 넣는데 전 집에서 먹는 거라 아주 듬뿍 넣었습니다.
아보카도 한 개에 600원이면 거저네요
썰어 놓은 비쥬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거저수준입니다. 한묶음 더 있었는데 그거도 사올껄 그랬습니다..
우와...이김밥 완전 취저네요 ㅎㅎ 맛있겠어요!
맛있었습니다!
김밥 아삭하고 진짜 맛있겠군요. 가게서파는 김밥은반나절되면 버려야하는데 집김밥은 남은거 얼렸다튀기거나구워먹어도되고 진짜좋죠..ㅋ
오이채 당근채 단무지채 덕분에 아삭하니 좋았습니다.
오...신선한 아이디어에 김밥이군요. ㄷㄷ 사실상 술안주보단...웰빙에 가깝다 봐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웰빙을 의도한 건 아니고 그냥 있는 재료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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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다 먹었습니다 ㅎㅎ
헛~ 아보카도 김밥이라니... 무슨맛일지 궁금하네요~ +_+
그냥 야채김밥에 부드러운 맛이 추가된 맛이에요.
슈퍼나 마트갔을 때, 시간 좀 지난 것들 떨이로 집어오면 특유의 쾌감이 있단 말이죠 ㅎㅎ 상태가 좋다거나, 아님 마침 오늘 필요한거였는데 거기 딱 있으면!!!!
저도 떨이제품 사오는 거 좋아합니다. 나름 오래 장보러 다녀보니 떨이제품이 상태가 괜찮은지 아닌지 보는 노하우도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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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Day
오 김밥용 단무지는 더 짠가 보군요. 첨 알았습니다. 단무지 은근 술안주나 반찬으로 좋아서 안떨어지게 사 놓고 있습니다.
와사비 간장 찍어먹으면 정말...최고..
원래 아보카도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거나 과카몰리 만들어 먹었었는데 이번엔 김밥으로 만들어 봤어요
저기에 고기가 추가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스팸도 있고 일반 햄도 냉장고에 있었는데 일부러 안 넣었어요. 아삭깔끔하니 생각보다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