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여행도 못 가고 과거 사진이나 정리하던 중
먹은 음식을 정리한 글도 인기가 많은 걸 보고 저도 올려보고자 합니다.
2021-01-01 엄마 떡만둣국
우리 가족은 떡국을 잘 안 먹는데 2년 전쯤 뜬금없이 해주셨던 만둣국이 너무 맛있어서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맛이 안 나서 물어봤더니 다르게 만드셨더라고요 ㅠㅠ
2021-01-02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타이가 텐푸라 현대백화점 범일동점
근처 백화점에 텐푸라집있는걸 기억해두고 이날 찾아갔습니다.
그릇 사이즈를 가볍게 무시해 주는 웅장한 플레이팅. 맛도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알고 봤더니 가보려고 했던 해운대 텐푸라집과 같은 집이더군요.
2021-01-02 우럭 조개
아버지가 친구분들과 놀러 가셨다가 어디선가 사 오신 우럭조개입니다.
큰 조개류를 먹고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부드럽고 씹을수록 단맛도 나오고 맛있었습니다.
2021-01-03 서울 장수 달빛 유자 막걸리
집에서 혼술입니다.
가격이 좀 세지만 달빛 유자 막걸리 참 괜찮은데 잘 안 팔리는지 근처 편의점에서는 뺀듯합니다.
2021-01-04 삼립 허쉬 쿠앤크 모찌롤
허쉬 시리즈 중엔 그나마 나은 편이긴 하나 허쉬 느낌은 역시나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2021-01-05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제일 땡초 돼지국밥
수육과 순대는 정말 괜찮았습니다만 정작 메인이었던 땡초 국밥이
그냥 칼칼한 맑은 국 맛밖에 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2021-01-07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개화
아버지가 좋아하시고 추천하셨던 중국집.
탕수육도 짜장면도 맛있긴 하나 방문 전까지 너무 기대치를 높여서 그런지 그렇게 맛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버지는 촉촉한 짜장면을 저는 뻑뻑한 짜장면을 좋아해서 둘 다 괜찮다고 호평한 중국집이 몇 없습니다. ㅎㅎ
2021-01-08 펭귄이 초대한 크림 이글루 케이크
이걸 케이크라 부를 수 있을지... 크림 그 자체입니다.
2021-01-09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 TMF 한우 셀프 식당
아버지의 추천으로 멀리까지 찾아갔습니다.
육회도 구이도 비빔밥도 맛있었지만 된장 국수와 짜글이 찌개는 너무 달았습니다...
짜글이 찌개는 메뉴에서 삭제됐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삭제된 메뉴는 주문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021-01-11 줄가자미 (이시가리)
아버지가 어머니와 한잔하시라며 주신 줄가자미 회.
회 맛을 잘 모르고 뼈 있는 회는 피하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뼈도 연하고 달달하고 맛있어
더 많이 받아올 걸 그랬나? 했더니 아래쪽에 더 깔려있어 행복했습니다.
2021-01-12 삼립 래핑카우 치즈스팀케익
이런 치즈빵치고 너무 푸석푸석했습니다.
2021-01-12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타이가 텐푸라 현대백화점 범일동점
부장님께 추천했더니 직원들 다 함께 2차 방문. 풀 토핑 했다가 배가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후식이 있던데 첫 방문 때는 못 받았던 것 같습니다.
2021-01-13 던킨도너츠 우유 먹고 큰 화이트 도넛
폰데링과 일반 도넛의 중간쯤... 그냥 폰데링을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1-01-13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분짜 라붐
맛은 괜찮으나 역시 가격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1.4만은 좀...
2021-01-15 던킨도너츠 연유에 빠진 시나몬 롤
항상 다니는 던킨의 알바생의 강력 추천으로 구매해보았습니다.
과연 추천할만한 퀄리티였습니다.
2021-01-16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일동 동천 양 곱창
가끔 가는 똥천(동천)의 양 곱창집을 처음으로 배달 주문해 보았습니다.
구이류라 차이가 심할 거라 예상한 것치고는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2021-01-20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루반도르 파티세리 천사의 달걀
떠먹는 치즈케이크는 시럽이 너무 과했지만
천사의 달걀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 괜찮았습니다.
가게에 사진만 걸려있어 꺼내주실 때 크기를 보고 경악했었죠... ㅎㅎ
2021-01-20 맥비티 다이제스티브 다크초콜릿
이게... 천 원이라니... 다이제는 점점 비싸지는군요.
2021-01-21 스타벅스 진한 초콜릿 크림 롤
보통 롤케이크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크림이 아니라 꾸덕꾸덕한 초코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반개 정도 크기 면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2021-01-21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아비꼬
서면에 생긴 코코이찌방야가 퀄리티가 점점 떨어져 짜증이 났는데
이제 이곳으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 지적하자면 어차피 노른자만 카레에 넣으라고 하셨으니 미리 분리해서 줬으면 좋겠습니다.
