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겔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음갤분들의 내공을 좀 빌리러 글을 올립니다.
요즘 제대로 볶은 볶음밥이 너무 땡기네요.
그런데 흔한 동네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2021년 트렌드에 맞춰, 볶음밥이 아니라
기름밥만 나와서(전혀 볶은것 같지 않은) 실망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 서울에서 진짜 제대로 불맛나게 잘하는 볶음밥을 먹으려면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꼭 중식볶음밥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어제 오늘 만든 독일식 소세지 튜링어워스트(Thuringerwurst)와 프랑크푸르터(Frankfurter) 입니다.
이름들은 독일의 각 지방의 이름을 따왔고(프랑크푸르트는 익숙하실거라고 믿습니다.) 프랑크프루터는
제가 평상시에 만드는 터프한 질감의 Coarse스타일 소세지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먹는 아주 갈아준 emulsion스타일 소세지입니다.
집에 보울커터가(회전하고 있는 쟁반안에 고속으로 칼날이 돌아 고기를 다져주는 기계) 없으니 그냥 다진고기에
스틱블랜더로 어떻게 어설프게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튜링어워스트는 자잘한 카라웨이씨앗, 코리앤더(고수씨), 넛맥(Nurmeg), 마늘등의 향이 잘 어울려져서 밸런스가 잘 잡혔지만,
또 너무 과하진 않은 맛이였고,
캬 이 프랑크프루터가 미국에서 흔히 사먹는 핫도그 소세지맛인데 고급진 맛이였네요.
매우 익숙한 맛이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
(공장제는 이윤을 위해서 인산염등을 넣어서라도 억지로 물을 많이 넣어주고,
고기도 최대한 지방을 억지로 더 많이 넣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훈연을 해야하지만, 제가 만드는 음식들을 훈연 하게 배려 해줬던 일자리를 떠나면서
훈연은 못하게 되었네요. ㅠ
그래도 훌륭했습니다.
아주 훌륭한 비주얼입니다! 역시 소세지 장인이세요. 먹어보고 싶습니다. 볶음밥 잘 하는 곳은 도움을 못 드립니다. ^^;;
성수동 청구아파트 나들목에 있는 캔디그라인드라는 카페&키친에서 먹어본 볶음밥인데요. 원하시는 취향에 가까운것 같아 말씀올립니다.
오 되게 맛나 보여서 검색해봤더니 의외로 카페네요? 인스타 페이지가서도 봤는데 제대로 볶인것 같습니다. 언제 주변에 들릴일 있으면 꼭 시도해봐야겠네요 ㅎ 감사합니다!
음갤서 볶음밥으로 검색해보시는 거도 어떨까요 ㅎ? 그나저나 소세지 진짜 맛나겠습니다.
추천 할 정도로 맛있다고 생각되는곳들 추천받아보고 그래도 안보이면 검색해봐야겠네요ㅎ. 이상하게 중국집 맛집은 희안하게 서울보단 지방쪽에 많은것 같더라구요 숨은 은둔 고수느낌으로ㅠ.
요즘 대구쪽 중국집 올리시는 분이 아주 죽이죠 ㅎㅎ ;
곧있으면 억토페스티발이겠네요;;ㅎㅎ 샤워그러스트에 수제소제지 그리고 빠게트가 맛있어 보이네요ㅎ ..갑자기 왠 중식은ㅎㅎ 직접해드세요 ㅎ
웍도 없고, 전기밥솥도 없고, 화력쎈 가스레인지도 아니라서 제약이 너무 많네요 ㅜ 그래도 언젠가 브리아니는 해볼 예정입니다 ㅎ
시중에서 사먹는 소시지랑은 퀄리티가 달라보이네요~ +_+
제작 방식이 좀 달라서 그런게 클듯합니다 ㅎ
인천 신포동 중화방 추천드립니다.
흑 용산에 살아서 인천은 갈일이 없네요 ㅠ 볶음밥만 먹으러 가기엔 너무 멀고 그래도 언제 가게 되면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아- 쏘세지... 제대로 된 쏘세지 먹어본지 오래되었네요-
그래도 요즘 여기저기 수제 소세지 제대로 하는곳이 많이 늘어나서 다행이도 의외로 찾기가 어렵진 않은것 같습니다.ㅎ
마 식 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