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처남(와이프의 오빠) 내외께도 좋은 소식이 있어, 처가집에서 며느리 몸보신시킨다고 소환당했어요.
근데 세식구 모두 성남사는데, 장어먹으러 남양주로 호출하심 😨😨
공홈사진이긴한데 가보니 이건 뭐 식당이 아니라, 공장이더라구요 공장. 엄청 큼!!
일부러 한템포 늦춰서 오후 2시에 갔는데, 그래도 한시간 웨이팅함 ㄷㄷ
번호표뽑고 대기하고 있다가, 자리순서 올때 쯤 되면 장어를 먼저 구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정육식당의 장어버전??
저희가 간 날의 시세는 1kg - 40,000원 정도 하던 것 같은데, 두달 쯤 전에 갔었던 집근처 장어집이 왕특대 두마리에 88,000원이었고요.
여기는 상차림비도 인당 4,000원씩 받으니까, 가격적으로 저렴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충격적인 지점이었는데, 여기는 장어를 직접 구워야함!
와이프가 아이 전담마크하고, 저는 장어 전담마크하고. 진짜 정신없었습니다.
장어 직접 굽는게 처음이라, 비싼장어 망칠까봐 걱정많이했는데, 생각보다 잘 구웠습니다.
상마다 장어즙도 주심 ㄷㄷ
어디서 본건 있으니, 일렬로 잘 세워주고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졌으면 흡입
맛있게 잘 먹었고, 아이는 인생 첫 장어라 걱정 많이 했는데...엄청 잘 먹어서 어른들이 깜짝 놀람.
마무리는 역시 장어탕(9,000원)
장어탕도 맛있었어요.
장모님께서 지인분들하고 놀러오셨다가, 제법 맘에 드셨는지 저희도 데리고 오신건데요.
다들 재방문까지는 안할 듯 하네요.
일단 멀고, 먼 대신 매리트가 확실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와중에 장어는 직접 굽고, 반찬은 전부 셀프리필이고...
그래도 덕분에 남양주까지 온 김에, 와이프 운전연습도 하고, 미호박물관인가 가서 공룡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ㅎㅎ
by iPhone 15Pro
여기 아침에 일찍가면 그나마 사람 적더라구요 ㅎ
그래도 남양주에선 엄청 유명하죠 여기 ㅎㅎ
서울~근교 살면 가성비도 좋고 양도 많고 좋아요 저기 ㅎㅎ
장어정력 파워
저는 제가 굽는거 좋아하는데 대기는 싫어하네요
으아;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_+
날 더우니 장어 땡기네여
장어의 꿈은 먹어서 해치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