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야 입니다.
1936년 엔도 토모키치가 오사카시 니시나리구 타마데에 처음 개업한 이 가게는 아직도 옛날식대로 타코야끼를 만듭니다. 정확히는 처음앤 라지오야끼라고 규스지(소힘줄)를 넣다가 여기에 가게를 열면서 단가를 낮추려 문어를 넣었답니다.
우리가 아는 소스가 뿌려지고 가츠오부시가 뿌려진 건 이후 도톤보리의 노점상들이 차별화 겸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그랬다고 합니다.
맛은 문어를 넣은 풀빵 맛이나 소스 없이 문어와 풀빵의 간만 더해져 있어 담백합니다.
그래서 가게에 소스들이 있죠. 타코야끼 소스를 안 끈적이게 만든 것과 그냥 왜간장, 시치미입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타코야끼보다 조금 더 작은 대신 깉은 가격 대비 갯수가 많아 양은 적지 않아요.
여러가지로 심플하면서 기본에 충실하기에 호블호가 갈릴 겁니다. 재료의 풍미를 중시하면 아이즈야도 좋고,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면 다른 가게로 가면 되죠.
워낙 오래된 가게라 일제시대에 오사카에서 사셨던 노인이면 대충 다 안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저 타마데의 주민과 노인들이 팔아주려 오고 있죠.
뭐 관광객이면 타코야끼의 원조를 탐구하고 싶은 게 아니면 가기가 애매하긴 해요.
타마데는 관광지가 아닌 평범한 주거지와 상점가 있는 그런 데거든요.
분점이 난바나 우메다 등에 있으니 궁금하면 거길 가 보셔도 됩니다.
베스트 감사합니다. 제가 이 가게를 그것도 본점으로 간 건 제가 처음으로 먹은 타코야끼 가게여서 입니다.
아주 어릴 때 가족의 안내로 가서 먹었는데, 알고보니 저 가게가 운영할 때부터 들러서 그랬죠.
아 일본인인 건 아니고 당시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건데 한달에 한번씩 별미로 드셨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더 자극적이고 더 크고 맛도 다양한 타코야끼 가게가 널렸지만, 추억의 맛이란 건 여기 말고 대체할 수 없던 모양이죠.
이 가게가 있는 동네인 타마데는 7월 하순 다이가쿠 마츠리를 근처 이쿠네 신사에서 하는데 그거 같이 볼 겸 해서 오실 때 들르면 좋고, 그게 아니면 가까운 체인점에 가도 무방합니다.
전 저 축제 못가본게 어언 20년인데, 거대한 등불 돌리기 말고는 노점이라던가 금붕어 건지기라던가 장난감 가게라던가 불꽃놀이 등 딱 일본 미디어에 나오는 축제의 정석을 보여주죠.
맛은 현재 소스 & 가츠오부시 팍팍 뿌린게 훨 맛있으니 그냥 이게 원조맛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먹어야 하는 가게
와우. 바로 얼마전에 만화 맛의달인에서 봤습니다. 그걸 사진으로 보게되네요. 개인적으로 양념 잔뜩 뿌려진 타코야끼를 몇번 먹어봤으나 언제나 으음? 하게되는 느낌의 음식이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가서 원조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긴 합니다.
여기가 진짜 원조 할머니 순대국밥 이런거 같은건가..
와우. 바로 얼마전에 만화 맛의달인에서 봤습니다. 그걸 사진으로 보게되네요. 개인적으로 양념 잔뜩 뿌려진 타코야끼를 몇번 먹어봤으나 언제나 으음? 하게되는 느낌의 음식이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가서 원조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긴 합니다.
맛은 현재 소스 & 가츠오부시 팍팍 뿌린게 훨 맛있으니 그냥 이게 원조맛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먹어야 하는 가게
저 여깈거 조아합니다 오히려 맛에 집중되고 개성있어서 좋아요
원조라서 그런지 문어간판도 주름살이 있군요 ㅠ
오.. 나중에 타코야키파티 할때 규스지도 한번 넣어봐야겠네요!
여기가 진짜 원조 할머니 순대국밥 이런거 같은건가..
예전에 오사카 여행 갔을 때 맛보니 소스 없이 반죽에 간이 되어있는 일반적인 타코야키에 비해 드라이한 스타일이라 특이하고 너무 뜨겁다 생각했는데 그래선지 작은 음료를 세트로 팔더군요
도톤보리에서만 먹다보니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알 갯수나 맥주 부분도 매우 합리적인가격같아요
우와 이런곳이 있는지 미처 몰랐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아니 왜 입으로 들어가는데 ㅋㅋㅋㅋ
빈통이랑 이쑤시개 파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사카 갔을 때 체인점에서 먹어봤는데, 기본 간이 짭짤하고 심플한 맛이 괜찮더라구요. 우스터 소스도 없으니 좀 심심한 느낌이긴 했지만요.
힘줄 넣은 건 맛이 진짜 궁금하네요
와우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가게네요 저도 타코야끼 좋아해서 20대일때 주말마다 문정 로데오거리에서 저녁간식으로 매일 사먹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