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유명한 지라시스시 전문점을 찾아가봅니다.
여긴 무조건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곳이라 평소에 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간만에 금요일에 쉬게 되어 와이프와 점심을 먹으러 가봅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좌측으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부터 기분이 마구 좋아집니다.
손을 씻고 커튼을 지나 들어가보면
바로 오른쪽에 키오스크가 있어 주문부터 합니다.
맥주 한잔이나 사케 도쿠리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주류는 팔지 않습니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주전부리로 누룽지를 주십니다.
아주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니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기본으로 간장, 초생강/락교를 주십니다.
따뜻한 미소시루도 내어주시네요.
5분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옵니다. 먼저 우니동 입니다.
2층 반합 아래층에 초밥이 있고 윗 층에 성게게가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있습니다.
싸먹을 김도 주시는데 김의 향도 진할뿐더러 단맛도 진한 아주 좋은 김이었습니다.
성게는 두가지를 주셨습니다. 왼쪽 약간 동글 촉촉해보이는게 국내산, 왼쪽은 수입산 입니다.
성게 아래 시소잎이 깔려 있고, 그 아래 편으로 썰은 오이와 아주 가늘게 채썰은 무가 깔려 있습니다.
오이와 무채는 먹을 수 있게 깨끗하게 준비하셨다고 하네요.
성게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겨봅니다.
김말이 초밥처럼 김과도 먹고, 오이와 성게를 즐기기도 하고, 간단히 와사비와도 먹습니다.
성게의 단맛, 그리고 바다향이, 녹진하고 크리미한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혼마구로동은 대뱃살, 중뱃살, 아까미 (순살), 순살초된장, 네기토로가 나옵니다.
추가한 우니도 실하게 얹혀져 있습니다.
참치가 때깔이 너무 좋습니다.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서 정신없이 흡입하게 만듭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부위별 각각의 맛이 제대로 나면서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시로미 스미소는 두터운 도미살 위에 초된장 소스와 쪽파, 깨가루를 얹어 나옵니다.
도미회는 차진 식감에 탱글한 치감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초된장 소스의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와사비를 추가하여 초밥에도 앉어서 먹어보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은 좀 되는 편이지만 재료가 신선하고 질도 너무 좋습니다.
와이프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여기서 보네요.! 유이한 단점이, 영업일이 적다는 거랑 주류가 없다는 거죠.ㅎㅎ 그것 빼고는 이 동네에서 이런 수준의 음식을 하는 곳 찾기가 쉽지 않죠. ㅎㅎ 가끔은 포장해서 집에서 반주랑 같이 먹곤 합니다.~ :)
좋은 소식을 여기서 보네요.! 유이한 단점이, 영업일이 적다는 거랑 주류가 없다는 거죠.ㅎㅎ 그것 빼고는 이 동네에서 이런 수준의 음식을 하는 곳 찾기가 쉽지 않죠. ㅎㅎ 가끔은 포장해서 집에서 반주랑 같이 먹곤 합니다.~ :)
포장은 좋은 아이디어네요 우니 참치 둘다 맛이 진해서 막바지에는 약간 물리던데. 사케나 맥주 약간 곁드리면 최고일듯 합니다.
맥주 한잔이 간절했네요 감사합니다
주류가 없다니....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우니도 많이 주시고 회도 한점한점 두툼해서 사케랑 찰떡궁합이었을 텐데...
으아~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_+
실제로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한점한점 두툼한 회가 상당히 들어있고, 우니도 양을 생각해보면 아주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