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요리좀 한다고 생각하고...
마나님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하고 결혼생활 10년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
넥네임 "손승완" 님 덕분에 !!!
제 프라이드가 깨져버렸습니다 ㅠ.ㅜ
마나님 왈
"볶음밥 빌런이 한명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맛있어보이는집만 다녀??"
"저사람 요리도 잘하나봐 !! 볶음밥 만든거 봐봐"
"와~ 그릇도 딱 옛날 중국집 그릇이야 !!"
등등으로 구박받기를 약 1여년...
드디어 저도 볶음밥 터득했습니다. !!!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준비했습니다.
햄한개와 양파한개는 필수이며, 마침 당근도 있어서 준비했습니다.
파기름을 내기위해서 대파도 준비해줬습니다.
버섯이 있길래 준비했네요.
중요한건 돼지고기 다진것을 준비했다는겁니다.
계란을 4개 (저희애들것과 마나님 도시락까지 해서 저는 4개) 를 스크램블 해줍니다.
달궈진 웍에 기름 두르고 게란 올려서 주걱으로 풀어주면서 익혀줍니다.
계란은 따로 그릇에 담아두고 밥을 미리 퍼둡니다.
사진을 빼먹었는데 볶음밥용 밥은 꼬들해야해서 식은밥이 좋은데 따로 퍼두고 요리를 준비합니다.
살포시 파기름 내어줍니다.
기름은 넉넉하게 둘러줍니다.
파기름이 많은것 같지만 버섯등 재료가 들어가면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파기름 나오면 양파 썰어둔거 넣어서 양파 카멜라이징 해줍니다.
카멜라이징 하면서 후추 조금 소금 조금 넣어서 간을 조금 맞춰줍니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서 돼지기름을 내어줍니다.
물론 돼지고기의 식감도 좋지만 볶음밥에는 햄이 식감이 더 좋더군요.
파기름에 돼지기름까지 기름이 많은것 같지만 결코 많지 않습니다.
다진 돼지기름 까지 나고 잘익으면 간장 살짝 넣고 쎈불 절대 불 불이지 말고 쎈불에 달달달 볶아줍니다.
기호에 따라서 설탕 반스푼정도 넣어줘도 맛납니다.
지난번에는 설탕을 살짝 흩어줬는데 이번에는 빼보았는데 역시나 설탕 반스푼 넣어준게 훨씬 맛나더군요.
볶음밥 재료가 달달달 볶였으면 식혀둔 밥을 쏟아줍니다,
밥 밑에 깔려 있던 달걀도 같이 보이네요.
이제 잘 섞이도록 섞어줍니다.
역시나 쎈불에 !!! 계속 볶아줍니다.
적당하게 볶아주다가 굴소스를 살짝 첨가해줍니다.
역시나 달달달 볶아주며 쎈불에 볶아줍니다.
굴소스가 풍미를 더해줍니다.
중국집의 불맛을 내지 못하니 쎈불에 달달달 볶아주어 누른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열심히 잘 볶았으면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잘 섞어줍니다.
불에 참기름을 같이 볶으시면 탄맛같은 쓴맛이 나기때문에 후반부에 살짝 가미하는 느낌으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그릇은 아이들 점심밥으로 만들어두고, 마나님 도시락을 싸갑니다.
도시락을 자주 싸다보니 스킬이 생겼는데요.
저렇게 기름종이를 바닥에 깔아서 볶음밥등을 담아가면 질퍽이지않고 노릇한 맛이 오래가고, 바닥에 기름이 질퍽이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맛나게 먹기 좋더군요.
손승완님 덕분에 이리저리 연구해보니...
중요한건 파기름도 파기름이지만, 다진돼지고기가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집특유의 쎈불이 없는 가정집에서는 찬밥에 쎈불 그리고, 설탕 반스푼 정도의 미량이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칠맛을 내주는 굴소스가 들어가는것
참기름은 넣지않거나 소량만 사용할것
요정도가 중국집 볶음밥같은 꼬들함과 감칠맛을 내는 제가 노력해본 결과입니다.
손승완님 !!!!
볶음밥 너무 맛나게 드시지 마세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ㅜ
헐ㅋ제 닉네임이 보여서 눌러봤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볶음밥 잘만드셨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최근들어서는 비빔국수랑 돈까스가 땡겨서 비빔국수는 집에서 그냥 만들어 먹었고 돈까스는 나중에 사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 게 젤 중요한 거 같아요! 맛있겠습니다 점심에 볶음밥을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밥알이 고슬고슬해 보이는 게 완전 잘 만드셨네요~ +_+
햇반 같은 즉석밥 안데운 상태로 볶음밥 해드시면 좋음
볶음밥은 사드세여.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 게 젤 중요한 거 같아요! 맛있겠습니다 점심에 볶음밥을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사랑받는 남편, 다정한 아빠가 되기위한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하다는걸... 10년이 되었는데도 다시금 되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볶음밥 하나 입맛에 맞춰드리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ㅠ.ㅜ
햇반 같은 즉석밥 안데운 상태로 볶음밥 해드시면 좋음
헐ㅋ제 닉네임이 보여서 눌러봤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볶음밥 잘만드셨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최근들어서는 비빔국수랑 돈까스가 땡겨서 비빔국수는 집에서 그냥 만들어 먹었고 돈까스는 나중에 사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
직접 등판해주셨네요 ㅎ 손승완님 덕분에 볶음밥을 연구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ㅠ.ㅜ 제 볶음밥을 마나님이 혹평하게 되실 날이 올지 결혼 10년동안 알지 못했답니다. 비빔국수등은 나름 만드는편이라 다행입니다. 마나님 뿐 아니라 저도 먹는것만큼은 모든 정성을 다해서 먹는 스타일이라 너무 맛난걸 직접 만들어먹는 게시글이 많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ㅠ.ㅜ 직접 등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볶음밥은 사드세여.
사먹고 싶은데, 4인가족이다 보니 재료가 나름 풍족하게?? 항상 냉장고든 어디든 보관되고 있네요 ㅎ 그때그때 활용하지 않으면 음식물쓰레기가...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벽에 x칠 할때 x닦아줄 사람은 마눌님 뿐이라서 잘해야합니다 ㄷㄷㄷ
밥알이 고슬고슬해 보이는 게 완전 잘 만드셨네요~ +_+
역시 볶음밥은 밥알 고슬고슬 이 정답인듯 합니다 ㅎ 고슬고슬이 어려워서 밥까지 식혀가며 마나님 감성을 자극중입니다 ㄷㄷㄷ
자 이제 손승완님의 평가가 필요하다 등판하세요!
위에 이미 등판하심😁
위쪽에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다행히 ㅎ
생활의 지혜 언제나 잘 배우고 갑니다.ㅎ
생활의 지혜라뇨 ㅎ 매드맥스님의 음식볼때마다 주방이며, 식기며 탐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_+
👍
볶음밥 수련을 많이 하신 티가 나네요 ㅎㅎ 아내분이 주신 자극을 늘 잘 소화해내시는 것 같습니다~
마눌님은 제 유일한 자산입니다 -0- 제가 벽에 x칠할때 제곁에서 저를 지켜주시고 x닦아주실 저의 반쪽이시죠 ㅎ
볶음밥 와드..
볶음밥 와드까지는 아닙니다 ㅎ 상기 손승완님 닉네임으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음식들이 보이더라구요. 아마 주방장일을 조금 하셨거나 혹은 그쪽관련 일을 하시는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