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전날 과음으로 좋지않은 속을 부여잡고 나간 외근, 오늘은 영등포.
미팅 마치고 진짜 100만년만에 가보는듯한 영등포 먹자골목에서 뭔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을 것 같은 중국집이 보여 들어가봤습니다.
문아관 입니다.
2층은 무슨 엄청오래된 여관이던데, 뭐 여긴 동네자체가 꽤나 음험하니까요.
20대 후반 때, 영등포에서 나름 지름길로 간다고 골목길 들어갔다가, 할머니들이 막 쉬었다가라고 붙잡아서 기겁한 적 있는데...아직도 그럴려나.
해장에는 뭐다. 짬뽕밥(6,000원)이다.
메뉴판 주시기도 전에 주문했네요.
주문하고 진짜 5분컷으로 나와서 놀랐고, 난생처음 보는 살짝 반숙느낌으로 계란을 부은 비주얼에 또 놀랐습니다.
홍합이 아닌 바지락인지 뭔지 조개가 잔뜩 들어가있어서 시원하게 먹기 좋았고, 아쉽게도 당면은 없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화교이신건지, 조선족 특유의 말투가 아니라 한국어와 중국어를 둘 다 완벽하게 구사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엄청 험상궂게 생기신 분이 계셔서 긴장했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오히려 죄송...
메뉴판도 안보고 주문해서 몰랐지만, 나중에 결제금액 보고 깜짤 놀랐습니다. 육천원...
by iPhone Xs Max
살짝 풀어서 넣은 계란이 아주 인상적이군요
오 시원하겠네요.
오..가격보고 짬뽕속안도 궁금하네요ㅎㅎ
속도 실화인가요 👍👍
속도와 가격 ㄷㄷㄷㄷ
캬 맛나겠어요 고수분이신가봐요 ㅎㅎ
속도가격;;;
속도 무엇! 패스트푸드네요!
짬뽕 비주얼이 아니라 그냥 국에 밥 말아먹는 비주얼
짬뽕밥 6천원이라니... 가격 괜찮네요~
서울에서 육천원이라니 가격이 착하네요.
서울이 은근 싼데 많은듯!
혜자 그잡채!
귀엽고 맛있고 국물 시원해지는 바지락이 듬뿍, 크 맛있겠드아 부추도 들어간듯하네요, 완전 실속있어보여요
달걀 풀어서 얹어주시나봐여 먼가 엄마라면 같은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