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 거의 8년
요리 한번 안해먹고 매번 시켜먹다가 요즘 요리 하는 중입니다
요리 레시피는 유튜브에서 떡류탄으로 유명하신 그 분 거 따라해 봤습니다
요리는.... 사먹어라...
진짜 여기까지 준비하는데 한세월 걸립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냥 익히기만 하면 되는 제육볶음 한근(600그램) 밀키트가 7천원인데
저 고기 따로 샀더니 한근 7천원... 그냥... 사먹어라...
전 매운 맛에 미쳤기 때문에 고추장은 불타는 매운 고추장을 골랐지만
한수저씩 퍼먹어본 결과 솔직히 일반 고추장에 비해 맵다는 느낌은 하나도 안 듭니다. (친구는 고추장이 안맵다고? 하고 저를 ㅁㅊㄴ 취급하더군요)
청양고추 작은거로 4개 정도 같이 썰어주고 밑준비 끝
시작은 마늘부터 볶았습니다.
볶자마자 냄새 확 올라옵니다. 전 마늘을 매우 좋아해서 레시피에선 마늘 10톨을 넣으라고 했지만 전 15톨 다져서 넣었습니다.
카레 가루를 너무 대충 버무려서 그런가 노란 부분이 너무 핀포인트로 있는...
유튜브 영상에서 앞다리 살에 수분이 많다더니
어느정도 구워지기 시작하니 수분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수분이 많이 나오는 시점에서 양조간장 투입 후 간장 옷을 입혀줍니다
바로 양념장 넣고 양파와 함께 볶는데
이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뭔가 요리가 완성되어 간다는 느낌이 여기서부터 나네요
한참 볶다가 파와 청양고추 투입
파는 길쭉길쭉하게? 썰라고 했지만 저는 어슷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투입 (제발 레시피 대로 만들어라)
통깨까지 뿌려서 마무리.
오늘 저녁과 일요일 점심 저녁을 책임 질 제육볶음이 완성 됐습니다.
매번 요리만 만들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이상한 맛만 나오는데
제육볶음은 그럭저럭 먹을만한 레벨로 나왔군요.
플레이팅 할만한 이쁜 그릇은 없으니 후라이팬 채로 냠냠
다음번엔 간장 불고기? 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결국 제대로 된 반찬은 거의 안만들고 좋아하는 반찬 (어묵볶음, 제육볶음 등등)만 만들어 먹는데
야채 반찬도 슬슬 한번 도전해봐야 하나 싶습니다.
근데 어차피 평일에는 회사에서 점심 저녁을 다 주기 때문에 주말에나 집에서 해먹다보니
재료를 많이 사둘 수도 없고 반찬 만들어놔봐야 일주일에 한두번 먹다보니 다 먹기 전에 상하는 경우도 생겨서
어쩔수 없이 간단하게 만들고 간단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거만 선택하게 되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하루도 즐거운 날을 보내시길
놀랍게도 밑재료 준비하는 거 자체는 하나하나 준비해서 준비물 쌓아간다는 느낌이라 즐겁게 하는데 가장 힘든건 역시 공간이네요... 원룸따리 생활을 하느라 주방이 매우 좁아서 뭐하나 준비하면 일단 방에 갖다 놓고 다음거 준비하고 이런식으로 하지 않으면 도마 놓을 자리도 없네요 ㅋㅋ 다음 이사할 일 생기면 그땐 주방 좀 넓은 곳으로 골라야겠습니다 ㅋㅋ
밑재료 준비하는거에 어느정도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면... 요리 해먹기는 쉽지 않죠. 하다보면 나름의 요령이 생기면서 시간도 좀 단축되고 그럴거에용. 자취요리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어려움이 그거긴 하죠. 재료건 완성된 요리건 잊지 않고 제때 챙겨먹어야... 자취생의 피눈물을 흘리며 고가의 식재료나 완성품을 버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전 무려 적지 않은 양의 소고기 장조림을 두번이나 버려봤지요 ( ..... )
놀랍게도 밑재료 준비하는 거 자체는 하나하나 준비해서 준비물 쌓아간다는 느낌이라 즐겁게 하는데 가장 힘든건 역시 공간이네요... 원룸따리 생활을 하느라 주방이 매우 좁아서 뭐하나 준비하면 일단 방에 갖다 놓고 다음거 준비하고 이런식으로 하지 않으면 도마 놓을 자리도 없네요 ㅋㅋ 다음 이사할 일 생기면 그땐 주방 좀 넓은 곳으로 골라야겠습니다 ㅋㅋ
혼■■다보니 재료사다하면 다 버림;;;
보통 대파 양파 이런게 딱 1인분 기준으로 소분해서 파는 경우가 거의 없고 있다고 한들 그냥 많이 사는게 거의 반값~3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보니 아까워서 사기도 애매하고 끽해야 대파 양파 같은거 하나 사서 2주일 정도 먹는 게 최선이네요 ㅋㅋ
사실 1인가구는 요리하는거보다 재료관리가 더 어려운거같아요 하루2끼 매일먹는거아니고서야 버리는게 많아서ㅠㅠ
집에서 밥 자주 먹고 + 가족이라도 있어서 입이라도 많으면 차라리 대량으로 잔뜩 사놓고 매일매일 쓰겠는데 혼자서 먹다보면 버려지는 재료가 많죠... ㅋㅋ 게다가 간장 이런 것도 유통기한 지나서 반이상 버리게 되고... ㅋㅋ
전 다이어트중이라 뒷다리살에 화유 조금 넣고 먹고있네요
저..저는 돼지입니다...ㅠㅠ
삼겹살 최고 앞다리살 중간 뒷다리살? 그냥 먹자
이야 비쥬얼 끝내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것저것 만들어봤지만 그나마 멀쩡한 요리처럼 보이는게 저게 끝이네요 ㅋㅋㅋ
밥 두 그릇은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비주얼~
살빼는 중이라 두그릇 먹으려다가.참긴 했습니다 ㅋㅋ 세끼.내내 같은 반찬 먹기 뭐해서 걍 두끼 먹고 한끼 분량만 냄기고 딴거 먹을까 했지만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