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하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방문해 봤음미다
원본 레스토랑은 너무 멀어서 포기한 차에,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생겨서 후딱 ㄱㄱ
인테리어
보다 '스트리트'한 컨셉을 표방하듯 다소 요란?한 느낌입니다
'스트리트'가 이런 감성인지 모르니 그런갑다 하네요
어찌됐든 주문하랴 밥먹으랴 바빠서
인테리어를 볼 때는 입장할때랑 음식 기다릴 때 둘뿐이었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더 런던, 어니언링, 트러플, JFC 더티 프라이즈, 스트리트 콘 볼
입니다
어니언링 먼저 말씀드리자면...
바삭하고 짭짤한 튀김옷에 약간 달달한 양파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거나 기름의 느끼함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반죽에 맥주를 넣거나, 고온에 빠르게 튀기는 등
이런저런 추측이 떠올랐고
막 받았을때의 맛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도 매콤해서 버거와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만,
한번 더 시켰을 때에는 반죽이 약간 짰습니다
스트리트 콘 볼은 한때 유행한 ㅁㅇ옥수수를
공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옥수수를 뭉치고 매콤한 시즈닝을 뿌렸는데...
옥수수도 썩 달진 않았고, 시즈닝도 향신료 향이 부족해서
포만감에 비해 인상이 매우 약했습니다
고소한 마요네즈 계열의 아이올리 소스가 제공되오나
그럼에도 옅은 인상을 부각시키긴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JFC 더티 프라이즈는 닭 안심이나 가슴살로 추정되는
부위를 튀겨 매운 소스, 크림치즈와 올린 감튀입니다
튀김옷이 빵가루 계열이라 바삭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포장은 안된다네요 흑흑
트러플
소고기 패티 두장, 트러플 치즈 퐁듀, 트러플글레이즈, 트러플 아이올리
패티 두장과 트러플 3종이라는 구성에 명색하게
육향도 트러플향도 약했습니다
1+1 = 3 이어야 하는데 1 - 1 = 0 이 된 느낌
트러플 컨디멘트에선 트러플 향이 희미했고,
패티의 육향도 얘네들한테 거의 가려졌습니다
버거인데 유제품의 맛이 강하게 났네요
트러플맛을 더 잘 느끼려고 패티를 하나 제외하면,
가뜩이나 느끼한 컨디멘트가 육향을 압살할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2)
더 런던
소고기 패티, 할라피뇨&파드론 살사, 훈제 스리라차, 화이트 체다
이름과 달리 매콤한 맛과 은근 다채로운 향이 특징입니다
할라피뇨를 다져서 만든 살사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해주며,
훈제 스리라차로 매운맛을 더하고 훈제향으로 향을 다채롭게,
마지막으로 화이트 체다치즈가 부드럽게
감싸주는 구조겠습니다
버거의 느끼함을 매콤함으로 잡아주면서도
패티로 하여금 컨디멘트의 매콤함을 중화시켜
밸런스가 매우 좋았습니다
매운맛이 처음부터 팍 치고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중간부터 서서히 올라와서 불닭을 잘 못먹는 저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풀드포크
소고기 패티, 코울슬로, 풀드포크, 바베큐 소스
분명 고기가 메인인데 어째선지 깔끔합니다(?)
치즈가 없기도 하거니와 코울슬로가 너무 완벽합니다
양배추 특유의 쓴맛, 매운맛, 떪은맛 등등이
코울슬로 드레싱으로 거의 가려져서 먹는 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분명 풀드포크의 불맛과 바베큐 소스도 있지만...
