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난무입니다.
얼마전에 3년만에 일본을 다녀왔는데 그때 가서 먹은것들입니다.
여행사진은 여행갤러리에 올리고 있어서 음식은 따로 올리네요.
여행장소는 후쿠오카/야마구치/히로시마 입니다
1. 멘야 타이슨 - 특제농후돈코츠라멘 + 차슈덮밥
후쿠오카 왔으니 돈코츠 라멘은 먹어줘야지! 해서 간 가게입니다.
이치란도 많이 가고 잇코샤나 신신라멘 등등 많이 가시길래 그런곳은 피해서 간 가게입니다.
특제농후돈코츠 라멘에 차슈덮밥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면익힘을 보통으로 했는데도 생각보다 하드 하더라구요.
국물은 구수한 돈코츠....다른거보다 차슈가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한덩어리로 들어있던 항정살 챠슈가 킥이었네요.
차슈가 맛있으니 차슢덮밥도 맛있었습니다.....라멘보다 차슈랑 덮밥이 더 취향이었던 곳입니다.
2. 야키카레 + 가라아게 추가
모지코가서 먹은 야키카레 입니다.
여기 말고 카레혼포나 지비루공방 등등 야키카레집이 많은데
나름 타베로그에서 상위권이기도 하고 안가본 가게라 이번에 가봤네요.
주인분이 한국어 공부중이셔서 재밌게 이야기 하다 왔습니다.
맛은 솔직히 무난한편입니다. 가라아게도 음 쏘쏘.....
개인적으로 카레혼포쪽이 취향인것같습니다.
3. 토리젠테이
혼여다보니 혼자 가볍게 한잔 하려고 찾다가
가려고했던 곳은 주말이다보니 자리가 안나서 그냥 대충 들어간 가게입니다.
꼬치구이 모듬 + 츠쿠네 + 카츠오 주먹밥 거기에 980엔짜리 마감시간까지 노미호다이로 해서 한 7잔쯤 마시고왔네요.
꼬치구이는 쏘쏘, 츠쿠네랑 주먹밥이 맛있었습니다.
4. 미치노에키(휴게소) 에서 먹은 우동
버스투어를 했는데 휴게소에서 파는것들이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라
대충 고기우동 + 밥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전날 과음 숙취로 국물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맛은 그냥 뭐 평범한 우동이었네요.
여기 휴게소는 복어, 고래고기, 아귀 등 해산물이 유명한 동네라서 그런가
복어튀김, 고래고기카츠, 아귀아게 등등 신박한 메뉴들이 많았네요.
제가 해산물을 좋아했다면 도전해봤을텐데.....
5. 모츠나베
저녁에는 비가와서 멀리는 못가겠고 그냥 하카타역 근처에서 때우려고 찾다가보니
그나마 모츠나베가 혼자 먹기도 편할것같아서
오오야마 라는 모츠나베 가게에 와서 1인분 주문했습니다.
된장맛으로 주문했고 원래는 면추가도 하려고 했으나 밥까지 먹다보니 배불러서 면추가는 못했네요.
테이블요금이 있어서 조금 그랬지만 뭐 먹을만은 했습니다.
국물이 구수해서 좋았네요.
6. 야식으로 먹은 술
나카스 쪽에서 늦게까지 하는 술집입니다. 아마 3시였던걸로 기억...
돈키호테 갔다가 한국사람들에 치이고 치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한잔 하러 갔다가
소스야키소바가 맛있어서 두잔 하고 왔습니다.
나름 꽤 유명한지 싸인이 잔뜩 붙어있고 일본사람들만 있었네요.
꼬치구이는 2개부터 주문가능한데 츠쿠네 먹고싶었으나 품절이라
야채도 필요할것같아서 파랑 삼겹살이랑 소세지 해서 먹었습니다. 꼬치는 무난무난
7. 히로시마 역 우동집
히로시마 가서 아침을 간단히 먹어야하는 상황이라
간단히 닭튀김 우동이랑 주먹밥 하나 먹었습니다.
맛은 뭐 그냥 우동이랑 주먹밥 이었네요.
8. 미야지마 굴구이
미야지마 가서 사슴구경하고 바다 구경하고 놀다가 중간에 먹은 굴구이 입니다.
굴이 크네요. 예전에도 미야지마 왔을때 먹었었는데 또 먹었습니다.
사실 굴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나마 굽거나 튀겨야 먹는 정도네요.
9. 미야지마 카키야 굴정식
히로시마 시내 나가서 먹을까 미야지마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먹고가자!
해서 먹은 굴정식입니다.
참고로 저는 굴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구운굴 2개, 튀긴굴 3개, 굴밥, 굴국, 반찬 이렇게 나오는 구성인데
구운굴이 제일 쏘쏘 했고 나머진 맛있게 먹었네요.
막 튀긴 굴튀김을 타르타르소스같은거에 찍어서 먹으니 크....
굴밥도 맛있엇고 같이나온 오일무침? 같은 이상한 반찬들도 맛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짭니당
굴튀김 - 굴밥 - 기타등등 순으로 맛있었네요.
10. 돈까스 정식
예전에 동생이랑 바리스고정식 3천엔짜리 둘이서 먹다가 다 못먹고 ㅈㅈ 친 가게에서
대충 저녁으로 가츠모듬정식을 먹었습니다.
밥양은 선택가능한데 보통으로 했습니다.
돈까스 한장 새우튀김 하나 가라아게 4개였나? 나온것같았습니다.
결국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허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위장이 작아졌나봅니다....(왜 살은 더 쪘지...)
일본가서 많이는 못먹었지만 그래도 매 끼니 잘 챙겨서 먹고온 여행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가면 항상 초밥은 한번씩 먹었는데
이번에는 한번도 안먹었네요.....오잉?
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다채로운 음식 사진 볼 때마다 일본 여행 뽐뿌 심하게 오네요 😖 특히 저 오오야마 모츠나베 얘기를 엄청 많이 들어왔어서 ㅜㅠ
히로시마는 오코노미야키가 맛나는데 그건 안드셨나보네요.
예전에 먹어봤어서 이번엔 다른거 먹어봤네요!
마지막 돈까스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소스 없이 먹는건가요?>>
샐러드용 드레싱이랑 소스 다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