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나갔다가 일도 일찍 끝난 겸...
주워졌던 일도 깔끔하게 마무리된 겸...
이 타이밍엔 뭐다??
찌끄려야죠.
[ 미스타교자 : 신촌점 ]
적당한 가격대
가격 대비 준수한 맛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곳이죠.
매번 '미니합정점'만 다니다가 다른 지점을 찾은 건 첨이네요.
그건 그렇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일식집에서 소주를 까는 모습이 재밌... ㅋ
[ 기린 생맥주 ]
일단 생맥부터 한잔 깔고 시작합시다.
요즘같이 급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생맥은 진짜 꿀물
지친 직장인들에겐 포션 같은 생명수
기본 안주로 풋콩(에다마메)을 내어주는데,
전 콩(정신적)알레르기가 있어서 먹지 않습니다.
[ 야끼교자 ]
바닥면은 바삭하게~
교자 옆면은 쫄깃하게~
바삭하고 쫄깃함이 공존하는 것도 더불어
돼지고기를 채운 소가 촉촉하니 맛이 좋습니다.
생맥주에 곁들이기에 이만한 안줏거리가 있을까요?
꿀떡~꿀떡~ 얼른 들이켜고
소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 야끼소바 ]
가츠오부시를 듬뿍 올린 볶음면
비벼놓고 보니 야끼소바 치곤 붉은빛이 도는데...
맛도 살짝 매콤하더라고요.
추측인데 고추기름으로 볶지 않았나 싶네요.
쨋든 중독성 강한 단짠단짠의 맛
면발 한 젓갈 흡입하고 적초생강을 곁들이는 맛도 즐거움입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아무리 잘 비벼도 가츠오부시가 뭉치네요 ;;;
[ 매운새우완탕 ]
마라소스인가? 아니면 고추기름인가?
암튼 기름지고 매콤한 소스에 담겨 나온 새우완탕
완탕이라길래 국물인 줄 착각하고 주문 ;;;
슈퍼초맵찔이라서 살짝 긴장했는데,
매운맛이 나중에 버틸만한 정도로 올라와서 괜찮았네요.
완탕 속 새우도 통으로 넣어서 탱글 하니 맛 좋았습니다.
남은 야끼교자도 빨리 처리하고 다음 안주로 넘어가 봅시다.
소금+식초, 간장+식초 조합도 좋았지만,
미소소스를 곁들이는 맛이 더 좋았네요.
[ 어향가지 ]
가지는 그냥 먹으면 맛이 없어요.
근데 튀기면 정말 맛있어져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지만 가지를 튀기면 천상의 맛이나요.
사천탕수육 맛과 흡사한 소스로 덮은 겉바속촉 가지 탕수육 느낌
고기 다짐육도 솔찬히 담겨나오는데,
쨌든 가지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 역활이 크네요.
계산할 때 눈에 띈 기계 +_+
생맥주 마저 인간이 아닌 기계가 지배하는 날이 올 줄이야...
안그래도 오늘 신당에도 미스터교자보이더라구요
헐~ 맥주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미스타교자 요즘 많이 보이더라구요 전 신당점 가봐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