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근처에서 평판 좋은 면반식당 나카지마
웨이팅이 있는 건 이미 알고 있으니 좀 느즈막하게 오후 2시 반 즈음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5-6명은 있네요 ㅎㅎ
여러가지 메뉴가 전부 평판이 좋지만 일단 탄탄멘이 대표인데요, 볶음밥이 유난히 땡겨서 볶음밥 셋트를 눌렀습니다.
처음 왔으니 노멀 볶음밥 + 반 라멘은 뭐 고를까 하다가 숙성 시오라멘으로, 셋트값 950엔. 가격 좋다
착석하고 물 좀 마시며 보니 기본 조미료 말고도 두반장, 간 마늘, 고추가루 등등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아주 훌륭해
주방은 오픈형이고 쉴 새 없이 조리하는 와중에 우렁차게 인사하는 목소리가 오고가는 손님을 기분 좋게 합니다, 아 이런 집이 성공하는 가게죠.
먼저 주방에서 직접 볶음밥이 나오더군요, 라멘은 한 1분 쯤 후에 나왔습니다, 조리 완료하는 따끈따끈한 걸 바로바로 제공하는 스타일.
접시 가운데 예쁜 돔을 만드는 볶음밥...비주얼은 물론 합격입니다.
한 숟갈 떠 먹는 순간, 와..진짜 감동입니다. 볶음밥이 이런 거였구나, 지금까지 나는 뭘 먹었던 거지?
아니 재료비가 비싼 것도 아닐 터인데..셋트로 가격이 저렇고. 그렇다면 순수하게 주방 웍질 실력이 엄청나다는 거겠지요.
숙성 시오라멘은 면이 안 보일 정도로 진한 육수였습니다, 한 숟갈 떠 먹어보니 찌인-해요.
반 라멘이지만 챠슈도 몇 조각 있고 면은 평범하지만 스프가 좋네요, 아 볶음밥에 진심 라멘국물 좋다
좀 먹다가 간마늘에 고추가루, 후추 추가하니 제 취향에 딱 맞는 국물이 생기더군요, 그래 이 맛이야...
볶음밥이 줄어드는 게 아까울 정도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메뉴 2그릇 수준이라 양도 적당히 많아요
시부야 근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쉐프들이 밥 먹을 때 이 집을 자주 온다고 기사도 있더군요 ㅋ 쉐프도 사람이야 사람
다음엔 탄탄멘도 먹어보고, 회과육이나 탕수육이나 다른 평판 좋은 것도 먹어봐야 겠습니다, 시부야에 들를 이유가 생겼네요
[중식] 시부야 면반식당 나카지마, 볶음밥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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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첫 번째 볶음밥 사진에서 최하단에 덩그러니 홀로 떨어져 있는 흰색 곤약 같은 식재료는 뭔가요?
어묵이에용, 재료 참 기본인데 정말 맛있어요
마스크좀벗어라 짜증 ㅠㅠ 암튼 여기도 가보고싶긴한데 요건 역시 생활할때갈만한곳같습니다 ㅠㅠ
여행와서 그냥 밥집 가기는 힘드죠 ㅎ 기회비용이 있는데 이 집은 제 마음 속에는 인생 볶음밥 맛집입니다, 웬간한 볶음밥집 찾아다녔지만 아직껏 일 등
익숙한 사진 나와서 놀랐네요 ㅋㅋ 회사 바로 앞이라 한때 자주 갔었죠 미소나스랑 탄탄면도 맛있습니다.
오오 그렇게 축복받은 회사 위치라니...+_+ 시부야 남쪽 거리 ! 탄탄면은 결국 먹었고 미소나스 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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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나라호로공주
저희에겐 만인공통의 바디랭기지가 있습니다 ㅎ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주문 다 가능 !
부타!
내가 돼지지만 돼지라고 부르는 것만큼은 용서하지 않음 !
와 뽁음밥 비쥴 제대로네요 ㅎㄷㄷ
그야말로 프로의 웍질솜씨입니다..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서타일의 볶음밥..
저도 꼬들한 볶음밥 취향이라 완전 취향저격..
저 기름기 동동 흰 국물에 볶음밥이라 ㅜㅠㅠ 다섯 그릇도 무적일 조합이에요
회사 앞이었으면 일주일에 삼일은 다니고 싶은 레벨이었습니다 ㅎ
여기 자주갔었어요. 탄탄멘이랑 스테미나 동이 맛있죠. 볶음밥도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