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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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맛집 소개글 이후로 음갤에는 참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5년동안 일했던 회사 퇴사하고 8개월동안 혼자서 국내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명소도 많이 다녔지만 거의 먹행 70 볼거리여행 30이었던 것 같네요
다른회사 입사하기 전 이번주 마지막으로 다녀온 여수 순천 여행이 짧은 2박 3일동안 역대급으로 많이 먹은 것 같네요
간단하게 한번 먹은곳들 풀어놔 보겠습니다
이미 돼지인거 알고있으니..놀리셔도 별 타격은 없습니다 ㅋㅋㅋ
여수 첫날 아침 비행기 도착해서 첫끼.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는 7천원 백반입니다
저가격에 홍합미역국, 고기 실하게 들은 김치찌개, 남도식 반찬.. 너무 좋았네요 밥 두공기 때렸습니다
시간때우러 간 카페에서 무알콜칵테일, 당근케이크
당근케이크가 달지 않아서 좋았네요. 여수는 어딜가도 뷰가 다 좋은게 매력이었던 것 같아요
쑥아이스크림
쑥향이 꽤 많이나서 좋았는데 조금 텁텁했습니다
괜찮은 가격에 풀빌라 숙소를 발견해서 백야도로 갑니다
혼자 7만원치 장 봐와서 즐긴 바베큐
저 유자주 꽤 괜찮더라구요
2일차
다음날
먹을텐데로 유명해진 그 국밥집
금요일 11시 반에 갔는데 대기팀 7팀.. 다 먹고 나왔을때 대기팀 23팀...
수육 소자시키면 작은 국밥을 하나 준대서 일단 수육 소자만 시켰는데..
역시는 역시...... 돼지한테는 기별도 가지 않습니다
국밥 추가주문
이정도는 먹어줘야죠
들깨가 많이 들어가서 들깨향이 많이 났고
콩나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수육은 머리고기 볼살이었고 잘 삶으셔서 그런지 극강의 부들부들함이었습니다
이 없어도 충분히 먹을수 있는 식감
완식
디저트로 명물이라는 딸기모찌
맨앞에있는 메론앙금모찌가 베스트였네요
모찌집은 주차가 애매해서 오래 못 있을것 같아서 숙소잡을겸 시간보내러 왔던 빙수집
특이하게 빙수를 옥도자기랑 옹기에 내어주는데
학교 근처라 학부모분들이 아이 데리고 많이 오시는거 같더군요
저녁에는 순천 로컬음식을 먹어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놨으나..
이날 저녁 예상치못한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순천으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보러갔다가 마침 순천만 어벤저스(?)가 등장한다는 카이로스 공연을 마침 당일에 재개한대서 보러 갔으나...
뭐지 이 어마어마한 인파는?
아니 이 공연이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뜬금없이 올드 가수분들이 나와서 공연하고, KBS에서 촬영까지 하고있었네요
알고보니 올웨이즈7000이라는 야외 공개방송이었고, 이 방송으로 인해 카이로스는 취소되었나 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러브홀릭 지선님, 박미경님, 에메랄드캐슬 지우님, 그리고 코요테까지
의도하진 않았지만 정말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다음달 중 KBS1에서 방송할 예정이라네요
시간이 늦어서 숙소 근처에 연집 아무데나 찾아들어간 양꼬치집인데.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양꼬치 10개만 주문은 안된다고해서 (아마 숯불이라 10개만 시키면 마진이 안 나와서 그런 듯) 양갈빗살 10개도 같이 주문
마파두부가 맛있었네요. 화자오가 적당히 들어간 정통 중국식 마파두부였습니다. 계란볶음밥도 잘 볶았어요
완식
누구랑 같이 갔냐구요? 아뇨 계속 혼자였는데요...
마지막 날
순천 웃장 국밥거리를 갈까 하다가 장날도 아니어서 가기 애매했고, 어제 들어갈때 본 숙소 바로 옆에 있는 태국음식점이 신경이 쓰입니다
혼자서 다닐때는 무계획을 좋아하고, 일정 변경도 끌리면 딱히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 끌리는대로 가기로 합니다
팍붕볶음(모닝글로리)
뿌커리덮밥(소프트크랩커리)
쏨땀
텃만꿍(새우고기튀김)
디저트 생코코넛주스
쏨땀은 파파야가 신선하지 않고 식감이 좀 꾸득꾸득?거리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소프트크랩커리 (뿌커리)가 신의 한수였네요. 좀 달긴 했지만 소프트크랩이 참 맛있었어요. 껍질채였지만 걸리는 것도 없이 부드럽게 잘 넘어갔구요
어디서 시키나 실패없는 모닝글로리도 간이 적당해서 좋았고, 텃만꿍은 그냥 멘치까스 느낌이었네요.
