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때 자주 가서 혼밥하던 중국집이 망하더니 그 자리에 또 중국집이 들어왔길래 가보니
주방이나 카운터 보니 가족끼리 운영하는거 같던데 카운터 보는 젊은 남자가 온몸에 문신하고 반팔 반바지 입는 스타일..
갈 때마다 가게 밖에서 담배 피우고 있긴 했지만 딱히 손님한테 막 대하는 것도 아니고 맛있어서 혼자서도, 회사사람들이랑도 자주 갔습니다
근데 어느 날은 간짜장이 일반짜장마냥 물 흥건하게 나왔길래 전에거랑 이번거랑 무슨 차이냐고 물어봤더니
남자가 해맑은 표정으로 '물 많은건 먼저 볶아놔서 그래요!' 하길래 그 뒤로 간짜장은 패스..
그 뒤로도 맛이 살짝 들쭉날쭉하다는 느낌은 있어도 집이랑 가까우니까 그냥 간다는 생각으로
혼밥도 자주하고, 직원들 두, 세명 데리고 가서 8~9마넌씩도 자주 먹고 했는데
어제 점심에 해장하려고 회사 팀장님 불러다 짬뽕이랑 탕수육을 먹었는데 진짜 최악이더라구요..
휴일 점심시간이라 홀에도 손님이 좀 있고, 배달주문도 많아보이긴 하던데
진짜 탕수육은 언제 다시 튀긴건지 거의 돌덩어리라 치아교정중인 저로썬 씹어먹기가 두려울 정도였고
짬뽕도 나온 직후부터 불어서 우동인가 짬뽕인가 어지러울 지경..
평소에 오옹마시썽 하시면서 드시던 팀장님도 조용히 깨작깨작 드시다 남기시더라구요
그 와중에 어떤 여자가 너무나도 당당하게 개 두마리를 끌고 식당을 들어오길래
개념없이 개를 끌고 포장하러 오나.. 했더니 개를 끌고 식당 안을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더라구요
카운터도 들락날락 거리는거 보고 '아.. 식당 사람이구나..'
사진 찍어서 구청에 신고할까까지 심각하게 고민하다 그렇게까진 안 했고
찌질하게 네이버 리뷰에다 손님들 밥쳐먹고 있는데 가게 안에서 개끌고 다니는 집 하고 적었네요
후.. 앞으론 갈 일 없겠습니다..
개끌고 댕기는건 양반이에요 보쌈집 간적 있는데 스텐레스 위생테이블에서 도마놓고 고기써는 주인할매가 위생테이블위에 강아지를 올려놓고 고기썰고 있더라는 ...
나는 일하는 사람이 담배피우면 일단 무조건 안감 ㅋㅋ
중화요리집 말고 일반 중국집 안간지 몇 년쯤 된거 같음. 특히 짬뽕이랍시고 나오는 것들 먹고 있으면 내가 이 돈 내고 이 인스턴트 라면 보다 못한걸 먹고 있어야 하나 현타 씨게 맞음. 냉동 오징어 조차 몇 조각 안들어가 있는 이 고추기름 푼 국물을 내가 8,9천원씩 내고 먹어야 하나? 그냥 칼칼한 국물 먹고 싶으면 그냥 집에서 파기름 라면에 콩나물 냉동 해물 넣고 마늘 미원 조금 넣어서 먹음.
1 카운터 보는 사람 2 들쭉날쭉해도 먹을만은 하고 가까워서 3 귀찮아서 안 했다그여..
...무슨 얘길 하고싶으신거지 ... 다 써 있는데
개끌고 댕기는건 양반이에요 보쌈집 간적 있는데 스텐레스 위생테이블에서 도마놓고 고기써는 주인할매가 위생테이블위에 강아지를 올려놓고 고기썰고 있더라는 ...
발견자
1 카운터 보는 사람 2 들쭉날쭉해도 먹을만은 하고 가까워서 3 귀찮아서 안 했다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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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자
...무슨 얘길 하고싶으신거지 ... 다 써 있는데
첫짤의 간짜장 퀄은 와 소리 나올 정도인데... 안타깝네요. 유지 못하고 들쭉날쭉하면 뭐 ...글렀죠.
중화요리집 말고 일반 중국집 안간지 몇 년쯤 된거 같음. 특히 짬뽕이랍시고 나오는 것들 먹고 있으면 내가 이 돈 내고 이 인스턴트 라면 보다 못한걸 먹고 있어야 하나 현타 씨게 맞음. 냉동 오징어 조차 몇 조각 안들어가 있는 이 고추기름 푼 국물을 내가 8,9천원씩 내고 먹어야 하나? 그냥 칼칼한 국물 먹고 싶으면 그냥 집에서 파기름 라면에 콩나물 냉동 해물 넣고 마늘 미원 조금 넣어서 먹음.
짬뽕이 진짜 엉망진창인데 엄청 많긴 하죠 ㅋㅋ
나는 일하는 사람이 담배피우면 일단 무조건 안감 ㅋㅋ
은근 엄청많아요. 앞치마 두르고 담배피는 사람보면 저 사람 어디로 들어가는지 보고 그 집은 믿거.
고든램지가 kitchen nightmare 에서 자주 지적했던 점인데. 담배피면 미각후각 둔해져서 요리 간 못 본다고 피지 말라고
한번 아니다 싶은 집은 두번 다신 갈 필요가 없더군요~
나였으면 문신남에서 걸렀을 듯.
동네 잘 하는 중국집 생겨서 감탄하다가 어느세 손님 만석으로 대박치면서 뭔 욕심이 생기는 건지 아니면 나태해지는 건지.... 꼭 어느 주기가 되면 너프하는 곳이 많더군요. ㅠㅠ
주방 반바지는 선넘었네요 요리 기본이 안된사람
일단 글에서만 보면 주방은 아니고 카운터 보는 사람이긴 한데
뭔짓을 해도 맛있으면 가끔 가는데 맛도 없다니 뭐 가지마셔용
딴건 몰라도 딱딱한 탕수육에 불어터진 짬뽕에 물기 흥건한 간짜장 이건 아니지~
진짜 요즘 새로 생기는 중국집들 보면 퀼리티 하락이 심각하죠. 중국집 외에 일반 음식점도 정말 위생의 위자도 모르는 사람도 간간히 보이고
분명 위생교육 받을텐데 미친것들
근데 죄송하지만 사진 못찍은게 아니라 사진안에 음식이 보기만 해도 맛없어보여요 무슨 양파면인가?? ㅋㅋ
동네 중국집이 딱 저 코스인데ㅋㅋ 간짜장이 주방에 오더 들어가면 후왕~ 거리며 환풍기 트는 소리, 가스레인지 트는 소리 거기 웍소리 좀 있으면 아주 뜨끈한 짜장소스와 면이 나오는데 어느순간 그런거 없이 물짜장 한국자 퍼서 대충 볶아 따로 담아주더라구요ㅡㅡ;;
3달안에 망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