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라 오늘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이들 밥을 차려주려고 했는데,
약속이 있다고 빨리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간장달걀밥과 짬뽕햄라면
간장달걀밥부터 갑니다.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빨리 나가야 한다고 밥을 달라고 해서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
재료는 밥, 달걀...
팬에 달걀 후라이를 지져줍니다.
따순 밥에
달걀후라이 올리고,
버터에 간장 둘러주면 완성
이건 뭐...
모두가 아는 맛이죠.
추억의 맛.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가더라고요 ㅎㅎ
저는 어제 이 친구에 소주를 거하게 마시고 와서...
뭔가 해장을 좀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 점심도 빠르게 해치웠고 해서
얼큰한 뭔가를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짬뽕햄라면 입니다.
파마늘 고추기름 올려 얼큰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며칠전에 아이들 김밥 싸고 남은 햄이 좀 남아 있길래 꺼냈습니다.
냄비에 기름을 좀 두르고,
햄을 으깨 넣어 볶아줍니다.
햄이 충분히 볶아지면,
파와 마늘, 건더기 스프를 넣어 볶아줍니다.
고춧가루 투하
맛있어 보이네요.
물과 라면 스프를 넣고 끓어 오르면,
면 투하.
꼬들한 것이 좋으니,
면이 풀어지면 딱 1분만 더 끓이고 꺼내줍니다.
파 김치와 소주를 꺼내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영롱하네요.
탱글 꼬들한 면이 참 맛있어요.
국물이 맛있어서 참지 못하고 그만 밥을 말아 버렸습니다.
진짜 맛나게 해주시는 아버지의 정성밥상이라 아이들은 행복하겠어유
맛있게 먹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ㅎㅎ
ㅎㅎ 간장계란밥에 버터는 반칙이에요!!! ㅎㅎ 짬뽕라면 잘배워 갑니다!!ㅎㅎ
전 사실 참기름파인데... 오늘 마침 참기름이 똑 떨어졌더라고요 ㅋㅋㅋ
버터부자로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