생코코넛주스도 코코넛 과육이 많이 씹혀서 좋았습니다
선물할만한게 있을까 싶어서 간 숙소에서 가까웠던 베이커리
제과기능장 지역 베이커리인거 같은데 빵 종류가 다양했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고있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시 여수로 돌아갑니다
여수 돌산 스타벅스에서만 판다는 시그니처 음료 바다자몽 피지오
돌아가는날이 토요일(어제)여서 주차 웨이팅이 엄청났습니다..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드라이브쓰루로 가지고 나왔어요
가격이 무려 9,500원.. 맛은 있었으니 다행이었달까요
여수 떠나기 전 마지막 저녁
고추짜장과 미니탕수육입니다
방문 전에 저녁 먹을 곳을 찾아보다 이집 시그니처인 돌문어짬뽕을 보고 갔었는데.. 무슨 바람인지 고추짜장이 더 끌렸었네요
미니탕수육인데 양은 꽤 많았어요. 일반인 두분 오셔서 미니탕수육 시키시면 딱 맞을듯한?
고추짜장은 꽤나 맵고 칼칼했는데, 저한테는 딱 좋은 맵기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서.. 한군데 더 방문했습니다
고구마 실타래 빙수. 빙수에서 고구마향도 꽤 많이 났고 우유빙수보다 식감이 더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네요
여기까지 2박3일 먹여행이었네요
이래저래 참 원없이 먹고 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월요일부터 새로운 곳 출근이라, 여행은 다시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여수 섬투어나 남해쪽도 더 다녀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 잘 엔조이하시고 부럽네요ㅎ
주문했더니 바로 볶는 소리가 나서 간짜장스타일이겠거니 싶었는데 맞았어요 고추기름으로 볶으셨는지 색도 살짝 빨간빛이 도는게 간이 조금 셌지만 맛있었습니다
잘 드신다
그 매력 덕분에 나홀로여행 가는거죠 ㅎㅎ
맛집 정성추
맛집 정성추
감사합니다 :) 여수순천도 맛집이 꽤 많더라구요. 일정이 짧았던게 좀 아쉽습니다
맛과 정이 가득한 명불허전 남도밥상이군요.
다음에는 좀더 정 넘치는 로컬음식점 위주로 다녀보고 싶습니다 ㅎㅎ
혼자서 잘 엔조이하시고 부럽네요ㅎ
아무래도 여행은 혼자가 편하더라구요 계획없이 떠나도 되고 누구 의견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맛있어보이는데 찾으면 그냥 아무데나 생각없이 들어가고ㅎㅎ 이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합니다
잘 드신다
잘먹는거 빼면 시체입니다 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망겜보면 짖는개
이번에도 제 안의 먹레이더가 잘 작동한 덕분이었네요 ㅎㅎ
글쓴님 몸에서 맛있는 냄새날거 같아요 ㅎㅎ 잘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시 여행은 혼자가 최고죠 ~ 내가 하고싶은데로 하는 그 자유 ~~
그 매력 덕분에 나홀로여행 가는거죠 ㅎㅎ
고추짜장이 인상적인게 일반 짜장에 고추 좀 추가했나 싶었는데, 비쥬얼이 보다 꾸덕한 간짜장에 가깝군요. 예상 외의 비쥬얼입니다.
주문했더니 바로 볶는 소리가 나서 간짜장스타일이겠거니 싶었는데 맞았어요 고추기름으로 볶으셨는지 색도 살짝 빨간빛이 도는게 간이 조금 셌지만 맛있었습니다
식도락추~!!! 첫 백반집은 덕충식당인가요?
네 덕충식당 맞습니다 다음에 가면 서대회도 한번 맛보고 싶네요
고구마빙수 엄청 맛있어보이는뎅.. 공심채볶음 저거 완전 술안준디
차를 끌고 올라가야 했던지라 맥주한잔 못했던게 아쉬웠네요 ㅠㅠ
순천 웃장국밥이 순천가서 택시에서 먹을거 물어보면 제일먼저 나오던데...거길 안가시다니 요즘은 모르는데 저때는 2인분 이상이면 서비스수육, 1인분이어도 어떤 가게는 서비스수육을 주던 곳... 장날 아니어도 똑같아염. 아 추억이다 순천.
