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종합 제일 시장에 위치한 만두집입니다.
원래 평범한 분식 만두집 느낌이었는데 몇달 전 공사를 하더니 술집도 겸하게 바꾸었습니다.
메뉴가 막 많지는 않습니다만 대체로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타코 교자는 일단 고수가 좀 걸려서 패스.
오코노미 교자와 게살완탕면에서 고민을 했는데 맥주에는 역시 살짝 기름기가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오코노미 교자로!
가게 내부는 넓지는 않습니다. 노포 느낌으로 낡기는 했지만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저 정도 크기의 탁자가 4개 있습니다.
일단 맥주 하나 주문.
기본 안주로 나쵸를 주시네요.
도리x스 치즈맛 나쵸 같습니다.
드디어 나온 오코노미 교자.
아래에 만두 위에 가쓰오 부시와 오코노미 소스를 뿌렸습니다.
막 특이하게 엄청 맛있다! 이런건 아니지만 바삭한 만두와 가쓰오 부시, 그리고 양념이 맥주 안주로는 충분히 맛있습니다.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 좋더군요.
살짝 아쉬워서 새송이 버터구이를 시켰습니다.
칼자국을 촘촘하게 내 둬서 쫄깃하지만 질기다는 느낌이 없이 좋습니다.
버터 특유의 고소한 향과 짭짤한 맛이 좋습니다.
좀 짠맛이 입에 돈다 싶으면 구워진 방울 토마토의 산미가 가신 은은한 단맛의 과즙으로 헹궈 줍니다.
원래 체인점 술집에서 파는 하이볼은 잘 마시지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아니면 다소 싱겁게 만드는 쪽이 많은 편이라.
그러면 샷을 추가하면 되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하게 마시는 경우의 분들이 추가하는 것이지 아예 기본으로 나오는
하이볼이 애초에 싱거운 것은 제대로 된 하이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에 감점을 줄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하이볼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저렴(5천원) 한데도 불구하고 베이스인 위스키를 적절히 넣어서 싱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맥주나 한잔 더 하려다가 더운 날씨에 얼음이 가득 들어간 하이볼을 골랐는데 만족했습니다.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요약
가성비는 두말 할 것 없이 좋습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막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다음에는 게살 완탕면이 먹고 싶네요.
멀리서 굳이 찾아가 볼 만한가? 라고 물으면 다소 애매하지만 근처에서 슬슬 갈 만한 거리라면 한번은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볼은 산토리에 물어보니 30ml넣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건 좀 약하고 45ml넣으니 맛있음
만두전문점이 아니라는게 제일 반전이군요! 벗어에 칼집 이쁘게도 냈네여
하이볼은 산토리에 물어보니 30ml넣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건 좀 약하고 45ml넣으니 맛있음
다른곳은 샷 추가안하면 너무 밍밍한데가 많더라구요. 30ml은 넣은건가..
만두전문점이 아니라는게 제일 반전이군요! 벗어에 칼집 이쁘게도 냈네여
만두도 팔긴하는데 메뉴판엔없더라구요 ㅋㅋ 벗..어?
하이볼 동감합니다 ㅋㅋ 항상 사먹는건 뭔가 이게 보리차인지 하이볼인지 ~_~ 홈메이드로 만들어먹는게 딱 맞더라구요
여긴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ㅎㅎ
여기 오픈한지 얼마안되옷는데 바뀐건가보네요 ㅎㅎ 회사 앞이니 한번 가봐야겟어요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