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녀오자마자 친구들과 또 대구 여행을 했습니다. 와!
거진 이번 여행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대구 식당들을 갔었는데
먼저 도착한 친구랑 간 식당.
갈비수육과 순대가 맛있는 곳입니다.
서문시장 가서 우뭇가사리가 들어간 콩물 마셨더니 친구가 '콩국물에 우뭇가사리를 너어?!?!?' 하고 놀라더군요.
경상도 쪽에서 이렇게 많이 먹나 봅니다.
서문시장 고양이 망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양념오뎅.
오뎅은 작은 거 6개가 들었지만 저렇게 콩나물을 수묵하니 주고 빨간 양념을 올려줍니다.
너무 맵지 않고 단맛이 적은데 아주 막 들어가요.
그리고 또 유명한 깻잎 만두. 저는 이건 별루.
다니다가 커피도 마시구요.
(의외로 대구는 커피로도 유명합니다)
빵집 투어도 합니다.
타르트집을 가고.
번개맞았다는 빵집가기도 하고.
유명 인플루엔서 지인이 가장 맛있었다고 대구에서 여기가면 다 끝난거다 라며 극찬한 디저트집도 갔습니다.
진짜 맛있더라구요.
위치는 관광객이면 절대 올만한 위치가 아닌데 정말... 정말 잘 만든 디저트들이라 감탄했습니다.
신촌의 꼬X돈가스가 이 정도 가격이었나요?
여기도 그런게 있더라구요.
저녁에는 당연히 뭉티기를 먹으러.
어지간한 집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골.
저는 안 좋아해서 안 먹었는데 먹어본 친구가 '이리 같은 느낌?' 이라고 평했습니다.
엄청 신선하지 않으면 잘 안낸다고 하더라구요.
뭉티기는 이런 매콤한 양념이랑 먹습니다.
여기는 약간 깍뚝썰기 비슷하게 나와요.
그리고 주문한 오드래기.
다음날 아침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에 가서 추어탕으로 아점을 먹습니다.
노포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아주 친절해서 제 최애식당 중 하나인데 친구들도 아주 만족해해서 더 좋았네요.
(밥은 더 달라면 더 줍니다)
또 빵투어 하면서 만난 맘모스빵
명란바게트
소금빵은 좀 탔어요.
다른 곳에서 야키소바 빵 사고.
메론빵도 있었지만 메론빵은 그닥 안 좋아해서 패스.
계산성당 구경도 가구요.
다시 시장 가서 떡볶이에
삼각만두와
납작만두를 먹었습니다.
둘은 다르다! 라고 주장한 제말을 듣고 먹던 친구들은 뭔가 조금 다르네 만드는 재료는 같은데 해주었습니다. ㅋㅋㅋㅋ
북성로 공구 골목에서 디저트랑 커피 마시고.
복불고기를 먹으러 왔습니다.
복튀김이랑 지리도 주문.
이렇게 잘 먹고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중간에 추어탕집 공기밥 보면 밥양이 엄청 박해 보이는데 사실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공기밥으로 돈벌려고 그러는게 아니라(더달라면 더줍니다.) 밥맛을 위해서 저렇게 적게 줌 무슨 말이냐 하면 밥을 풀때도 살살 긁어서 푸고 밥을 공기에 꾹꾹 눌러 답지 않아서 마치 공기반 밥반 같은 상태로 그밥을 국에 말아 한입 먹으면 밥이 입안에서 촤악 퍼지면서 마치 녹는듯한 맛을 느낄수 있음
대구에서 30년을 살았는데 서문시장말고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
케이크 위에 종이 꽂힌걸로 검색해보니까, '대구 죽전역 디저트 카페 끌레파티스리' 라고 나오네요
간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탄수화물+탄수화물이면 뭔가 하나가 간이 좀 세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
대구인 으로써 댓글 답니다. 덕분에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되고 넘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배가부족하겠네요
맛있겠네요
와 혹시 디저트 카페 어디일까요??
루리웹-1716026438
케이크 위에 종이 꽂힌걸로 검색해보니까, '대구 죽전역 디저트 카페 끌레파티스리' 라고 나오네요
끌레 입니다. :)
대구에서 30년을 살았는데 서문시장말고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
대구인 으로써 댓글 답니다. 덕분에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되고 넘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따끈따끈베이커리 야키소바빵 맛있나요? 해당 빵집 평이 대체로 별로라 시도를 안해봤는데
간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탄수화물+탄수화물이면 뭔가 하나가 간이 좀 세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
불닭 야끼소바 빵이 기본보다 맛이 괜찮아요
중간에 추어탕집 공기밥 보면 밥양이 엄청 박해 보이는데 사실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공기밥으로 돈벌려고 그러는게 아니라(더달라면 더줍니다.) 밥맛을 위해서 저렇게 적게 줌 무슨 말이냐 하면 밥을 풀때도 살살 긁어서 푸고 밥을 공기에 꾹꾹 눌러 답지 않아서 마치 공기반 밥반 같은 상태로 그밥을 국에 말아 한입 먹으면 밥이 입안에서 촤악 퍼지면서 마치 녹는듯한 맛을 느낄수 있음
저 추어탕집 저도 단골인데 해장 베리굿
디저트 모양이 너무 취저네요
상주식당 오랜만이라 사진으로도 반갑네요 ㅎㅎ 자주 가던 집이라 순간 추어탕 맛도 기억이! ㅋㅋ 시원한 배추가 진짜 매력적인 추어탕이죠 ㅋ 밥은 무조건 두공기!
