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는 외노잡니다.
일본와서 일하면서 항상 집사람이 고생하는 것 같아서
1년에 한번이나 두번정도는 그래도 좀 제대로 된 맛난거 먹으러 가는데 오랫만에 카이세키 요리 먹으러 갔습니다.
철판요리식의 쿄요리 (쿄토정식) 입니다.
테이블 셋팅입니다.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깔끔.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종이 덮게에 냅킨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번쩍번쩍하더라구요. ㅎ
예약을 했을때는 카운터여서 약간 불안했는데
반대로 카운터가 예약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와봤더니 오... 뷰 좋았습니다.
오늘의 메인 식재료
이세에비와 전복 그리고 고베규
요리사님이랑 가볍게 환담하고 재료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사람들이 관혼상제와 관련된 기념일 등에 자주 찾는데다
자주 오는 것은 아니다보니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요리사님이 엄청나게 즐거워 하심 ㅎㅎㅎ
전채입니다.
회 요리
도미랑 오징어 소면의 찰진 맛이 좋았습니다.
술을 부르는 맛
버섯과 베이컨의 크림스프
크림의 맛이 깊이있으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적절한 밸런스의 스프였습니다.
매인요리를 셋팅하고 있습니다.
이세에비 철판구이
암염조합으로 인해서 단 감칠맛이 일품이었고
소스와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소스가 뭔지 기억이 안나요 ㅜㅜ)
전복 철판구이
하나는 백와인 베이스의 소스
또 하나는 마늘버터 베이스의 소스
바로 구운걸 먹어서 그런지 식감이 쫄깃했고 너무 질기지도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복간은 이제까지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지 한개만 먹고 패~스
고기셋팅중
안심 등심
고기는 당연히 맛났는데
같이 나온 야채구이가 엄청 맛있었고
특히 소금간을 한 가지구이가 엄청 달고 맛났습니다.
이 역시 술을 부르는 맛
묽은 장국형식의 소스, 고추냉이, 암염 세가지 소스가 나옵니다.
식사의 마지막
마늘 소고기 볶음밥
다 먹고나면 카페테리아로 이동합니다.
이 음식점은 한 가운데 연못이 있고 이곳에서 잉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디저트와 후식이 나오기 전에 잉어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물론 디저트를 먹으면서도 줄 수 있습니다.
디저트
마지막으로 후르츠 허브티
요즘은 나이먹으니 양것먹는다기보다는 제대로 맛난거 찾게 되네요
이런거 자주 먹진 못하지만 뭐 기회가 되면 새로운 경험 찾아서 좋은 맛집 탐방 해보고자 합니다.
오오미야 쿠라마인가요.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이었는데 덕분에 정보 잘 보았습니다.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다가 잉어 사진 밑의 디저트라는 문구를 보고 설마 했습니다
가게도 분위기좋고 나오는 음식들이 입맛을 돋구는군요.. ㅋ
가이세키라고 하면 보이는것에 비해 맛과 양은 별로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네요
뭔가 갈수록 쓸 수 있는 돈은 느는데 배는 작아져서 자연스럽게 미식을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가게도 분위기좋고 나오는 음식들이 입맛을 돋구는군요.. ㅋ
좋은 게시글 잘 보고 갑니다.
가이세키라고 하면 보이는것에 비해 맛과 양은 별로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네요
오오미야 쿠라마인가요.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이었는데 덕분에 정보 잘 보았습니다.
우와왕
뭔가 갈수록 쓸 수 있는 돈은 느는데 배는 작아져서 자연스럽게 미식을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어우 동감합니다. 나이먹으니까 '이거 먹고 배 부르겠어?' 했는데 금방 배부름 ㅠㅠ
저두요.... 양보단 이젠 맛으로 따지고 있습니다 ㅠㅠ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다가 잉어 사진 밑의 디저트라는 문구를 보고 설마 했습니다
선생님 여기 가고 싶은데 혹시 쪽지로 가게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우와 맛있겠다... 언젠간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부럽부럽 ㅠㅠ
마지막 사진의 차는 무슨 차인가요? 달아보이는데 맑아서 약간 담백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카이세키인데 텟판야끼이다보니 식사가 히츠에 담긴 밥이 아닌 마늘볶음밥이 나오는 게 또 묘미군요! 너무 잘 봤습니다.
와...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