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오래만에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동물성 재료를 뭐 넣을까 하다가 거의 크래미를 잘라 쓰기로 했습니다. 어제 점심으로 해 먹은 크래미 야채 계란부침이랑
재료가 거의 동일하네요 ;
양수 철웍을 달궈서 기름칠해서 코팅을 해 두고 재료들을 준비해 놓습니다.
볶아서 완성! 기름 먹은 웍이 빛을 엄청 반사하네요 ;;
재료가 전혀 눌러붙지 않고 깔끔하게 볶아졌습니다. 요정도면 그냥 키친타월로 슥슥 닦아서 보관하면 됩니다.
아 좀 사진이 흔들렸네요. 고슬하게 잘 볶아졌습니다. 크래미를 길게 찢어줄까 하다가 그냥 잘게 잘라서 넣어줬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이전에 샀던 쌀 수향미(골드퀸 3호) 는 아주 고슬해서 볶음밥에 안성맞춤이라 볶음밥을 자주 해 먹었는데..
요번에 산 일품쌀도 나쁘진 않은데 수향미보단 고슬함이 덜해서 볶음밥을 이전보다는 덜해먹게 되네요. 다음번엔 좀 비싸도 그냥 수향미 사 먹어야겠습니다.
어지간한 배달집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1인분만 볶아내니까요.
와우 배달 중국집 보다 훨씬 훨씬 맛있어 보여요!
손님 제가 다 먹었습니다,
요리사신가요..?? 볶음밥이 진짜 볶음밥인데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아름다워 보일 정도네요.
볶음밥 덕후입니다!
그러셨군요. 제가 최근에 본 볶음밥 중에서 최고로 보입니다.
와우 배달 중국집 보다 훨씬 훨씬 맛있어 보여요!
어지간한 배달집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1인분만 볶아내니까요.
사장님....여기 볶음밥 곱배기 하나 주세요..
손님 제가 다 먹었습니다,
고슬고슬한게 그냥먹어도좋고 케챱뿌려먹어도 맛있겟군요..ㅋ
크래미를 많이 넣어서 그냥 먹어도 짭짤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배달로 받은 볶음밥이 저것보다 퀄리티 높은집은 남한에 없을듯! 기름하나 고이는거 없이 기가막히네요
저렇게 계란과 함께 볶으면 기름과 재료의 수분을 계란이 흡수해줘서 좋더라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관리가 좀 귀찮긴 해요 ㅎ
저도 다양한쌀 많이 먹어봤는데 최근에는 수향미로 정착중입니다.
수향미 먹다가 일품쌀이 행사로 워낙 싸길래 사봤는데.. 역시 좀 비싸도 수향미 먹어야겠습니다. 일품쌀이 나쁜거 아니구요..
저도 집에서 볶음밥 자주해먹는 덕후인데 모양만 봐도 정말 잘 만들어진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가 사는 곳엔 가스 버너가 거의 없다보니 화력이 중요한 중국 음식 해먹기 힘드네요 ㅠ 부럽습니다
요즘 부탄가스 쓰는 가스렌지도 작으면서 화력도 쎄게 나오더군요. 요리유튜버들도 부탄가스 버너로 요리 많이 하시더군요. 하나 구입하시면 어떨까요?
오우 고슬고슬한게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도 울고 가겠네요ㅎ
아앗 아재 개그..
보자마자 고슬고슬 해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덧글에도 그렇게 느끼신분들이 많군요 ㅎㅎ
고슬하니 맛 좋았습니다 ㅎ
중국집에서 만드는것보다...퀄리티랑 때깔이 더 좋은데요? 밥도 한톨한톨...고슬고슬한게 보기가 좋습니다. ㅎㅎ
밥이 흩어질 때까지 제법 오래 볶았어요 ㅎ
볶음밥알못인데...포인트는 뜨거운 불로 계속 휘적휘적 하면서 수분(?)을 날리는게 포인트인가요? 이상하게 집에서 해먹으면 맛이 없...ㅠㅠ
일단 수분기가 적은 고슬고슬한 밥을 쓰면서 수분기가 적은 재료를 쓰는 게 포인트 같아요. 수분기가 많은 재료를 쓴다면 미리 한번 익혀서 수분기를 날려주면 되고요. 밥은 전자렌지에 미리 돌리지 않은 즉석밥을 쓰시는 게 최고 무난하실 겁니다.
뜨거운밥을 랩으로 숨구멍 정도만 내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어느정도 식은 뒤에 하셔도 고슬고슬한 볶음밥 먹을 수 있어요.
