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미국에서 내가 좋아라했던 음식 정리 1(할랄푸드, 차이니즈 푸드, 치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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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욕) 생활 사진 정리하면서 음식 관련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제가 좋아했던 음식들 위주로 긁적여 보는거라 재미로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1. 할랄 푸드

이젠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할랄 가이즈를 포함해 뉴욕에 엄청 많은 푸드 트럭 단골 메뉴 입니다.

하도 많이 먹어서 인도 / 중동 스타일 정도는 한입에 파악 할 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특히 화이트 소스를 좋아라하는데, 맵 찌질이라 핫소스는 조금만 넣어서 먹습니다.

단골 푸드 트럭에서는 맨날 "유 꼬레안 와이 노 핫소스?" 를 갈때마다 읊어 주십니다.

할랄가이즈도 점바점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집앞 푸드카트에서 사서 라운지에서 먹던 할랄푸드의 맛이란.....캬.. 잊을수가 없습니다..

옆에 스패니쉬 푸드카트에 파는 엔빠나다도 맛있었는데 이젠 추억입니다.

2. 자 다음은 어메리칸 차이니즈 푸드 입니다.

미드를 자주 보시는분들은 기억나실것 같은데,

종이팩 같은곳에 중국 음식을 포장이나 배달받아서 먹는 장면들을 말이지요.. 

뉴욕에는 우리 나라 김밥 천국이나 동네 반점들같이 많은 차이니즈 투고집이 있습니다.

동네에 장사 잘되는 반점들은 직접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있고 손님도 많은 것처럼,
뉴욕에도 맛있는 투고집은 중국계 아시안들이 많이 줄서있는게 특징 입니다.

가게는 거의다 비슷하게 생겼고 메뉴도 비슷합니다.

제가 볶음밥을 특히 좋아라해서 항상 양쩌우식 볶음밥이나 하우스 스페셜 볶음밥을 자주 시켜 먹습니다.

런치나 디너 스페셜로 콤보 메뉴가 제일 인기가 좋습니다.

이집은 못하는집이였는데 보기에도 약간 별로(?)인게 느껴지지않습니까? ㅎㅎ 스윗앤사우어 포크가 탕수육이랑 비슷한데,

만만한 메뉴라서 자주 주문하지만, 그만큼 자주 실망하기도 합니다. 

정말 무난한 세서미 치킨! 간장 치킨과 깐풍기 정도의 포지션입니다. 

처음 미국갔을때 콤보 메뉴가 $4.99 였는데 이제 10불도 넘어가는거 보면 미국도 정말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차이나 타운에 있는 중식집들은 조금 다릅니다.

상하이조는 아니지만 딤섬하나를 시켜주고

광동식 오리 bbq

뉴욕 차이나타운이 아무리 유명해도 광동 그중에서도 홍콩 음식의 맛은 따라 가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볶음밥 ㅎㅎ

헝그리한 미국 생활에 빠질 수 없었던 음식이 1+1 햄버거, 1불짜리 피자, 차이니즈 런치 스페셜 이였습니다.

마이너 경험한 야구 선수들이 눈물의 햄버거 썰 푸는걸 몇번 들었는데....

 1+1이나 특가 할인 햄버거 여러개 사서 하루3끼 햄버거만 먹어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3. 멕시칸 그릴 치폴레!!!!

오늘의 마지막은 제가 할랄 푸드와 더불어 정말 좋아라하는 치폴레 입니다!

왜 한국에 안들어올까요....

서브웨이처럼 토핑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언어의 압박이 있어서, 저의 미쿡 생활 초반에 좌절감을 맛보게했던 메뉴들입니다.

예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미국 음식에 대한 정보도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분명히 입구에 5불이라고 적혀있는데 주문하고 나면 10불이 넘어가는 일이 많았답니다. 그런 좌절감을 여러번 맛보고서 아...이건 추가 비용이 붙는 토핑이구나 이건 공짜 토핑이구나를 알게 되었죠... 

영어도 못하는데 뒤에 사람들이 따라오면서 대기하면 정말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일하시는 종업원분이 말도 빨리하시는 분이면 ㅋㅋㅋ 토핑 에부리띵을 외치게 되어있지요...ㅜㅜ

이제는 머 하도 많이 먹어서 공짜 토핑 전부다 고르고 과카몰리나 추가해서 먹던지 합니다.

