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튀겼습니다...
제 의지로!
사실 중식 덴뿌라(고기튀김)가 먹고 싶었는데, 파는 곳도 잘 없고 수제가 땡기더군요.
평소라면 절대 ㄴㄴ지만 이날은 제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것이 생일이니까(대충 끄덕하는 짤)
주인공인 등심과 안심입니다
적당한 크기는 언제나 잘 모르겠어요
대충 썰어줍니다
일단 기름을 끓였으면 뭐라도 튀겨야죠?
그런 의미에서 🍆 도 넣어줍니다
넌 튀겨야 '혼.모.노'다.
극단적인 고기 비중에 놀란 어머니께서 급하게 공수하신 야채입니다
먹어보니 어머니의 선택이 옳았습니다
언제나처럼요
🍆 튀김 단면입니다
같바속촉 그 자체!
수분감이 미쳐요!!
사실상 씬 스틸러, 튀김도르 급입니다
괜히 가지가지한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니네요
주인공이 었어야할 녀석
안심은 너무 부드럽고 등심이 딱 좋긴 한데, 간을 너무 소극적으로 했는지 좀 싱거웠네요
뒤에 스텐 바스 보이시나요? 저걸로 4개 정도 튀긴 것 같습니다
이틀동안 먹고 사흘간 속 안좋아서 고생했지만 입이 즐거웠으니 만족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
p.s.1 참고로 생일은 1월 말이었습니다. 그걸 2월 말에 올린 건 절대 단순히 제가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p.s.2 물론 설거지 및 뒤처리는 직접 했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니까요. 이게 더 힘든 건 함정...
어머님의 판단은 늘 옳습니다.ㅎ 야채튀김 좋아해서 어떤맛인지 감이 오네요!! ㅎ
생축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집에서 튀길땐 한번에 많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