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의 끝자락으로 가고 있고 가을도 끝나가는 계절입니다.
평소대로 주말에 유산소 운동하러 야외로 나갔고
가을 바람 맞으면서 남산에서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배가 고파졌습니다.
남산에 단풍이 피어있고 👉 단풍은 가을에 피며 👉 가을에는 전어가 맛나고 👉 전어가 먹고 싶다
라는 순간적인 연산작용으로 운동하다 말고 전어를 사러 갔습니다
올ㅋ 대충 뛰어가면 뛰어가면 1시간 거리
서울역 지나
한강대교 건너
얼추 노량진 수산시장이 보이나 길 잘못 진입해서 한참을 돌아 도착
2시간 걸렸네요
노량진에 전어 찾아서 돌아다녀보니 일요일이라서 전어경매가 없어서 다들 전어를 준비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한 가게에서 떨이로 2박스 2kg 5천원에 가져가라 하셔서 낼름 가져갈려고 하다가 상인분이 2천원만 더 달라고 하셔서 7천원에 소금 팍팍 쳐서 가져왔습니다.
봉지에 담을때 상인분이 머리를 때시면서 담아 주셔서 머리가 없는겁니다.
오자 마자 숯불 올렸습니다. 가을 햇볓에 노을져서 아름답습니다.
전어를 그릴에 올려 굽습니다. 전어가 기름져서 연기가 났지만 전어 굽는 냄새는 엄청났습니다. 정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 올 수도 있을 법도 합니다. ㅎ
담을때 머리 때고 주셔서 많이 아쉽내요.
살이 연해서 굽는 도중 다 으스러져서 생김새가 이상했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후라이팬에 구어먹던 생선들과 비교할 수 없는 불향가득하고 바삭하게 구워서
바삭바삭한 식감과 재철 기름진 전어의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판 더 굽고
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더 맛있는 술과 먹지 못한점이 많이 아쉬웠으나 늦가을 저녁에 선선한 날씨에 그릴에 구운 전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이 마지막 전어라고 하더라구요.아마 더 이상 전어 출하를 안할 듯 합니다. 이번 주에 전어 꼭드세요. ㅎ 안그러면 내년에 드셔야 되요.
맛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대단한건 또 아니고....
상태때문에 눈알이 변한게 보여서 머리를 떼서 줬지않을까 싶은 ㄷ
맛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대단한건 또 아니고....
대단한게 아니고 소소하게 맛있게 전어를 즐긴거죠. ㅎㅎ 2kg 7천원 올ㅋ
상태때문에 눈알이 변한게 보여서 머리를 떼서 줬지않을까 싶은 ㄷ
어짜피 선어를 구매한건데 상태는 괜찮았어요. 쓸데없이 손질 해서 준다고 머리를 짤라서 주는 바람에 안이쁘네여 ㅎㅎ
전어회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뼈까지 씹어 먹는 맛이 좋은데,,, 내일 회 먹어야겠습니다!!
피자집 사장형아 ㅎㅎ 전어 회 드세요. 기간이 얼마안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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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살살 뛰어 갔습니다. ㅎ 전어 구이 맛있어요 ~
10KG만 운동해도 죽을 것 같던데, 16km라니...ㄷㄷ
10k 전력으로 뛰면 죽을 듯 힘들지만 룰루랄라하며 천천히 뛰어가면 괜찮아요. 평소 걷뛰를 자주해서...
가을 전어 대가리는 깨가 서말인디 같이 먹을 사람이 읎네 전어철 끝물 가기전에 전어구이랑 회 먹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