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근무하는 날은 특별식을 먹는 날이에요.
쉬는 날 일하는 것도 억울한데... 먹는 거라도 잘 먹어야죠.
두번째 방문한 분당 정자동에 있는 튀김덮밥집 [고쿠텐]
[장어텐동]을 주문했어요.
볼륨감이 장난 아닙니다요.
장어, 새우2,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
9가지 튀김이 얹혀 나옵니다.
첫 번째 방문 때 먹었던 기본 메뉴 [고쿠텐동]
[장어텐동]과 비교하면 장어 1 PCS 차이일 뿐인데 볼륨감에서 큰 차이가 나네요.
밥의 온기로 튀김이 눅눅해지기 전에 다른 접시에 덜어놓고 먹어야 해요.
다시 봐도 장어의 존재감이... 와...
암튼 튀김들을 덜어내고 보면,
고슬고슬한 밥 위에 반숙으로 튀겨 낸 온천계란이 있어요.
이렇게 터트려서 영롱한 노른자가 밥에 고루고루 스며들도록 펴줘야 해요.
노른자를 밥과 함께 비비면 고소함이 배가 되요.
장어를 반으로 잘랐는데도 크기가 밥공기만 하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포슬포슬하니 잡내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싱겁게 느껴지면 테이블마다 있는 텐동 소스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어요.
가지를 딱 적당하게 튀겨내서 속이 촉촉하게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새우튀김이 2 PCS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더 푸짐하게 느껴졌어요.
TIP
튀김이다 보니 어느정도 먹다 보면 많이 느끼해져요..
같이 나오는 장국으로 커버 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꼭 초생강 or 고추냉이와 곁들여 드세요.
초생강, 고추냉이는 별도로 얘기해야 주니까 꼭 챙기세요.
첫 방문땐 그냥 먹었는데... 이 두가지만으로도 맛이 배가 되는걸 이번에 느꼈어요.
김치가 있음 좋았을텐데 말이죠ㅎ
튀김도 풍성하고 밥도 은근 양이 있어보여서 다 먹으면 배가 부를 것같습니다. 테이블마다 소스도 있는 게 좋네요 ㅎㅎ
김치가 있음 좋았을텐데 말이죠ㅎ
좋습니다!
텐동!! 맛있겠습니다~~ 이건 해 먹을 용기가 안생기네요! 사 먹는걸루..ㅎ
판교에도 얼마전에 생겻죠! 점심시간에 줄엄청길어요 ...
텐동 먹은지 좀 됐는데 땡기네요~ 조만간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저도 정자동에 일때문에 숙소 잡고 산지 이제 곧 딱 일년째입니다 그동안 매주 주말마다 본가 가서 일주일치 저녁 식량을 챙겨다가 차려먹었는데 글쓴님 글을 더 일찍 접했으면 시내에 자주 나가볼걸 하고 후회되네요 ㅠㅠㅠㅠ 당초 숙소 계약을 일년으로 잡은지라 ㅠㅠㅠㅠ 아쉬운대로 출퇴근 전환하고 한달정도 더 다녀야 하는데 저녁 식사를 올리신 글 참고해서 먹으러 다녀봐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