메뉴는 거의 항상 치킨&스테이크 하프 앤 하프로 고르고요..

밥에 고수가 조금 섞여 있긴한데 소스맛이 강해서 고수에 아주 예민하시지 않으시면 신경안쓰고 먹을 정도는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좋아라했던 미쿡 음식 정리 1탄 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햄버거 글을 올린게 처음 글이였는데 이제야 다음 글을 적게 되네요.

스크롤의 압박도 있고, 글도 두서없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erberos-†]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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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냥잘살자]

저도 미국에서 제일 좋아했던게
치킨 오버 라이스랑 판다 익스프레스(? / 맞나)랑 그 미국 영화에서 마니 보이는 김밥천국 레스토랑의 럼버잭을 제일 좋아했는데 거의 취향 비슷하시군요 ㅎㅅㅎ
마지막 치폴레도 한국에 들어오면 진짜 너무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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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는 정말...최고죠...
저는 판다익스프레스는 잘안가고 로컬 투고 집을 많이 갔었습니다. 럼버잭은 데니스 같은데가서 많이 먹었던거 같습니다. 먼가 조식 백반같은 느낌으로다가...

[ㄴ득ㆍㅅㅌ]

와 유튭에서만 본 그 할랄 푸드트럭

[치킨가게고양이]

[레오2레오]

미국가면 다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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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다 드세요 ㅎㅎ
할랄푸드가 처음이시면 인도나 파키스탄분이 하는 곳 은 피하시길... 물론 입맛에 맞으실수도 있는데 향신료 같은걸 더 넣어서 오리지날(?) 할랄푸드랑은 쬐끔 다릅니다.

[JOINT-]

그립네요. 7년전쯤 미국에서 살았었는데 할랄가이즈가 정말 좋았습니다.
미국식중식당은 포츈쿠키 까는 재미가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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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츈쿠키 주는데는 투고집에 비해서는 좀 좋은 곳이죠.
ㅎㅎ

[zune]

치폴레하고 유사한 쿠차라 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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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까했는데 리뷰 글들 보고 포기 했었습니다.
비슷한데 치폴레 생각하면 실망한다길래 ㅠㅠ

[㈜이민호]

할랄푸드가 고기 도축 방식이 달라서인가.. 고기음식이 특히 무조껀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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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접 만들어봤는데 먼가 미묘하게 맛이 다르더라구요

[uspinme]

미국 중식은 뭔가 우리나라 중식이랑 비슷하면서 결이 다른게 느껴져선가 이질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uspinme]

할랄 음식들은 아예 못보던거라서 그냥 외국음식인가하는데 미국물 먹은 중식은 뭔가 우리나라에서 보던 얼굴같은데 확 달라진 느낌이라

[uspinme]

거랑 별개로 저런 아메리칸 스타일 중식도 맛있어보입니다 국내에선 찾을 수 없을테니 더 아쉽네요 할랄 요리도 고기는 만국공용어라선가 맛있어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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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중식은 점바점 많이 탑니다.
우리나라 반점 같이 ㅎㅎ

[클남]

뭔가...느낌적으로 서울서 먹었던 할랄가이즈와 양의 차이가 꽤 있는듯 합니다? 젤 큰 사이즈 먹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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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첨에 푸드트럭에서만 팔때에는 사이즈도 하나밖에 없었는데 양도 꽉 꽉 채워주고요 ㅠㅠ
맛도 더 있었는데...

[란마절반]

크..
저는 20년도 전이라 콜럼비아 근처 버거킹이 학생증있으면 수요일 아침마다 와퍼가 99센트에 이벤트해줘서.. 막 10개씩사서 며칠먹고 했는데 ㅠ^ㅠ
급 추억이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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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퍼99센트는 저도 못봤는데요 ㅎㅎ

[H중의GH]

치폴레는 한국 들어와도 먹힐꺼 같은데 안오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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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ㅠㅠ

[어디서못된것만배워가지고]

할랄가이즈는 서울 강남하고 이태원에만 있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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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제 생각보다는 잘 안되는듯합니다.
날개 돋힌듯 팔릴줄알았는데...