그러게요..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급선회해버렸습니다.. 장날 아니어도 하는건 알고있었습니다만.. 거기 갔다가 이후에 여수 올라가는 일정도 그렇고 국밥먹고 중간에 어디 들르기도 애매한 위치 같아서요 ㅎㅎ 다음에는 장날맞춰 꼭 방문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한입 주세요~~
진짜 즐거우셧겟다... 중간에 태국음식점 정보좀 알수있을까요? 제가 태국음식이랑 코코넛음료에 사족을 못써서 ㅋㅋㅋㅋ
순천 연향상가 근처에 있는 "알로이" 입니다 ㅎㅎ
오우 감자함미다!
와 재대로 다니셨네요!! 다음에 가게되면 참고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맛있겠다....
다 맛있었어요 ㅎㅎ
돼단하심다 ㄷㄷ
감사합니다 ㅎㅎ
부럽네요.. 전에 혼자 여행갔다가 세네시간마다 한군데씩 먹었는데, 힘들었어요... 혼자가는 여행은 편했는데, 혼자가면 상안내준다는 집은 아예 못가고요.
2인분 먹는다고하면 대부분 들여보내주던데요...꾸익
부럽다...... 저는 혼자서 여행은 못다니겠더라구요 혼밥도 못하겠고 혼자서 잘하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누구랑 같이 가신건가요...? 사진도 잘찍으시고 잘 봤습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혼자서 간 여행입니다 ㅋㅋ
혼자만의 여행이라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작년에 여수에 2박 3일있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여수는 여기저기 안다니고 호캉스만 해도 뷰가 좋아서 참 좋은 도시 같아요 저도 하루밖에 못 머물렀던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폴라등장!! 이솔렛찡 역시 머저브러~
=_=乃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자유로움... 마치 바람같으시군요.
제가 바람이면 아마 규모가 토네이도정도는 될거 같습니다 ㅋㅋ
....? 계속 혼자셨다고요???
네 나홀로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좀더 먹었어야했는데 아쉬워요
이틀 모두 점심 사진이 없이 디저트류만 드셨는데 만약 점심을 안드시고 아침 저녁만 저렇게 드셨으면 대지뇨속까진 아닌거 같아요. (제가 대지라서 그렇게 느낀건가..-_-)
점심은 사실 시간대가 애매해서 여러가지 군것질로 대체했는데..고것들은 깜빡하고 못 올렸네요 ㅋㅋ 기회가 된다면 대지뇨속 배틀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전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크~ 오른쪽 추카드립니다~ 잘먹고 잘찍고 잘놀다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ㅋㅋ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유카리 화이팅~
음식 사진 너무 맛있게 잘 찍으셨네요 ㅎㅎ 여수 갔던 기억도 떠오르고 ㅎㅎ 잘봤습니다~!
순천은 참 이상한곳이에요 뭐가 없는것같아도 다 있는곳 퇴직하면 가서 살고싶은곳
"딸"기모찌 ... ㅋㅋㅋ 우리 지선 교수님에게 올드라니요 . 현역 이십니다 ㅠㅠ
새로운 직장에서 좋은 일만 있으시길..
여수여행 재밌겠네요
여수는 정말 힐링하기 좋은거 같아요.. 도착해서 맛집 검색안하고 그냥 들어간곳들도 다 맛있고.. 특별하진 않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과 느낌이었어요. 제 기준으론 딸기모찌는 너무 비싸고 달았네요.
돌산에서 나진까지 여행을 다니신 것 자체가 대단하십니다. 여수 산지 꽤 오래됐는데, 저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네요~~~ㅎㅎ
벼룩 위장이라 그런지 부럽습니다.. 이것 저것 맛보는 걸 좋아하는데 셀프 뷔페가 가능하시다니..!!
이틀.... 이틀 맞는 거죠? ㄷㄷㄷ 아무튼 잘 봤습니다. :)
기별도 가지 않는다는건 참 좋은겁니다.. 다른 음식을 또 먹을수 있다는거거든요.. 특히나 여수 같은데서는 더더욱 즐거운 겁니다. 남들보다 2배 소화력에 절반의 영양분 흡수력을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