이 친구들의 여운이 코울슬로로 싹 가십니다
풀드포크와 소스가 더 많았다면 인상이 강해지는 반면,
뒷맛도 약간 느끼해지겠죠
버거보단 깔끔한 샌드위치 인상이 났습니다
풀드포크 버거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당
소고기 패티, 반숙후라이, 토마토 렐리시, 베이컨, 화이트 체다
무어라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에서 제일 클래식한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오지알' 이라는 친군데,
후라이와 베이컨 대신 채소와 피클을 넣은 놈입니다
(쑻)
가히 예술적이라 할 수 있는 반숙에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케네디언 베이컨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굉장했습니다
대부분의 한입 마다 베이컨이 함께했습니다
밸런스를 잡아주는 토마토는 렐리시 형태로
한발짝 물러서서 베이컨에그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구요
요녀석도 느끼한 면은 없잖아 있으니
상술한 어니언링이나 하술할 케첩을 곁들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선데 아이스크림
초콜릿, 라즈베리, 바닐라 아이스크림,
달고나, 초콜릿 소스, 냉동 라즈베리
개인적으로 비추 (3)
시키지 마세요
우선 맛의 밸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초콜릿과 달고나 등에서 비롯되는 단맛을 라즈베리가
잡아줘야 하는데 라즈베리 아이크스림에서 아무 맛이 안 납니다
ㅋㅋ;
사람으로 보면 허리가 끊긴 격
이하는 버거에 대한 잡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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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2번 방문하며 느낀 바로는,
버거 자체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적절하게 배합되고 잘 반죽됐으며, 마치 스테이크처럼
구워진 패티는 육향과 육즙이 풍부했습니다
빵은 발효를 통해 푹신하고 탄력있었구요,
(손가락으로 찔러도 금방 복구됐습니다 ㄷㄷ)
모든 버거가 빵을 굽고 소스류를 적절히 발라서
채소의 물기나 패티의 기름기로 버거가 질척해지는 걸
최대한 방지했습니다
식사 끝까지 일관된 맛을 유지하여 입이 즐거웠고,
형태도 무너지지 않아 식사가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몇몇 버거집처럼 토핑을 답도없이 쌓아올려서
먹기 불편하지도 않았구요
케첩은 따로 말해야 한접시씩 쪼금만 줍니다만...
와인을 넣어 향이 풍부하고, 아마 육수를 넣어
맛도 매우 진했습니다
그 덕분에 대부분의 버거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이 케첩에 고기랑 채소만 넣어 끓여도 스튜가
뚝딱 만들어질 퀄리티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햄버거로 보면 높으나
고든 램지의 네임밸류로 보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맞습니당
이집 햄부거도 상당히 크게 보이네요
빵도 잘 부풀려져서 포만감이 상당합니다
어니언링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양이 엄청 창렬하네요...
7500원이네요 ㅋㅋ; 양도 엄청 적습니다
잘 봤습니다 메뉴마다 가격 적어주셨으면 더 보기 좋았을 거 같아요
인천 관교동 롯데백화점 B1층에 있는 곳 같은데 맞죠?
네 맞습니당
여기 괜찮아요
나쁘지 않져
가장 비싼 요상한 버거만 안 시키면..... 좋은 버거집 맞죠 ㅎㅎ
ㅋㅋㅋㅋ 기함급 메뉴만 아니면 접근성 좋은 곳이죠
호기롭게 시켜봤는데 와이프가 시킨 일반 버거가 더 밸런스 맞고 맛나더라고요.
아무래도 크고 웅장해야 하다보니... 하필이면 들고 먹는 버거랑은 어울리지 않나 싶더군여
오 근처에 가면 한번 가볼 것 같네요 ! 메뉴 앞에서 선택 장애가 올 것 같지만 ..
개인적으론 #배, 매콤한걸 좋아하신다면 더 런던 추천드려용
힘빡주고 들어온거보다 스트리트버거가 오히려 평이 더 좋아요 ㅋㅋ 생각해보면 버거라는 취지에 이게 더 맞는거같긴합니다요
맞습니다 ㅋㅋ 고급화 랍시고 금박을 두를 바엔 적절한 선의 퀄리티 업이 더 좋드라구요
롯데타워 고든램지 먹으러 갔을 때 다른건 모르겠는데 쉐이크는 맛있더라구요.
반대로 이쪽은 쉐이크가 영 아니더군요 오히려 쉐이크쉑 쪽이 쉐이크는 더 잘만들던
롯데타워에 있는 매장보다 좀 더 대중화(?)한 건가 보네요.
그렇읍니다
솔직히 고든램지버거보다 스트리트버거가 더 난거 같더군요
햄버거라는 장르에 딱 맞는 고급화 같았음미다
가격은 안스트리트
원 브랜드의 비싼 이미지를 희석하려고 그런 이름을 붙인 것 같긴 하죠 ㅋ
아..그 롯데타워에있는 그 햄버거집이랑은 또 컨셉이 다른곳인가보네요?
롯데타워 쪽보다 등급이 낮은 브랜드라 보시면 됩니다
전 잠실점을 더 추천합니다~ 가격이 높지만 여기보다 맛있어요.
잠실점은 왕복 2시간이 넘어서 힘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