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엉망진창이라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전복솥밥을 했습니다.
맛있는 보양식 전복솥밥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밥물은 이찌방다시로 준비했고,
쌀은 30분 전에 불려두었습니다.
전복은 가볍게 삶아서 내장과 살점을 분리했고,
부추와 표고버섯입니다.
전복 칼집 넣고, 몇 개는 썰고, 내장은 갈아주었습니다.
미니가마솥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전복 내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내장이 충분히 볶아져서 향긋한 향이 올라오면,
불린 쌀을 넣고 또 볶아줍니다.
쌀이 적당히 볶아지면,
밥물을 붓고 강불로 가열하며 저어줍니다.
끓어 오르면 표고버섯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불을 약하게 조절합니다.
이렇게 밥을 짓습니다.
그동안 양념장 만들어 줍니다.
쪽파, 홍/청양고추, 다진마늘, 고춧가루, 매실액, 간장, 참기름, 깨로 만들었습니다.
옆 화구에서는 버터를 녹이고 손질한 전복을 구워줍니다.
진짜 향 좋네요.
마침 밥이 다 됐습니다.
뚜껑을 열고, 부추를 전부 깔고,
버터에 구운 전복을 올린 뒤,
뚜껑을 다시 덮고 뜸을 들여줍니다.
완성됐습니다.
바로 소주 꺼내옵니다.
밥을 잘 섞어서 양념장을 올려줍니다.
전복이 진짜 야들야들한 것이 맛있네요.
전복솥밥은 맛과 풍미가 훌륭한 솥밥이었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점 몸보신의 계절이 다가오네요. 더워서 이미 왔는지도요. ㅎㅎ
요즘 날씨가 완전 7말8초라서... 몸보신 빠르게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오늘 애 데리고, 동네에서 액티비티 신청한 게 있어서 야외활동 하고 왔는데요... 진짜 무슨 동남안줄 알았습니다 ㅠㅠ
저도 오늘 낮에 아이들 데리고 야외활동 갔다 왔는데,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6월이 이러면 한여름엔 어떨지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우와..... 갑자기 솥밥도 래먹어보고 싶어지네요... 혹시 어떤 솥 사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