2021-01-22 오리온 사각사각 통크
톡 방에서 갑자기 통크 이야기가 나와 먹고 싶어 샀는데
통크가 이런 맛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 속 통크 맛이랑 다른 느낌;;
2021-01-22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광복경양식 모짜르트
이곳도 가보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맛있는 경양식집 찾으셨다며 데려가 주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와 가격이었습니다.
2021-01-23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벨렘 351 핑크 구아바 에이드
판판야의 구야바노가 생각나 주문해보았지만
구아바가 아닌 구야바노가 먹고 싶습니다.ㅜㅜ
2021-01-23 Two Birds One Stone 2019
웩... 진짜 달달한 와인일 줄이야...
아직도 와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2021-01-24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칸다 소바 마제 소바
소바라기보다 흰 짜장면 같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별로라고 느꼈는데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라 가끔 생각이 납니다.
2021-01-24 Tokki Soju 토끼 소주
구하기까지 참 힘들었던 소주인데 이렇게 실망스러울 줄은...
20 도는 특색이 없으며 40 도는 역할 정도로 단맛이 강했습니다.
2021-01-26 롯데 카스타드
초코파이고 이 녀석이고 점점 작아지기만 하는군요...
2021-01-27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설어정
극장판 귀멸의 칼날을 보러 갔다가 근처의 맛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운이 좋아 대기열 없이 입장하고 이벤트 참여로 공짜 맥주까지 마신 건 좋은데
다 식어빠진 철판에 스테이크를 올려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뜨거운 감자튀김과 차가운 스테이크라니...
원래 철판을 안 쓰는 건지 저 날 실수로 저렇게 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021-01-27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톤쇼우 카츠산도
역시나 부산대 근처로 간 김에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톤쇼우에 들러 카츠산도를 사 왔습니다.
카츠산도도 기가 막히더군요.
2021-01-28 삼립 크래프트 진한 크림치즈 휘낭시에
01월에 먹은 편의점 빵 중 가장 괜찮았습니다.
다만 크기가 쪼~금 작고 가격이 쪼~금 있는 편이라
코스트코 등에서 세트로 싸게 팔긴 하는데 그렇게 많이 쌓아두고 먹기엔 또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2021-01-28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 양평 칼국수
칼국수집인데 칼국수보다 낙지비빔밥이 메인인 곳.
적당히 맵고 달고 깔끔한 곳이었습니다.
2021-01-29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화성 곰탕 육개장
사장님부터 다른 직원들도 참 좋아하는 식당이지만 저는 맛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021-01-29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하삼동 커피 히말라야 소금 커피
하삼동 커피는... 진짜 이렇게 매장이 많이 생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021-01-29 서주 삼육두유 웨하스
과장님 집들이 가서 술 마시다가 궁금해서 사 본 웨하스.
취해서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딱히 두유 맛이 진하거나 하진 않았던 같습니다.
2021-01-30 장흥 삼합 (소고기,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
그냥 키조개 관자가 먹고 싶어서 샀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힘으로 장흥 삼합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장흥 삼합이 별로 맛있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저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버섯은 잘 모르겠지만 키조개 구이가 달고 짜고 독특한 맛을 내주었습니다.
2021-01-31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오오키 돈까스
식재료를 사러 갔다가 마침 점심시간 되어 지나가는 길에 나고야 된장 돈가스를 팔기에 혼밥.
어차피 퀄리티가 낮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치를 최대한 낮췄습니다만
이게... 나고야 된장 돈가스?... 이게?...
출처불명의 무언가가 나왔습니다...
나고야 된장 돈가스를 떠나 아쉬운 점은 이 집 돈가스는 상당히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나고야 된장 돈가스를 버리고 그냥 일식 돈가스로 팔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01월 먹부림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국내 여행, 국내 식당도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해외 여행기를 쓸 때 만들던 지도를 통합하여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촬영 당시에 잘 정리해 놓지 않아 정보가 부족한 사진도 많고
사라져버린 가게도 많지만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가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2014~2015를 정리 중입니다만
이렇게 2021년 01월 먹부림도 올려보며 다시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가 보려고 합니다!
토끼소주 40도 술팜서온라인판매하던데 가격에바라 안샀더니 단맛이 강했군요 술단맛나는건 ...마시기도 다음날도 너무힘들죠
🥰
시리즈 어디에서부터 시작일까 하고 타고타고 넘어오다 여기까지 왔네요!!! ㅋㅋㅋ 정주행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짧은 시리즈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직도 전부를 못 읽었어요 ㅋㅋㅋㅋ 21년 12월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