웍 오일코팅 어케 하는건가여
웍을 달궈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기름을 적당량 넣어서 국자를 돌려가면서 웍에다가 기름칠을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1분 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키친타월(집개사용)로 국자로 기름을 못 발라준 곳까지 골고루 기름을 발라내줌녀서 기름을 닦아냅니다. 업소에서는 저렇게 웍 코팅했던 기름을 오일포트 같은 곳에 넣고 다시 쓰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낚아내 버려요. 괜히 기름 따라낸다고 웍 기울였다가 웍 바깥부분에 기름 묻어서 유증기만 더 발생하거든요. 기름 코팅한 거 닦아낸 웍이 2~3분 지나서 살짝 식으면 다시 불켜고 요리하고 있습니다.
요리왕 비룡?
요리왕 비룡엔 어림도 없죠..
아...볶음밥은 사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업소같은 맛은 무리지만 노력하면 90% 정돈 재연 가능한 거 같아요. 물론 얼치기 업소보다는 훨씬 맛납니다.
오오 일반 가정집 화력으로도 충분하나요? 저도 집에서 해먹고 싶어요
진짜 잘하는 업소의 볶음밥맛에는 비교할수 없겠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하게 만들어지더군요 ; 다만 어느정도 재료준비 단계부터 요령이 필요합니다 ㅎ
진정한 맛있는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없는게..정석임 전 옛날 중국집 볶음밥이 그리워지는것이.... 밥알도 지금 사진처럼 따로 고슬고슬하게 놀고..밥 빛깔도 약간 간장섞은 색으로나는 밥이 진짜 맛있었는데..ㅠㅠ 지금은 그런 볶음밥을 먹어볼수 없는게 아쉽네요.. 계란 후라이도 ~ 강한 불에 중국식 웍으로 튀긴듯한 그 후라이 올린 볶음밥 ㅋㅋ
말씀하신 볶음밥은 제가 이전에 만든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22375 요 볶음밥에 가까울듯 합니다. 다만 저는 튀긴듯한 계란후라이보다는 그냥 흰자가 부드럽게 조리되고 노른자가 반숙인 계란후라이를 선호합니다. 맛에 대해서는 딱히 정석은 개인차가 심해서 어떤 정의를 딱 내리기가 힘드네요 . 맛있는 볶음밥에 맛있는 짜장이 그리고 맛있는 짬뽕국물이 곁들여지면 그것 또한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볶음밥이던 각자의 사정에 따라 만들어진 거니까 정석은 없다 생각해요 ; 뭔가 횡설수설하네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볶음밥에는 매우 엄한 선택을 하고 볶음밥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돼지기름 라드를 따로 뽑아서 볶아 먹을 정도로요. 매우 먹음직 스럽습니다.. 또 요즘 공기밥 모양으로 내 놓는 것 보다는 볶은 후 그냥 그릇에 올리는 식으로 먹는데(사실 그 모양도 기분상 맛 있어 보이지 않아서) 솔직히 먹어 보고 싶습니다.. 제 볶음밥은 돼지고기와 돼지 기름 때문에 좀더 거무튀튀 하긴 한데 이것도 정말 먹어보고 싶습니다..
저도 공기밥으로 모양 만드는 볶음밥은 그리 선호 안 해요; 기껏 고슬하게 볶은 거를 뭉쳐야 하니까요 ㅎ 저도 라드 만들어 놓고 쓰곤 하는데 다 써가서 다시 돼지비계 사다 만들어야겠네요.
네.. 페르셔스님 드실 때 올려 놓는 밥을 보고 말씀 드렸습니다. 잘 볶아 놓고 왜 뭉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일반 음식점은 예외) 저는 볶음밥 할 때 굴소스를 넣지 않고 옛날 볶음밥과 가장 비슷한 맛이 무엇일까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는데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 야채를 볶는 것과 파기름이라는 건 먼저 만들고 볶다 돼지고기를 넣는 것 등등 여러가지를 합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저 위 레시피 두개에서 가장 중요한건 미원이네요..ㅜㅜ 그리고 올리신 사진에서 계란의 사진이 매우 인상적인게 계란을 볶는(튀긴)다는 개념으로 하신 거 같아서 더욱 맛 있어 보여요 테두리에서 엄청난 실력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왜 냄비를 보며 눈알을 보는 느낌이....
2번째 사진 보니 진짜 그런거 같습니ㅏ. 그런데 게시물 올린지 2달이나 됐는데 댓글이 달렸네요 ;;
추천포인트 누적이라 그런거 같네요 ㅋ
수향미라는게 혹시 태국산 자스민라이스처럼 찰기없고 향기나는 쌀인가요? 외국살땐 자스민라이스 즐겨먹었는데 그립네요
아닙니다. 골드퀸3호 품종의 쌀이에요. 밥을 지으면 누룽지같은 향이 나는 게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