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엄청 더웠어요.
주말까지 계속 더워지는거 같던데 벌써 여름이 온것 같네요. ㅎㅎ
점심으로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갈비탕집이 생겼는데 한번 가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방문해 봤어요.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제일 기본 갈비탕도 가격대가 높더라구요.
원래는 골프채처럼 긴 뼈에 살코기 붙은거 먹으려고 했는데
거의 치킨값...
그래서 그냥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바로 담아서 나온 반찬들이예요.
뭔가 좀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오징어 젓갈이 없네요.
오징어 젓갈이랑 먹으면 맛있는데..
조금 더 기다리니 나온 갈비탕이예요.
여러 건더기와 안에 손가락 중지에서 검지 정도 되는 길이의 갈비가 들어있어요.
버섯하고 대추, 밑에 당면, 파, 계란지단도 들어갔어요.
계란지단들어가니까 어릴 때 집안 잔치로 먹은 갈비탕 생각나네요. ㅎㅎ
그리고 쪼끄만 인삼? 홍삼?
보통은 조금 굵고 어슷썰어진게 한 두덩이 들어가는데
요건 얇지만 완전체로 하나 들어가있네요.
갈비탕에 들어갈 건 다 있어서 맛있었어요. ㅎㅎ
뼈에서 고기는 잘 발라져서 먹기도 좋고
부들부들해서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래서 갈비탕 좋아해요.
부들부들.
고기를 얼추 건져먹고
바로 밥 말아서 후추 많이 넣었는데
휘저어서 섞으니까 잘 안보이네요.
한입 두입 먹다보니
국물까지 다 마셨어요.
원래 국물 남을 때 오징어 젓갈 한입먹고 수저로 국물밥 한입먹고 하면 진짜 맛있는데..
고게 쪼금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돌아오기 전에 일행 분께서 음료를 주문해 주셔서 먹은 녹차라떼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뜨거운 갈비탕을 먹으니 땀이 엄청 났는데
얼음 들어간 음료먹으니 시원하고 좋네요. ㅎㅎ
오랜만에 좋아하는 갈비탕도 먹고 후식까지 먹었어요.
정말 맛있었지만!
가격 땜에 또 먹을지는 고민될거 같아요.
암튼 잘 먹었습니다!
끝!
국물요리넘나조아하시는~!
국물도 따뜻한 국물을 좋아합니다. 차가우면 얹히는 느낌이라 찬물도 잘 못마셔요. ㅎㅎ 또 맛있는 칼국수 집 찾으러 가고 싶네요. ㅎㅎ
갈비탕 너무 비싸졋어요ㅠ 한끼로는 부담스러움 ㅠㅠ
진짜 국밥보다 쪼금 더 나갔었지만 지금은 둘 다 비율대로 올라버려서 심하면 치킨이랑 비슷해지더라구요. 그런거 2인이서 먹으면 갈비탕 2개 먹나 갈비찜 하나 시켜서 여럿이 먹나 비슷할듯요.
뭔가 허전할 때 갈비탕 한끼 먹으면 든든하더라구요 ㅎ
고기도 부드러워서 좋아하지만 갈비탕 국물이 너무 맛있어요. ㅎㅎ 따뜻하고 든든해서 자주 먹고 싶지만 어렵네요.
더 더워지기전에 갈비탕으로 몸보양 좋네요
간만에 먹으니까 정말 맛있긴 맛있더라구요. 안에 들어간 한약재나 버섯도 좋고 아직 삼계탕 먹을 때가 아닌데 더워서 자연스레 몸보신이 된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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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kamanBlade
오 맛있는거 드셨군요. ㅎㅎ 자주 먹고 싶은데 칼국수 만큼 자주 먹지 못하게 됐어요. ㅠ
마지막 디저트로 녹차라떼까지 완벽하네요~
녹차라떼는 건강해지는 맛이더라구요. 근데 컵 밑에 보니까 농축액인지 아니면 시럽인지 덩어리진게 있던데 달달한걸 보니 시럽이었나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