ㅇㄷ
서문시장이랑 시내 위주로 돌아다니신것 같네요 만두는 깻잎이 아니라 잎새 만두지만... 저기 예전에는 만두에도 콩나물 올려 줬는데 지금은 바뀌었나 보군요. 빵은 동성로에 있는 그 빵집 같고
거를 타선이 없는 음식들 이네요 ㄷ ㄷ
첫번째 사진 가게 이름이 뭔가요? 가보고 싶네요
8번 식당 입니다!
와 처음 보는 신기한 음식이 많네요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ㅎㅎ
잉? 콩국에 우뭇가사리? 이게 대구서만 먹어요? 뜨거운 콩국에는 찹쌀튀김. 찬 콩국에는 우뭇가사리가 당연한줄 알았는데... 대구서 나고자란 대구촌놈이라..
..에시당초 우뭇가사리가 뭐죠? 서울 촌놈이라 -0-;;
서울말로 하면 한천일거에요 아마... 거 머시더라? 곤약이랑 비스무리한데 다시만가? 미역인가? 점성으로 만들었다던가? 쨋든 그런거래요 ㅋㅋ
통영도 콩국 + 우뭇가사리 먹습니다~ ㅎㅎ
대전 출신 친구가 처음 본다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부산 김해도 넣어먹는데용
납작만두 안나왔으면 서운할뻔!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와 저기 뭉티기 집 어딥니까 !! 대구 내려가게 되면 한번 들러볼게요~
양지식당 입니다.
우뭇가사리 콩국 오이채 소금간 좀 해서 먹으면 맛있죠 콩국수랑 면만 다른거긴 하지만
흐미야 완벽한 식사를 하셨네요.. 디저트 빼고는 전부 알콜친구와 함께하면 모두 기쁨두배의..
아망냥이
아 ㅋㅋㅋㅋㅋ 그거 너무 자극적이라 별로 저는 좋아하지 않아서요. ㅎㅎ
참고로 오드레기는 소의 대동맥 혈관입니다. 특수부위중에 하나로 씹으면 오드득 식감이 좋아요.
나중애 대구 또 가시면 버내너펍 한번 가보세요.
예번에 가봤습니다. ㅎㅎ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알기론 대구에서 한국카페가 최초로 생긴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이후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그런 역사도 있답니다.
우와 다 맛 있겠다! 뭉티기, 복 요리 먹고 싶네요~
서문시장 명물 망고 오랜만이네요~여전히 잘지네내요~(사진은 21년꺼) 서문시장에 할매호떡이었나 제 인생 최고의 담백호떡이었는데 지금도 계시려나~
첫번째 사진 갈비수육은 혹시 서성로에 있는곳있가요?
네 맞습니다.
어딘지 알 꺼 같네요. 감사합니다.
야끼우동도 츄라이~
저 번개맞은 빵집은 서울 양재동에도 있습니다.
등골 때깔 좋네요. 저거 선도 조금 간 거 먹었다가 같이 먹은 사람들이 고생 한참 했죠;;;
뭉티기 복불고기 집 상호 부탁드립니다!
글쓴분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대구에선 뭉티기집은 '왕거미' 가 유명합니다
왕거미는 지금 대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길어서 전 별로 추천 안드립니다. 그렇게까지 줄서서 먹을 필요는;;; 제가 간 곳은 양지식당 입니다. 그리고 복불고기는 '본동복어' 둘다 로컬 식당이라 관광객이 찾아오기엔 애매해요. ㅎㅎ
와아! 진짜 찐 로컬맛집만 가셨네요 이런 게시글 너무 좋고 또 부럽습니다 ㅜㅜ 태어나서 대구를 한번도 안가봤네요 그러고보니;;
등골호로록.... 소주....
서문시장의 동해반점 볶음밥도 맛있어요. 그리고 잎새만두는 7, 8년에는 맛있었는데 4년전에는 뭔가 맛이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콩나물양념오뎅을 드셨군요!!! 다음번에는 담아주시는 거 말고!! 꼬치에 꽂힌걸로 드셔보세요!!!
마이카츠는 최근에 1,000원 인상했죠. 초기 가격 3,500원이 가성비 최고였는데 어느새 5,900원이 되었네요.
매달 친구모임 하는데, 다음엔 대구에 가봐야겠네요 ^^ 좋은 글과 동기부여 감사합니다.
저도 대구에 뭉티기 먹으러 갔던 적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뭉티기는 당일도축 판매라 주말에는 거의 없다고 봐야 되더군요. 덕분에 막창이나 먹고 왔던....
우묵가사리 저거 존맛이죠 ㅎㅎㅎ
오래전에 들은 얘기인데, 패션은 부산 광복동을 평정한 것들만 서울 올라가고, 분식은 대구 서문시장을 평정한 것들만 서울 올라간다더라고요. 대구는 먹거리의 근본인 곳이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