[다꼬링]

어제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비행기 타기전 마지막 만찬이 저기랑 같은 체인의 치폴레였는데
맛도 맛인데 양이 엄청나서 깜짝놀랐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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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저도 절반밖에 못먹었는데 이제 1인분은 가소롭습니다 ㅎㅎ

[RAHARU]

저도 할랄 가이즈 매운 소스는 너무 매워서 항상 화이트 + 바베큐 소스로 먹네요. 달달한 거 좋아하면 화이트 바베큐가 입에 착착 붙음 ㅎㅎ

[BEEGEES]

진심 저도 매운거 못먹는 편은 아닌대 매운 소스는 진심 맵더라구요ㅎ 진짜 화이트에 바베큐 소스 먹어야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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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맵찌질이지만 바베큐소스와 타협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ㅋㅋ

[chahee]

부러워용!!

[카일로123]

https://namu.wiki/w/%EC%A2%8C%EC%A2%85%EB%8B%B9%EA%B3%84
이게 빠졌어요 선생님!!

[고오급노예]

제너럴쏘 치킨이 좌종당계인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띠용..

[샤스르리에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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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srm81r]

할랄 가이즈, 그립네요. 핫소스가 얼마나 엄청 매운지도 모르고 많이 뿌려달라고 부탁하고 먹었다가 엄청 매워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ㅎㅎ

치폴레에 마지막으로 들린지도 꽤 되어서 간만에 들려서 먹어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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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한국들어온지 좀 되어서 치폴레 주문하는거 동영상 촬영해놓은거 봅니다 ㅋㅋ

[BEEGEES]

맨해튼 거리에서 사촌동생이 "형 맨해튼 왔음 할랄 가이즈 먹어봐야지 언제까지 소주에 참이슬만 먹을수 없잔아 ㅎ" 해서 먹어봤는대 진심 존맛이였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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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호사 지인이 맨하튼왔으면 호떡한번 먹어봐야지 하길래 이새끼 머라는거지 했는데 핫도그 사달라는 말이였습니다 ㅡㅡ

[일억개]

맨하탄에서 술많이먹고 귀가하기전 할랄푸드 하나먹고가면 극락 그자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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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옛날에 플러싱 살때에는 기어코 할랄푸드 트럭가서 하나 사먹고 7트레인 타고 새벽에 기어들어가곤 했습니다.

[BEEGEES]

오잉?? 저 넷째 이모께서 플러싱에 살고 있어요!!

[프리스코b]

치폴레 주식 매력있는 투자처 입니다만.... 안한국이야?
한국오면 사려고 버티고 있습니다.. 다들 치폴레 치폴레 해서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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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안들어오는걸로 봐서는 .......................... 모르겠네요

[JusticeRains]

씨싸메 치킨~ 에그롤~ 앤 에그 드랍 숩~

뉴욕생활 20년차 최애 셋트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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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세트가격이 조금이라도 더 싸게 파는곳이 많으니까 항상 그렇게 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Milvus]

개인적으로 늘 궁금했는데, 미국서 발음할 때 "치-팟-레이" 로 음절이 딱 나뉘는데 왜 한국어 표기로 넘어오면서 T 가 묵음이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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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맨날 찌뽈레라고 불러서......당연히 영어가 아니라서 찌뽈레인줄 알았습니다....ㅋ

[이미사용중인닉넴]

레몬치킨이 먹고 싶습니다. 그 오묘한 싸구려 음식의 거기가 아니면 재현이 안되는 맛. 레몬치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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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는 조아라 하지는 않았지만, 그 오묘하고도 싸구려틱한 맛의 중독성은 인정합니다. ㅎㅎ

[타카나시ﾠ호시노]

중국집 메뉴 레오니아에 있는 차이나 테이스트랑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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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집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기지요...ㅎㅎ 참고로 뉴저지 쪽은 사진에 없습니다. 전부 다 맨하탄 쪽 입니다.

[e루리]

제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주는대로 먹어라!"고 가르치셔서, 제가 뭘 먹는 것인지도 모르고 먹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나중에 "너 그 때 그거 먹었잖아?"라고 하면, 그제야 내가 그랬나~?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런데? 그래서? 재료의 맛에 민감해졌네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